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Headline / 야후 뉴스, 국정원 직원 ‘현안’과 관련한 유서 남기고 자살

야후 뉴스, 국정원 직원 ‘현안’과 관련한 유서 남기고 자살

야후 뉴스, 국정원 직원 ‘현안’과 관련한 유서 남기고 자살
– 미공개 유서,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와 관련한 내용이 든 것으로 보여

– 전직 국정원장들, 불법 감청으로 유죄 판결받아
– 대법원,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대선개입’ 파기환송 판결 내려

야후 뉴스는 18일 AP 통신을 받아 한국 국가정보원 직원이 ‘현안’에 관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기사는 국정원 직원이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직원은 최근 폭로된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에 관한 유서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서의 상세한 내용은 유가족의 요청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사에서는 국정원이 2012년 이탈리아 회사인 해킹팀으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해 북한에 대한 사찰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해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과거에도 불법 도청한 전력이 있어서 이번 해킹 프로그램 구매 폭로는 한층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야후 뉴스는 전직 국정원장들이 1,800명의 정치, 기업 그리고 언론계 주요 인사들의 모바일 폰 대화를 감청한 것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또 2012년 대선에서 야당 후보를 비방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국정원장에게 대법원이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소식도 아울러 전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야후 뉴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yhoo.it/1J7KR7z

Dead S. Korean agent leaves note hinting at hacking scandal

사망한 한국 국정원 요원, 해킹 스캔들 암시하는 유서 남겨

Associated Press By KIM TONG-HYUNG

photo_2015-07-19_23-25-06

SEOUL, South Korea (AP) — A South Korean government spy was found dead Saturday in an apparent suicide alongside a note that seemed to comment on the recent revelation that the spy agency had acquired hacking programs capable of intercepting communications on cellphones and computers, police said.

한국 서울 (AP) – 한국의 국정원 요원이 토요일 자살한 듯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그 곁에는 국정원이 휴대폰이나 컴퓨터에서 대화를 도청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최근의 폭로에 대해 말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고 경찰이 말했다.

A police official in Yongin city, just south of Seoul, said the 46-year-old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agent was found dead in his car, but would not reveal the agent’s name or details about the note, saying his family requested that the information not be made public. The official spoke on condition of anonymity, citing office rules.

서울 남쪽에 위치한 도시 용인시의 경찰 관계자는 46세의 국정원 요원이 그의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말했으나, 정보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으로 직원의 이름이나 유서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내규라며 익명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며 말했다.

The NIS said Tuesday that it had purchased the hacking programs in 2012 from an Italian company, Hacking Team, but that it used them only to monitor agents from rival North Korea and for research purposes. The story emerged earlier this month when a searchable library of a massive email trove stolen from Hacking Team, released by WikiLeaks, showed that South Korean entities were among those dealing with the firm.

국정원은 2012년 이탈리아 회사 해킹팀으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으나 적국인 북한 요원들의 감시와 연구 목적으로만 이를 사용했다고 화요일 말했다. 이 이야기는 해킹팀으로부터 훔친 검색 라이브러리의 대규모 이메일이 위키리크스에 의해 폭로되어 한국의 기관들이 이탈리아 보안업체와의 거래자 명단에 포함되었음이 나타나며 이달 초에 알려졌다.

The revelation is sensitive because the NIS has a history of illegally tapping South Koreans’ private conversations.

한국 국정원은 과거에도 불법 도청한 역사가 있기에 이번 폭로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Phone calls to the NIS office rang unanswered Saturday.

토요일 국정원 측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Two NIS directors who successively headed the spy service from 1999 to 2003 were convicted and received suspended prison terms for overseeing the monitoring of cellphone conversations of about 1,800 of South Korea’s political, corporate and media elite.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연이어 국정원을 이끈 두 명의 전직 국정원장들은 1,800명의 한국 정치, 기업 그리고 언론계 주요 인사들의 모바일 폰 대화를 감시한 것에 대해 유죄로 판결되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On Thursday, South Korea’s Supreme Court ordered a new trial for another former spy chief convicted of directing an online campaign to smear a main opposition candidate in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 won by current President Park Geun-hye.

목요일 한국 대법원은 현 박근혜 대통령이 승리했던 2012년 대선에서 주요 야당 후보를 비방하기 위해 온라인 캠페인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국정원장의 항소심 재개를 지시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소셜 댓글
뉴스프로 후원하기

On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x

Check Also

뉴욕 타임스, 한국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다룬 영화 “자백” 심층 보도

뉴욕 타임스, 한국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다룬 영화 “자백” 심층 보도 – 다큐멘터리 “자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