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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잊혀진’ 한국 노년층…생계 유지조차 힘들어

CNN, ‘잊혀진’ 한국 노년층…생계 유지조차 힘들어
– 한국전쟁 이후 국가 경제 재건한 노년층 빈곤에 시달려 자살 선택

– 국내외 경제침체와 무너진 사회구조로 인해 먹고 살길 없어져
– 국민연금 제도 문제 해결 못 해

CNN은 23일 “잊혀진 사람들: 한국 노년층 생계유지 어려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내외의 경제 침체속에서 생계 유지조차 힘든 한국 노인들의 절망적인 삶을 보도했다.

기사는 서울의 한 지하도 부근에서 이동식 급식차로부터 배식을 기다리는 수많은 고령의 노숙자들로 조명하고 “부유층은 상황이 어떻든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지금이 정말 힘든 시기다”는 급식차 운영자의 우려의 말을 전한다.

이어 “나는 우리 세대가 잊혀지고 있다고 느낀다.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고 매우 부지런했다. 그런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됐다.”는 한 노인의 심경을 전하고 한국이 OECD 34개국 중에서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고 소개했다.

기사는 전통적으로 자녀들이 나이 든 부모들을 부양했던 한국에서 지난 수년 동안 이 같은 사회구조가 무너졌으며 많은 노인들이 먹고 살 길이 막연해졌다고 밝혔
다.

또한 기껏해야 매달 200달러에 불과한 기초연금을 포함한 현 국민연금 제도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CNN은 한국과 일본과 비교하며 훨씬 빠른 추세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한국에서 노인 문제가 훨씬 더 시급하다고 말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CNN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cnn.it/1LsCS4E

‘Forgotten’: South Korea’s elderly struggle to get by

‘잊혀진 사람들’: 한국 노년층 생계유지 어려워

By Kathy Novak, CNN
Updated 0916 GMT (1616 HKT) October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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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k economy leaves South Korea’s elderly struggling
빈약한 국가 경제가 한국 노인들을 생활고에 시달리게 하다

Seoul (CNN) – On a Saturday morning in South Korea’s capital, Seoul, a line forms near a city underpass.

서울(CNN) – 토요일 아침 한국 수도 서울의 한 지하도 부근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It’s filled with homeless elderly people, who wait for Pastor Choi Seong-Won to set up his weekly mobile soup kitchen.

이곳엔 최성원 목사가 1주에 한 번씩 여는 이동식 급식차가 열리길 기다리는 노숙 노인들로 가득 차 있다.

Choi has been running this service for the past 18 years, providing hot lunches to people who are part of a generation that helped rebuild the country’s economy after the Korean War, but now cannot afford to feed themselves.

최 목사는 지난 18년 동안 이 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전쟁 이후 국가 경제를 재건하는 데 기여했으나 이제 밥을 사 먹을 형편도 안되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해왔다.

About half of the country’s elderly live in relative poverty, says the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한국 전체 노인의 절반가량이 상대적 빈곤층에 속한다고 OECD가 말한다.

“(Part of) the reason behind the growing rate of elderly poverty is the more than two years of serious economic crisis in Korea, along with the global economic downturn,” Choi says. “Wealthy people will be fine no matter the situation, but people going through economic struggles say now is a really difficult time.”

최 목사는 “노년층의 빈곤율이 커져가는 (일부) 이유는 한국의 심각한 경제 위기가 2년 이상 계속됐고 세계적으로도 경제 침체가 있기 때문이다”며 “부유층은 상황이 어떻든 간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지금이 정말 힘든 시기라고 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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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line up to receive food from Pastor Choi Seong-Won’s mobile soup kitchen.
최성원 목사의 이동식 급식차에서 식사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 서 있다.

GDP figures released Friday showed an uptick in third quarter growth of 1.2% — up 2.6% on the previous year — as the economy bounced back from the effects of the MERS outbreak.

금요일에 발표된 GDP 수치는 작년보다 2.6% 상승한 삼분기 1.2% 상승세를 보여줬으며 이는 메르스 발생의 영향으로부터 경제가 회복되었음을 보여준다.

But on the whole, the outlook is still relatively weak. Exports contracted 0.2% in the third quarter.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전망은 여전히 비교적 약하다. 3분기에 수출은 0.2% 줄었다.

A ‘forgotten’ generation

‘잊혀진’ 세대

Many, like 70-year-old Seong Young-sook, are struggling to survive.

