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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교수, 한국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에 동참

촘스키 교수, 한국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에 동참
– 시몬 천(Simone Chun) 정치학 박사 통해 참여 의사 전달

임옥 기자

하버드대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이자 한국정책연구소 객원 연구원인 시몬 천(Simone Chun) 정치학 박사는 세계적 석학인 노암 촘스키 미국 MIT 석좌교수가 지난 10월28일 한국학 해외 학자들의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을 지지하며 동참한다는 이메일을 보내 왔다고 뉴스프로에 알려 왔다.

이메일에서 촘스키 교수는 “한국학 교수는 아니지만 괜찮다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해외 한국학 교수들의 성명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천 박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진행 중인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 시위를 하던 이화여대 학생들이 캠퍼스내에서 사복 경찰들에게 진압당하는 최근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한국의 미래 세대들이 과거의 권위주의 체제로 돌아가게 되는 불의를 막아야 한다는 의지로 촘스키 교수에게 지지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천 박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화 교과서의 필요성이라 주장하는 한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자긍심 부족,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비해 현재의 좌파적 역사관이 아닌 올바른 역사관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비판했다.

천 박사는 “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이다”며, “통일 대한민국 준비를 위한 역사 교육은 일제 식민지, 독재체제 미화가 아니라 남북이 공유할 수 있는 역사 즉 일제 식민지 독립운동과 친일세력에 대한 비판적인 의식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노암 촘스키 MIT 석좌교수가 보낸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청원 서명 동참’ 이메일이다.

 

[노암 촘스키 교수]

– 관련기사 바로가기 : 촘스키 ‘한국 국민이 투쟁해서 민주주의 되찾아야’

 

From: Noam Chomsky
Date: Wed, Oct 28, 2015 at 1:03 PM
Subject: RE: Petition to oppose state-authored text books in Korea
To: Simone Chun

The petition is addressed to Koreanists, and I don’t qualify. But if that doesn’t matter, I’d be happy to sign.

[저작권자: 뉴스프로,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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