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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뉴스, ‘위기에 빠진 아시아 최고 영화제’ 보도

야후 뉴스, ‘위기에 빠진 아시아 최고 영화제’ 보도
– 영화제 집행위원들에 대한 표적 감사와 영화제 지원금 대폭 삭감
– 정부의 세월호 참사 대처 다룬 비판적 다큐멘터리 상영 후 취해진 정치적 보복
– 해외 영화인들, 정치적 압력 행사 중단하라 촉구

야후 뉴스는 지난달 30일 AFP 통신을 받아 ‘위기에 빠진 아시아 최고 영화제’라는 제목의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영화제 집행위원들을 향한 감사와 전례 없는 국가지원금 축소로 부산 국제영화제(BIFF)의 개최 여부에 관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2014년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세월호 참사 대처를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했으며 이 때문에 정치적 보복의 대상이 됐다고 영화제 집행위원들은 말한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국가지원이 절반이나 삭감되었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재정 운용에 관해 수차례 정부 감사와 검찰수사의 표적이 됐으며 결국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강제로 사임하는 등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여 명이 넘는 해외 영화인들이 부산 시장에게 공개 항의 서한을 보내고 영화제의 독립성 보장과 영화제 집행위원들에 대한 정치적 압력 행사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수백 명의 한국 배우들을 포함한 영화인들이 영화제의 권위를 되찾기 위해 수개월 동안 거리투쟁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야후 뉴스는 “표현의 자유가 없는 영화제에 어느 누가 보러 오고 싶겠는가?”라는 한 영화제 관계자의 우려 섞인 말을 전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야후 뉴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Elizabeth

기사 바로가기 ☞ http://yhoo.it/1RMHC8u

Asia’s top film festival in crisis
위기에 빠진 아시아 최고 영화제

By Jung Ha-Won 11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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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held every October in the South Korean port of Busan, marked its 20 anniversary last year (AFP Photo/Ted Aljibe)
한국의 항구도시 부산에서 매년 10월에 열리는 부산 국제영화제가 작년에 20주년을 맞았다

Seoul (AFP) – The future of Asia’s top film festival is being threatened by a bitter dispute over what organisers are calling an unacceptable political challenge to their artistic independence, with moviemakers pushing an “empty red carpet” boycott of this year’s event.

아시아 최고 영화제의 미래가 행사 집행위원들이 예술적 독립성에 대한 받아들이기 힘든 정치적 탄압이라고 부르는 격렬한 분규와 더불어 영화제작자들은 올해 이 행사의 “레드카펫을 밟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위기에 빠졌다.

The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 held every October in the South Korean port of Busan — marked its 20 anniversary last year, but celebrations were soured by a lingering row that has since snowballed into a full-blown crisis.

한국의 항구도시 부산에서 매년 10월에 열리는 부산 국제영화제(BIFF)는 작년에 20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길어진 의견대립으로 축하분위기는 빛이 바랬고 이후로 문제는 더욱 커져 결국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

A flurry of official probes targeting its organisers and an unprecedented cut in state funding have raised serious doubts over the event’s artistic and financial viability.

영화제 집행위원들을 겨냥한 강도 높은 감사가 이어지고 전례없이 국가지원금이 줄어들면서 이 행사의 예술적, 재정적 실행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rtistic director Lee Yong-Kwan was forced to step down in February, even as his counterparts from other top international film festivals like Cannes and Berlin wrote an open letter warning that political pressure was threatening BIFF’s future.

칸이나 베를린 같은 다른 대형 국제영화제의 예술감독들이 공개서한을 통해 부산영화제에 대한 정치적인 탄압이 이 영화제의 미래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이용관 씨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Organisers say they have become targets of political retaliation for screening a film in 2014 — in defiance of state opposition — about the government’s handling of the Sewol ferry disaster.

영화제 집행위원들은 2014년에 이 영화제에서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세월호 참사 대처를 다룬 영화를 상영하면서 그들이 정치적 보복의 대상이 되었다고 말한다.

The scathing, highly emotive documentary slammed Seoul’s botched rescue efforts in the immediate aftermath of the ferry sinking in April 2014 that claimed more than 300 lives, most of them school children.

비판적이고 매우 격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 다큐멘터리는 2014년 4월, 대부분이 학생이었던 300여 명의 인명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사건에서 한국 정부의 구조활동이 미숙했음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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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ic director of the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Lee Yong-Kwan, was forced to step down in February 2016 (AFP Photo/Jung Yeon-Je)
부산 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이용관 씨는 2016년 2월 강제적으로 직위에서 하차했다

– ‘Hefty price’ –
값비싼 대가

“We are paying a hefty price for screening the movie that the government disliked,” a BIFF spokeswoman, Kim Jung-Yun, told AFP. “Everyone is concerned about artistic and political independence of the BIFF… this is the biggest crisis we have ever faced,” Kim said.

“우리는 정부가 좋아하지 않은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아주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부산국제영화제 대변인 김정윤이 AFP에 말했다. “모두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치적, 예술적 독립성에 대해 걱정한다. 이것은 우리가 직면했던 위기 중 가장 큰 위기다.”

“Diving Bell” (or “The Truth Will Not Sink With Sewol”) had its world premiere at the 2014 BIFF, against the wishes of the Busan city mayor, Suh Byung-Hoo, who serves as festival chairman and who deemed the movie “too political”.