송영숙(70) 씨처럼 많은 노인들이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I feel that my generation is being forgotten,” she says. “I worked really hard and I’ve been so diligent. But somehow I ended up here.”

“나는 우리 세대가 잊혀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그녀는 말한다.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고 아주 부지런했다. 그런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됐다.”

She runs a small shop selling clothing and handbags in the country’s capital, Seoul. She’s holding onto her stock, even though she hasn’t seen a customer in two years. When the customers stopped coming, she filed for bankruptcy and barely had enough money to even eat.

송 씨는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옷과 핸드백을 파는 작은 가게를 운영한다. 그녀는 지난 2년간 손님 구경을 하지도 못했지만 물품은 계속 가지고 있다. 손님들이 오지 않자 그녀는 파산 신청을 했고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의 돈밖에 없었다.

Her husband passed away when her son was just a baby, and when her son grew up, he moved overseas. Alone and depressed, she found herself constantly researching suicide methods.

그녀의 남편은 아들이 아기였을 때 사망했고 아들은 성장하자 해외로 이사했다. 혼자서 우울증에 시달리며 그녀는 자살 궁리나 하고 있었다.

“I tried to kill myself next to my husband’s grave. Someone discovered me and I survived,” she tells CNN.

“남편 무덤 옆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누군가가 나를 발견해서 살았다”고 CNN에 말한다.

She is not alone. South Korea has the highest rate of elderly suicide of the 34 developed nation OECD countries.

송 씨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한국은 OECD 34개국 중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Broken social structure

무너진 사회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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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traditionally have taken care of their aging parents but that social structure has broken down over the years, leaving many elderly unable to feed themselves.
자녀들은 전통적으로 나이든 부모들을 부양했지만 지난 수년 동안 사회구조가 무너지면서 많은 노인들은 먹고 살길이 없게 됐다.

Pastor Choi says some parents kill themselves so as not to be a burden on their families.

어떤 부모는 가족에게 부담에 되고 싶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최 목사는 전한다.

He says the old social structure, which saw children looking after their parents, has broken down.

그는 자녀들이 부모를 돌보던 과거 사회구조는 무너졌다고 한다.

“I think there’s a growing number of homeless elders because sons and daughters and our government are not taking good care of them,” he says.

“아들이나 딸 그리고 정부가 노인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기 때문에 노인 노숙자의 수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한다.

The government tells CNN that it is working to help the elderly in retirement, but says part of the problem is that the national pension system has only existed in South Korea since 1988.

퇴직한 노인들을 돕기 위해서 정부가 일하고 있지만 일부 문제는 국민연금 제도가 한국에 1988년에야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CNN에 말한다.

It expanded the system to add a “basic pension” targeted at the poorest of the nation’s elderly last year. But that still only provides under $200 per month, and many say that is not enough.

지난해에는 시스템을 확장해 가장 가난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 연금”을 추가했다. 그러나 기초연금은 기껏해야 매달 최고 200달러를 지불하며 이 액수는 충분치 않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This is all a serious concern in a country with a rapidly aging population.

노인이 급속히 증가하는 나라에서 이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다.

HSBC economist Joseph Incalcaterra compares the situation to that of Japan, where the population has been aging over the past 20 years.

HSBC 경제학자 조셉 인칼카테라는 지난 20년 동안 인구노령화가 진행된 일본과 그 상황을 비교한다.

And he says that the issue is much more urgent in South Korea.

그리고 그는 문제가 한국에서 훨씬 더 시급하다고 말한다.

“(South) Korea is doing this at a much quicker rate. It’s going to create an even bigger headwind,” he says.

“한국은 훨씬 빠른 추세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더 큰 역풍을 야기할 것이다”고 그는 말한다.

The government hopes that as the pension system matures, more people will be guaranteed funds for their retirement. It forecasts that by 2060, over 90% of the population over the age of 64 will receive some kind of pension.

정부는 연금 제도가 충분한 기간이 지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은퇴연금을 보장받게 될 것으로 희망한다. 2060년까지는 64세 이상 노년층의 90% 이상이 얼마의 액수가 됐건 연금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In the meantime, the elderly are forced to rely on the kindness of people like Pastor Choi to survive.

그때까지는 노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최 목사와 같은 사람들의 친절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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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1. 시사뷰 타임스
    [CNN] 한국의 잊혀진 노년층,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
    http://bit.ly/1Hd8x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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