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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피케팅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 부나, 천둥 치나 멈추지 않습니다”

“세월호 피케팅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 부나, 천둥 치나 멈추지 않습니다”
– 미 종교학회에서 한국학자들 세월호 참사 발표
– 영국 런던, 미국 시카고, 북가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세월호 집회 및 행사 소식

편집부

눈폭풍이 오는 지난 21일 세월호를 잊지않는 시카고 사람들의 모임(시카고 세사모)가 격주 토요일마다 진행 중인 정기 세월호 피케팅을 했다. 세사모의 한 회원은 “눈 치우는 마음이 꼭 눈사태에 파묻힌 노란리본 구출작전하는 심정”이라며, “시카고세사모의 세월호 피케팅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 부나, 천둥 치나 멈추지 않습니다”라고 페이스북에 후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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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렸던 시카고 세사모의 세월호 집회

지난 주말인 14일에는 시카고 세사모를 비롯 다양한 한인단체들이 모여 서울 민중총궐기대회에 대한 지지 연대 집회를 가진 바 있다. 민주연대, 세사모, 마당집, 바른 역사 사랑 사람들, 목요역사모임 등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을 포함한 시카고 지역 동포 30여 명 정도가 참가하였다. 이 연대 집회에는 서울에서 있었던 11.14 민중총궐기대회를 지지 응원하고, 평화적 집회를 폭력으로 억압한 한국 정부와 경찰의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에 분노를 표시하고 규탄하였다. 또한 경찰의 반인권적이고 살인적인 물대포 직사포에 맞아 현재 생명이 위독한 보성 농민 백남기씨 (69세)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며 기도의 시간도 가졌다.

시위에 참여한 장광민 시카고 세사모 회장은 “지금이 2015년이지요? 그런데 한국의 현 시국이 마치 1970년대 유신 군사독재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지금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진실한 노력은커녕 세월호의 인양조차도 자꾸 뒤로 미루면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반칙으로 무조건 밀어붙이는 박근혜 정권을 적나라하게 보고 있다.

더욱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거리의 투사로 만들어가는 한국 정부가 이해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세월호의 온전하고 조속한 인양을 통해 미수습자 9명을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친일왜곡 독재미화 국정교과서 반대한다!’ ‘아버지는 군사쿠테타, 딸은 역사쿠테타, 우리는 절대 반대한다’ ‘세월호를 인양하고 국정화를 철회하라!’ 등의 구호들을 함께 외쳤다. 또한 어떤 이들은 ‘민중의 삶 외면하고 장기집권 획책하는 박근혜정권 퇴진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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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있었던 북가주 세사모의 세월호 집회

같은 날, 세월호를 잊지 않는 북가주 사람들의 모임 (북가주세사모)도 버클리 대학교에서 정기집회를 가졌다. 첫눈 내린 시카고와 대비해서 반팔 입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북가주의 시위는 묘한 대비를 보여준다. 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국 런던에서도 매달 꾸준히 진행되어 온 세월호 정기집회가 있었다. 독일에서는 집회장소가 프랑스 대사관과 가까워 이번 달에는 정기집회 대신 회의로 대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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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열린 세월호 집회, Remembering Sewol UK제공

한편, 애틀란타에서는 미국 종교학회(AAR) 연례대회 한 세션에서 “애도의 정치학 (Politics of Mourning): 세월호 참사에 대한 종교의 반응”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발표가 있었다. 이 학회에는 세월호를 잊지않는 애틀란타 사람들의 모임(애틀란타 세사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월호 책자와 기념품을 나눴다.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의 강남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한국의 종교 세션에는 한국에서 온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장), 김희헌 (낙산교회 목사, 성공회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조민아(성캐서린대학), 지혜경(버지니아대)박사의 발제가 있었다. 기독교, 가톨릭, 불교계 종교학자들이 보는 세월호 참사와 종교계의 반응은 참가자들 간에 진지한 토론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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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 종교학회(AAR) 연례대회에서 “애도의 정치학 (Politics of Mourning): 세월호 참사에 대한 종교의 반응” 주제로 세월호 참사 발표가 있었다. 애틀란타 세사모 제공

특히, 종교의 중립성이 갖는 환상과 한국 가톨릭 지도자들의 리더쉽을 다룬 조민아 교수의 발표는 프란시스코 교황의 “고통 앞에서 중립은 없다”라는 입장이 세월호 참사에 대처하는 한국 가톨릭 교회들과 주교들에 미친 영향과 주교들의 종교적 중립성이 기여해 온 악영향을 드러내 보여주었다.

강남순 교수는 세션을 열면서 인간의 존재와 관계에 대해 생각하도록 했다.

“작크 데리다는 ‘나는 애도한다 고로 존재한다 (I mourn therefore I am)’ 라고 함으로서, 애도하는 것이 사유하는 것보다 더욱 본래적인 것이고, 죽음을 향한 우리의 존재함보다 더욱 본래적인 것임을 강조한다.
애도함이란 인간실존의 가장 근원적인 존재방식이다.”

[저작권자: 뉴스프로,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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