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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한국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발생으로 조사받는 중

뉴욕타임스, 한국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발생으로 조사받는 중
– 메르스 환자를 폐렴 환자로 오진하는 실수 저질러 감염자 절반의 진원지 돼
– 병원 감염이 압도적, “도떼기시장” 같은 병원 풍경이 메르스 확산에 기여
– 값싼 의료비 탓에 환자는 “병원 쇼핑”, 병원은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받자” 만연해

뉴욕타임스는 17일 “한국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발생으로 조사받는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최고의 의료 시설인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자 절반의 진원지가 돼 비난을 받은 소식과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한국 의료 시스템과 병원 문화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먼저 기사는 명성이 자자한 삼성 서울병원 의사들이 메르스 감염환자를 단순 폐렴 환자로 오진하는 실수를 저질러, 이 환자가 사흘 동안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응급실과 복도에서 수십 명을 감염시키는 “슈퍼 감염자”가 되도록 해 한국에 메르스 위기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또 이런 실수가 치명적인 이유로 삼성서울병원이 그냥 한 종합병원이 아닌 유명한 대기업 삼성의 소유로 한국 의료 시스템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며 진료를 받기 위한 환자와 가족들로 항상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어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병원에 문턱이 없다”는 한 보건부 공무원의 말처럼 아주 저렴하며, 이는 환자들의 “병원 쇼핑”을 부추기고, 또 병원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환자들을 진료해야 문화를 형성한다고도 설명했다.

기사는 메르스에 양성인 사람들은 모두 병원에서 감염된 사실을 들며, 환자들과 간호인들 그리고 방문객들로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마치 “도떼기시장”처럼 보이는 병원 상황이 한국병원들을 특히 메르스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병원은 처음에 한 실수뿐 아니라,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삼성병원에서 14번 환자를 통제하는 것에 실패한 것이다”라는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장의 지적처럼 감염 가능자에 대한 격리와 수많은 방문객들을 추적하는 데도 실패해 비난을 받았다고 쓰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비평가들이 위기에 대처하는 “삼성 스타일의 관리 방식”을 비난한 가운데 조선일보도 사설에서 “대중의 건강보다 이윤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그들의 성향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더 결정적인 예방 조치 실행을 못 하도록 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1Lg6i7T

 

South Korean Hospital Scrutinized in MERS Outbreak

한국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발생으로 조사받는 중

By CHOE SANG-HUN
JUNE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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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rly half of all confirmed MERS cases in South Korea have been traced
to the Samsung Medical Center in Seoul, regarded as the nation’s best hospital.
Credit Jeon Heon-Kyun/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 메르스 감염자의 거의 절반이 한국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진원지가 추적됐다.

SEOUL, South Korea — It is the jewel of South Korea’s medical service: a 1,900-bed hospital of steel and glass owned by the famous Samsung conglomerate. It also is where a 35-year-old man whose symptoms were misdiagnosed as pneumonia languished for three days in an overcrowded emergency room and hallway, where he coughed up sputum teeming with the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virus and exposed dozens.

한국 서울 – 한국 의료 서비스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이 병원은 1,900개의 병동을 갖춘 현대식 병원으로 그 유명한 대기업 삼성의 소유다. 이 병원은 또한 35세의 남성이 폐렴으로 그 증세가 오진되어 사흘 동안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응급실과 복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가득한 가래를 뱉어내며 수십 명을 감염시킨 곳이기도 하다.

Doctors of the renowned hospital, the Samsung Medical Center in Seoul, were the first to confirm the disease, known as MERS, in another patient a week earlier but failed to detect the connection between the two cases. Investigators now say the misdiagnosed patient, awaiting a vacant bed in a general ward upstairs, wheezed and expectorated in common areas with no oversight, turning into a MERS “superspreader.”

명성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들은 메르스로 알려진 이 질병을 또 다른 환자에게서 1주일 전에 확진했지만 이 두 사례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 조사자들은 이 오진된 환자가 위층의 일반 병동에 병상이 비기를 기다리며 아무런 감시도 받지 않는 상태에서 공공장소에서 거친 숨을 내쉬고 가래를 뱉으며 메르스의 “슈퍼전파자”가 됐다고 이제 말한다.

The mistakes by the Samsung Medical Center are now the focus of much that has gone wrong to escalate South Korea’s MERS crisis, the worst outbreak beyond Saudi Arabia, where the disease first appeared in 2012. As of Tuesday, nearly half of all 162 confirmed MERS cases in South Korea have been traced to Samsung, historically regarded as the nation’s best hospital.

