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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예술가들, 필라델피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

한미 예술가들, 필라델피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
-이번 주말 Asian Arts Initiative에서 유가족의 상처 보듬는 공연 <기억> 올려

편집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거의 2년이 다가오지만,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는 한미 예술가들의 몸짓은 계속되고 있다. 오는 2월 6일 토요일, 센터시티에 위치한 아시안 아츠 이니셔티브(Asian Arts Initiative, AAI)에서 현대무용, 한국 전통음악, 색소폰, 타악기, 영상 등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콜라보 작품 <기억>(Memory)이 공연된다.

<기억>은 안무가 김정웅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상실과 기억의 현장들에서 받은 느낌과 생각들을 담은 것이다. 실제로 안무가 김정웅은 지난 가을 직접 안산과 팽목항, 광화문 등을 방문하여 유가족들의 상실감과 상처, 기억하기 혹은 기억지우기 등 한국사회가 세월호의 기억을 대하는 여러 가지 방식과 태도를 관찰하였다.

<기억>은 사실 올해 10월 발표될 공연작품 <솔트 소울>(Salt Soul)의 일환으로 먼저 비공식적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것이다. 퓨예술문화센터(Pew Center for Arts and Heritage) 창작지원기금에 선정된 <솔트 소울>은 갑작스런 상실과 그 충격으로 인한 가족과 주변, 공동체의 경험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세월호뿐만 아니라, 2013년 필라 시내 건물 붕괴사고, 그리고 열 살 때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안무가 김정웅의 개인적인 경험이 소재이다.

<기억>과 <솔트 소울>에는 안무가 김정웅을 비롯하여, 이미 국제적 명성을 쌓고 있는 전통악기 연주가이자 전방위 예술가인 가민,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마리온 라미레즈(Marion Ramirez), 안무가이자 타악기 무용가인 저메인 잉그램(Germaine Ingram), 필름메이커이자 비디오그래퍼인 프레드 햇(Fred Hatt), 작곡가이자 색소폰 연주자인 밥 레이니(Bhob Rainey)가 참여한다. <기억>과 <솔트 소울>부터 함께 하는 가민을 제외한 나머지 한미 예술가들은 지난 2014년 10월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전미 아시안 아메리칸 공연예술제(Asian American Theater Festival)에서 세월호 참사 직후의 충격을 담은 <전복>(Capsized)을 함께 공연하기도 하였다.

이번 <기억>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간 특성상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와 사전예약은 uturnkim@gmail.com으로 받는다.

필라 안무가 김정웅

공연 <기억> (안무가 김정웅 제공)

필라 가민
전통악기 연주가 가민

필라 세월호 전복

2014년 세월호 작품 <전복> 중 장면

필라 김정웅

필라 김정웅3

<기억>의 무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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