“다이빙벨(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은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이며 영화 다이빙벨을 “너무 정치적”이라 여기던 서병수 부산시장의 뜻에 반하여, 2014년에 부산국제영화제의 해외판 시사회에서 상영되었다.

The premiere went ahead after a barrage of protest from filmmakers who accused Suh of compromising the festival’s independence.

그 시사회는 영화제작자들이 계속 서 시장이 영화제의 독립성을 타협하는 것에 대해 항의한 끝에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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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filmmakers rally to support the premiere of ‘Diving Bell’ during the 1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in October 2014 (AFP Photo/Jung Yeon-Je)
한국의 영화제작자들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도중 ‘다이빙벨’ 시사회를 지지하기 위해 2014년 10월 모이고 있다

But state funding was nearly halved to 800 million won ($700,000) for the 2015 event, while BIFF director Lee became the target of a series of probes by state auditors and prosecutors over the festival’s financial dealings.

그러나 2015년 부산 국제 영화제를 위한 국가지원은 8억 원(미화 70만 달러)으로 반이나 삭감되었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용관은 영화제의 재정 운용에 대해 여러 차례 정부의 감시자들과 검찰의 수사 표적이 되었다.

Lee was eventually compelled to leave in February after Suh refused to renew his contract.

결국, 서 시장이 계약 연장을 거부해서, 이 조직위원장은 2월에 영화제를 떠나야 했다.

– Global industry support –
세계 영화계의 지원

The same month saw the publication of an open letter of protest to the mayor, signed by more than 100 prominent overseas cineastes including the directors of the Cannes, Berlin and Venice film festivals.

같은 달 칸, 베를린 및 베니스 영화제의 기획자들을 포함하는 100여 명이 넘는 유명 해외 영화인들이 서명한 공개 항의 서한을 부산 시장에게 전달했다.

“Our concern leads us to call on you… not to damage the festival or its independence, and to stop applying political pressure to the festival’s leaders and programmers,” the letter said.

“우리의 우려가 당신에게…부산국제영화제 혹은 그 영화제의 독립성을 손상시키지 말고 부산국제영화제의 리더들과 기획자들에 대한 정치적 압력 행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게 유도하고 있다”고 그 서한에는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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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director Lee Sang-Ho speaks after a screening of his film ‘Diving Bell, The Truth Shall Not Sink with Sewol,’ during the 1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in October 2014 (AFP Photo/Jung Yeon-Je)
2014년 10월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 이상호 감독이 영화 ‘다이빙벨,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상영하고 난 후 말하고 있다.

“The events of the past year not only threaten that independence but also put the entire future of BIFF at risk,” it added.

“지난 해 영화제는 영화제의 독립성을 위협했을 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의 미래를 완전히 위험에 빠지게 했다”고 그 편지는 덧붙였다.

Hundreds of South Korean actors, directors and producers have staged street rallies for months urging the authorities to back off.

수백 명의 한국 배우들과 기획자들 및 감독들이 영화제의 권위를 되돌려 달라며 몇 개월 동안 거리투쟁을 벌였다.

“This festival is not a personal possession of state officials, but a valued cultural heritage nurtured and enjoyed by movie fans,” an amalgam of Korean filmmakers’ associations said in a joint statement released in March.

“이 영화제는 국가 공무원들의 개인소유물이 아니라, 영화 팬들에 의해 육성되고 환대를 받은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다”고 한국영화제작자협회가 3월 발표한 합동 성명서에서 밝혔다.

The group vowed to boycott the 2016 event unless the Busan city council — a major BIFF sponsor and stakeholder — accepts changes to the festival rules that they say would ensure its artistic independence.

그 단체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스폰서이자 이해당사자인 부산시의회가 영화제의 예술적 독립성을 보장하는 영화제 원칙을 수용하지 않으면 2016년 영화제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 ‘Empty red carpet’ –
레드카펫을 밟지 않겠다

“The world will witness the empty red carpet for the first time in 20 years of BIFF’s history and the audience from all over the world will stop coming to Busan for the festival anymore,” the statement said.

“20년의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텅 빈 레드카펫을 목격하게 될 것이며 전 세계의 관객들이 더 이상 부산국제영화제에 오지 않을 것이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The council rejected the ultimatum, insisting the government probes and Lee’s departure had nothing to do with the controversial documentary.

부산시의회는 정부 조사와 이 위원장의 사퇴는 그 논란을 일으키는 다큐멘터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성명서의 최후통첩을 거부했다.

“I was simply trying to overhaul the unreasonable operations of the festival that have been dominated by a few,” Suh told a press conference.

“나는 단지 몇 사람에 의해 지배되어 온 비이성적인 영화제 운영을 점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서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These people are trying to frame my efforts as political oppression and deceive many citizens,” he said.

“이 사람들은 나의 노력을 정치적 압력으로 만들고 많은 시민들을 속이려고 한다”고 그는 말했다.

With the dispute showing no signs of abating, the festival organisers fear its integrity is in peril.

그런 논쟁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영화제 담당자들은 영화제의 명성이 위험에 빠질까 봐 걱정하고 있다.

“For now we are trying our best to prepare for this year’s event but we are afraid the crisis is greatly hurting our reputation,” said spokeswoman Kim.

“우선은 올해의 영화제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 위기가 우리 영화제의 평판을 크게 해칠까 봐 우려스럽다”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

“Who would want to come to see a film festival with no freedom of expression?”

“표현의 자유가 없는 영화제를 어느 누가 보러 오고 싶겠는가?”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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