삼성서울병원이 저지른 실수는 이제 2012년 처음 질병이 나타났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최악의 발생으로 한국 메르스 위기를 몰고 간 많은 실수들의 중심에 있다. 화요일 현재로 한국에서 확진된 162 감염자의 거의 절반이 역사적으로 한국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던 삼성서울병원으로 진원지가 추적됐다.

South Korea Fights MERS Outbreak
한국은 메르스 발생과의 투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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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po International Airport in Seoul is being disinfected while heat-detecting cameras monitor passengers. The number of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ases in the country continues to rise.
By Reuters on Publish Date June 17, 2015.
김포국제공항에서 열 감지 카메라가 승객들을 점검하는 동안 공항이 방역되고 있다.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의 수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Several hundred of its patients are under quarantine in the hospital or elsewhere, either because their infections have been confirmed or they are under observation for symptoms. Nearly 300 of its 3,900 medical and other staff members are under similar quarantine. Other hospitals have refused to accept patients from Samsung for fear of infection. By Sunday, it stopped taking new patients as it struggled to prevent the virus from further spreading beyond its gleaming compound.

수백 명의 삼성 환자들이 감염이 확진되었거나 증세가 나타나는지를 관찰 받기 위해 병원과 다른 장소에 격리되어 있다. 3,900명의 삼성 의료진 혹은 일반 직원들 중 거의 300명 역시 비슷하게 격리 중이다. 타 병원들은 감염이 두려워 삼성의 환자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멋지게 꾸며진 병원 건물 밖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일요일부터는 새 환자를 받지 않았다.

“We offer our deep apologies to all MERS patients and those quarantined because of our employees,” said Song Jae-hoon, the president of the medical center, bowing before television cameras.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우리 병원 직원들로 인해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분들과 격리된 분들에게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방송 카메라 앞에서 머리 숙여 절하며 말했다.

Up until now, Samsung’s reputation for quality had gone unchallenged. South Koreans looked no further than its list of patients: Lee Kun-hee, the country’s richest man and the chairman of the Samsung conglomerate, has been hospitalized there, holed up in a 20th-floor V.I.P. room, since his heart attack last year.

지금까지 삼성이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에 대한 평판은 독보적이었다. 환자들의 명단만 봐도 그 점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며 대기업 삼성의 회장인 이건희는 작년 심장마비 이후 20층의 VIP룸에 몸을 숨긴 채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Nobody was surprised when Samsung diagnosed the country’s first case of MERS on May 20, attributing the discovery to its medical skills.

삼성서울병원이 5월 20일 첫 메르스 환자를 확진했을 때 삼성서울병원의 의료기술 덕분이라 여기며 아무도 놀라워하지 않았다.

Calling Samsung a general hospital hardly explains its place in South Korea’s system.

삼성을 종합병원이라 부르는 것으로는 한국 의료 시스템 내에서 그 입지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In South Korea, when a parent gets sick, it is widely considered a filial duty for the children to mobilize all connections to secure a bed in Samsung or at a few other mega-hospitals, including one run by another family-controlled conglomerate, Hyundai, that they believe provide the best care.

한국에서는 부모가 아프면, 자식들이 삼성서울병원 혹은 또 다른 가족 경영 대기업인 현대에 의해 운영되는 병원을 포함한 몇몇 대형병원에 부모를 입원시키기 위해 온갖 인맥을 동원하는 것이 자식 된 도리라고 널리 여겨지며 이들 병원들이 최고의 치료를 제공한다고 그들은 믿는다.

When that strategy fails, patients are often taken into the hospitals’ emergency rooms, where they can wait for days for a bed in a general ward to be available.

그러한 전략이 통하지 않으면 환자들을 종종 그 병원들의 응급실로 입원시켜 그곳에서 일반 병동의 병상이 비기를 며칠이고 기다리게 한다.

The Samsung hospital beds were usually filled, with 1,800 patients, with a long waiting list. Each day, 8,500 outpatients passed through.

삼성서울병원 병상은 대개 1,800명의 환자들로 가득 찼고, 긴 대기자 명단이 있었다. 매일 8,500명의 외래환자들이 거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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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ers on June 9 outside the closed emergency room at the Samsung Medical Center in Seoul. CreditJeon Heon-Kyun/European Pressphoto Agency.
6월 9일 폐쇄된 서울 삼성의료원 응급실 밖에 있는 의료진들

But it was not just the fame of Samsung that attracted patients. Medical service is so affordable under the country’s universal medical insurance system that “there is no threshold at hospitals,” said Kwon Jun-wook, a senior Heath Ministry official.

