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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페터슨, 혐의 부인 타전

로이터,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페터슨, 혐의 부인 타전
– 페터슨 사건,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불만 촉발했다 전해


영구미제로 남을 것 같았던 이태원 살인사건이 여론의 문제제기와 검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빛을 보게 됐다. 검찰은 1999년 미국으로 도주한 페터슨을 송환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 8일 첫 공판이 열렸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8일 서울발로 공판 소식을 타전하면서 피고 페터슨이 혐의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면서 이태원 살인사건이 한국인들 사이에 미군기지에 대한 불만을 자극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로이터 통신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reut.rs/1jjRRos

American charged in 1997 South Korea murder pleads not guilty

1997년 한국 살인사건의 미국인 혐의자 무죄 주장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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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merican accused of murdering a South Korean college student in the bathroom of a Seoul Burger King 18 years ago pleaded not guilty on Thursday after his extradition from the United States last month.

18년 전 서울의 한 버거킹 화장실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이 지난달 미국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후인 목요일 무죄를 주장했다.

The 1997 murder of Cho Joong-pil, 22, in the Itaewon nightlife district, which is popular with expatriates in the South Korean capital, fueled discontent among Koreans against U.S. military bases in the country.

한국 수도의 외국인 거주자들에게 인기 많은 이태원 유흥가에서 1997년 22세 조중필씨가 살해당한 사건은 한국인들 사이에 주한 미군 기지에 대한 불만에 불을 붙였다.

Korean officials say Arthur John Patterson, whose father was a civilian contractor to the U.S. military, fled to the United States after Cho was found dead on the floor of the restaurant bathroom. Cho had multiple stab wounds to his neck and body.

한국 관계자들은 아버지가 미군 민간인 사업 계약자인 아서 존 페터슨은 희생자 조 씨가 식당 화장실 바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후 미국으로 도주했다고 말한다. 조 씨는 목과 몸에 여러 차례 칼에 찔린 상처 부위가 있었다.

Patterson’s friend, Edward Lee, also a U.S. citizen, was initially sentenced to life in prison for the murder but was later acquitted on appeal due to lack of evidence.

역시 미국 시민권자인 페터슨의 친구 에드워드 리가 애초에 살인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나중에 증거부족으로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Both men admitted to witnessing the murder but accused each other of killing Cho.

두 사람은 살인을 목격한 것을 인정했으나 상대방에게 조 씨를 죽인 혐의를 돌렸다.

Patterson, 35, denied the accusation in a hand-written letter read by his lawyer during a pre-trial hearing.

35세의 페터슨은 사전 심문에서 변호사에 의해 낭독된 자필 편지에서 그 혐의를 부인했다.

“I cannot admit the fact of the crime. It is Edward Lee who stabbed Mr. Cho,” lawyer Oh Byoung-joo read to the judges on Patterson’s behalf.

오병주 변호사는 “나는 범죄 사실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 조 씨를 찌른 사람은 바로 에드워드 리다”고 페터슨을 대신해 판사들 앞에서 읽었다.

Patterson, wearing a dark green prison uniform, stood next to his lawyer as the statement was read.

짙은 녹색 죄수복을 입은 페터슨은 진술서가 낭독되는 동안 변호사 옆에 서 있었다.

Cho’s parents were also in the Seoul court.

조 씨의 부모들 또한 서울 법정에 있었다.

“He’s not even a human being. He must be punished for his crime,” Cho’s mother, Lee Bok-soo, 73, said after the hearing.

“그 사람은 인간도 아니다. 그는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조 씨의 모친 73세 이복수씨는 공판이 끝난 뒤에 말했다.

“Jung-pil’s deep sorrow should be resolved and so should our family’s sorrow.”

“중필이의 깊은 슬픔도, 또 우리 가족들의 슬픔도 이제 끝을 보아야 한다.”

(Reporting by Ju-min Park; Editing by Tony Munroe)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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