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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이희호 여사 평양 친선 방문 타전

뉴욕타임스, 이희호 여사 평양 친선 방문 타전 
– 남한 정부, 남북화해 돌파구 이희호 여사에게서 찾나
–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망쳐버린 남북관계
– 이희호 여사,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여부 주목

얼어붙은 남북한 정부 당국을 대신해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이희호 여사(김대중 평화재단 이사장)의 평양방문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5일 서울발로 기사를 타전했다.

기사는 이희호 여사가 방북 시 한국 정부를 대신해 공식적인 제의를 가져가거나 한국의 현 정부 공직자가 수행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며, 북한 공직자와의 공식적인 회담도 잡혀 있지 않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을 통해 구축된 남북한 정부의 신뢰관계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취한 봉쇄정책으로 극심한 적대적 관계로 치닫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번 방북일정 중 이 여사와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회담 여부에 관심을 집중했다. 기사는 북한이 이 여사를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한국정부에 보낼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평양행 비행기 탑승 전 “이 여사님은 이번 방문으로 더 많은 대화와 교류 협력의 길이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의 발언으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1g92KHs

Former First Lady of South Korea Visits Pyongyang in Good-will Trip

한국 전 대통령 영부인 평양 친선 방문

By CHOE SANG-HUN

AUG. 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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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ee-ho, widow of former President Kim Dae-jung of South Korea, arriving at Gimpo Airport in Seoul before flying to Pyongyang on Wednesday. Credit Kim Hong-Ji/Reuters
한국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수요일 평양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서울의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SEOUL, South Korea — The 92-year-old widow of Kim Dae-jung, the late South Korean president who championed political reconciliation with North Korea, arrived in Pyongyang, the North’s capital, on Wednesday amid cautious hopes that her trip might help thaw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한국 서울 – 북한과의 정치적 화해를 성사시켰던 고 김대중 전 한국 대통령의 92세의 영부인이 이번 방문으로 얼어붙은 양국 간의 관계가 해동하도록 도울 수 있으리라는 조심스러운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수요일 북한의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

Lee Hee-ho, the former first lady, was not carrying any official proposal on behalf of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d her delegation did not include a current government official from Seoul. The publicized itinerary of her four-day trip included visits to a children’s hospital, orphanage and maternity clinic but no formal meetings with senior North Korean officials.

전 영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한국 정부를 대신해 공식적인 제의를 가져가거나 한국의 현 정부 공직자가 수행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나흘로 계획된 이번 방문의 공개된 일정에는 아동병원, 보육원 그리고 산부인과 병원 등의 방문이 포함됐지만 북한 공직자들과의 공식적인 회담은 잡혀있지 않았다.

But given her status, analysts monitoring her trip wondered whether the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would meet her and even send a message to the South through her. Initially, the North’s official Korean Central News Agency reported only her arrival in Pyongyang.

하지만 여사의 위치를 고려할 때, 이번 방문을 주시 중인 분석가들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여사를 만나 한국 정부에 보내는 메시지를 여사를 통해 보낼 수도 있다고 보았다. 처음에 북한의 공공 방송인 조선중앙통신은 여사의 평양 도착 소식만을 보도했다.

Ms. Lee’s delegation took a chartered plane that made a rare trip across the border of the two Koreas, along the Korean Peninsula’s western coast.

이 여사의 수행단은 전세기를 타고 한반도 서해안 항로를 따라 양국 간의 국경을 건너며 흔치 않은 방문을 시작했다.

During his presidency, Kim Dae-jung, a respected figure among liberal South Koreans who generally supported engagement with the North, flew to Pyongyang in 2000 and hugged the current leader’s father, Kim Jong-il, in the first inter-Korean summit meeting. He was awarded that year’s Nobel Peace Prize for bringing a rapprochement to the divided peninsula.

북한과의 교류를 대체로 지지했던 진보적 한국인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인사였던 김대중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인 2000년 평양을 방문해 제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현재 북한 리더의 아버지인 김정일과 포옹을 나누었다. 그는 그해에 분단된 한반도에 관계 회복을 이룬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His “Sunshine Policy,” which included generous aid shipments for the North and a flurry of inter-Korean projects, like tearful reunions of families separated by the 1950-53 Korean War, continued through the administration of his liberal successor, the late President Roh Moo-hyun. Mr. Roh met Kim Jong-il for a second inter-Korean summit meeting in 2007.

북한에 대한 아낌없는 원조, 그리고 1950년에서 53년에 일어난 한국 전쟁으로 헤어지게 된 이산가족들의 눈물 어린 상봉과 같은 수많은 남북 간의 교류 기획을 포괄했던 그의 “햇볕정책”은 지금은 고인이 된 그의 진보주의 후계자 노무현 대통령 정부에도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 회담에서 김정일을 만났다.

The policy crumbled when South Koreans voted for conservative leadership that began with the inauguration of President Lee Myung-bak in 2008 and has continued under the incumbent president, Park Geun-hye. Both Mr. Lee and Ms. Park criticized the Sunshine Policy as coddling the North and allowing its nuclear weapons program to proceed.

2008년 이명박의 취임으로 시작되어 현 대통령인 박근혜로 이어진 보수 대통령직에 한국인들이 표를 주며 이 정책은 허물어졌다. 이 대통령과 박 대통령은 북한의 응석을 받아주고 그들의 핵무기 계획이 진행되도록 허용했다며 햇볕정책을 비난했다.

North Korea retreated into belligerent isolation, cutting off humanitarian exchanges with the South and conducting nuclear and long-range missile tests, as well as shelling a South Korean island in 2010. Efforts to improve relations since then have made little progress, as the mutual mistrust has remained deep.

북한은 적대적인 고립 상태로 돌아서서, 남한과의 인도주의적 교류를 끊고,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시행했으며 2010년에는 남한의 섬을 포격하기도 했다. 상호불신이 깊어져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그 이후로 거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

“Ms. Lee hopes that her visit opens the way for more dialogues, exchanges and cooperation,” Kim Sung-jae, a former South Korean culture minister who is part of her delegation, told reporters in Seoul before boarding the flight to Pyongyang on Wednesday.

이 여사의 수행단의 일원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수요일 평양행 비행기 탑승 전 서울에서 기자들에게 “이 여사님은 이번 방문으로 더 많은 대화와 교류 협력의 길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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