그러나 환자들을 끌어들인 것은 삼성의 명성만은 아니었다. 의료서비스는 한국의 일반 의료보험체계 하에서 아주 저렴해서 “병원에 문턱이 없다”고 보건부 고위공무원인 권준욱씨는 말했다.

“Patients go to hospital as if they go shopping,” Mr. Kwon said, referring to the widespread practice of hospital hopping to get a second opinion or to get a referral to a mega-hospital, some of them with more than 2,000 beds.

권 씨는 다른 의사의 소견을 듣기 위해서나 2,0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에 외진을 추천받기 위해 병원을 여기저기 다녀보는 만연된 관례를 언급하며 “환자들이 마치 쇼핑하듯 병원에 간다”고 말했다.

Low medical fees also mean that hospitals must treat as many patients as possible to stay profitable. The big hospitals get more crowded as family members and private nurses they hired stay with patients, sleeping on cots between hospital beds. It is also important to social etiquette for South Koreans to visit hospitalized relatives, friends and colleagues, often with gifts like fruit boxes. Church members cluster around a patient’s bed, praying and singing.

낮은 의료비는 또한 병원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환자들을 진료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 병원들은 가족들이나 그들이 고용한 개인 간병인이 병원 침대 사이의 간이침대에서 자면서 환자와 함께 머물기 때문에 더욱 북적거린다. 또한 종종 과일 상자와 같은 선물을 들고 입원한 친척들이나 친구들 및 동료들을 방문하는 것은 한국인들에게 사회적 예절상 중요하다. 교인들은 환자의 침대 주변에 모여 기도하며 노래를 부른다.

The overall scene, as Koreans like to say, looks like a “flea market.”

한국인들이 흔히 말하듯이 이 전반적인 풍경은 “도떼기시장”처럼 보인다.

It is this overcrowded hospital condition that a World Health Organization mission said had made the otherwise modern South Korean hospitals particularly vulnerable to MERS. All those in the country who have the virus were infected in hospitals. Of them, 65 were relatives, friends or family-hired caretakers who contracted the disease while they were visiting or looking after hospitalized patients.

세계보건기구의 한 관계자는 이 북적대는 병원 상황이 다른 면에서는 모두 현대식인 한국병원들을 특히 메르스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그 바이러스에 양성인 사람들은 모두 병원에서 감염됐다. 그들 중 65명은 친척들, 친구들 또는 가족, 간병인으로서 병원을 방문했거나 환자들을 돌보는 동안 질병에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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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workers with a patient suspected of having MERS last week at Samsung Medical Center in Seoul. Credit Yonhap, via Associated Press
지난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와 함께 있는 병원 직원들.

“The Samsung Medical Center is a national hospital in the sense that there are no regional boundaries in medical service in the country and everyone wants treatment there,” said Kim Woo-joo, head of the Korean Society of Infectious Diseases. “The MERS outbreak was a stress test of our medical system, revealing its problems.”

“삼성병원은 이 나라에서 지역의 구분 없이 누구나 그곳에서 치료받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국립병원이다”고 김우주 감염학회 회장은 말했다. “메르스의 전염은 우리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내는 의료시스템의 스트레스 테스트였다.”

At Samsung, the system began faltering when the 35-year-old man, whom investigators called Patient No. 14, arrived at its emergency room on May 27, a week after Samsung discovered the first case.

(조사자들이 14번 환자로 명칭한) 35세의 남자가, 삼성에서 첫 번째 환자가 발견된 후 일주일이 지난 5월 27일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삼성병원의 시스템은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Patient No. 14 had been infected by the first patient when both were in the same hospital south of Seoul in mid-May. But neither he nor Samsung doctors had any clue that he was infected. Unlike the first case, he had no record of having visited the Middle East.

14번 환자는 첫 번째 감염자와 5월 중순에 서울 남쪽의 한 병원에 함께 있었을 때, 첫 번째 환자로부터 전염됐다. 그러나 그 남자도, 삼성병원의 의사도 그가 감염됐다는 사실을 몰랐다. 첫 번째 감염자와 달리, 그 남자는 중동을 방문한 기록이 없었다.

Samsung doctors diagnosed his case as pneumonia. But with no room in wards upstairs immediately available, he waited in the overcrowded emergency room for three days and sometimes loitered outside, investigators say.

삼성 의사들은 그를 폐렴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위층의 입원실이 바로 나지 않아 그는 밀집된 응급실에서 사흘을 기다렸고 때로는 복도를 돌아다녔다고 조사자들이 말한다.

It was not until May 29, when the Korea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told them about the man’s possible link to the first case, that the emergency room doctors were alarmed, according to Samsung officials. By then, the man had become the biggest “superspreader” in the outbreak, infecting people in South Korea’s best hospital.

삼성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5월 29일이 돼서야 한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그 남성이 첫 번째 감염자와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 말해주었고 응급실 의사들은 깜짝 놀랐다. 그때는 이미, 그 남성이 메르스 발병의 가장 큰 “슈퍼전파자”가 돼 한국 최고의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감염시킨 후였다.

“It’s the nation that was penetrated,” Chung Doo-ryeon, a Samsung doctor, responded during a parliamentary hearing last week, when lawmakers criticized the hospital for failing to control the outbreak. But blunders continued at Samsung.

“뚫린 것은 국가다”고 삼성병원 의사인 정두련씨가 지난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삼성병원이 메르스 발병 통제에 실패했다고 비난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나 삼성병원에서 실수는 계속됐다.

After Patient No.14 tested positive on May 30, the hospital listed 893 people who may have come in contact with him in the emergency room, and placed them in quarantine or in self-isolation at home. But it failed to trace many visitors who had been in the room.

14번 환자가 5월 30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삼성병원은 응급실에서 그와 접촉했을 수 있는 893명을 공개했으며, 그들을 격리하거나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그러나 삼성병원은 응급실을 다녀간 수많은 방문객들을 추적하는 것에 실패했다.

About half of the 80 cases that were traced to the Samsung hospital were found outside that list. Not bound by quarantine, they had gone about their lives, riding subways and visiting saunas. Some visited other hospitals when fever and other symptoms occurred. A Samsung doctor continued to work until he developed symptoms last week. A 55-year-old employee at Samsung carried 76 patients, some in wheelchairs, before he tested positive on Friday.

삼성병원으로 진원지가 추적된 80명의 감염자 중 절반가량은 그 명단에 있지 않았다. 그들은 격리되지 않은 채 지하철을 타고, 사우나를 찾는 등 일상적으로 생활했다. 몇몇 사람들은 열과 그 밖의 다른 증상이 생기자 다른 병원들을 방문했다. 한 삼성병원 의사는 지난주 증상이 생길 때까지 계속 일했다. 55세의 삼성 직원은 금요일 양성 판정을 받기 전,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포함하여 76명의 환자를 운반했다.

The breach in the quarantine at Samsung complicated the national battle against the disease.

삼성병원의 격리 체제에 생긴 틈은 이 질병과 벌이는 국가적 싸움을 어렵게 만들었다.

So far, a total of 162 MERS cases have been found in 13 hospitals, including 20 deaths. But before the disease was diagnosed, the patients also passed through 70 other hospitals, raising fears that they may have infected people there. In some train stations, the local authorities have used heat-detecting cameras to stop potential MERS carriers from entering their towns. More than 6,500 people are in quarantine or in self-isolation at home, many of them after visiting the Samsung hospital.

지금까지 13개 병원에서 총 164건의 메르스 감염사례가 발견됐고 20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질병이 확진되기 이전에 이 환자들은 또한 70개의 다른 병원들을 거쳐 갔으며, 거기에서 사람들을 감염시켰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생겨났다. 몇몇 기차역에서는 지역 당국이 메르스 감염 가능자들이 도시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열 감지기 카메라를 사용했다. 6,500명 이상이 격리 중이거나 자가 격리 중이며, 그들의 상당수는 삼성 병원을 방문했던 사람들이다.

“What pains us the most is our failure to contain Patient No.14 at the Samsung hospital,” said Kwon Deok-cheol, a senior official at the government’s MERS response headquarters.
Mr. Kwon said that the government planned to overhaul the country’s “hospital culture,” such as unrestrained visits. But critics also blamed a “Samsung-style management” for the crisis.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가 삼성병원에서 14번 환자를 통제하는 것에 실패한 것이다”고 권덕철 중앙메리스관리대책본부장이 말했다. 권 씨는 정부가 무제한적 문병 같은 “간병 문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또한 위기에 대처하는 “삼성 스타일의 관리 방식”을 비난했다.

The mass-circulation daily Chosun Ilbo said of Samsung Medical Center in an editorial this week: “It’s fair to say that their tendency to put profit and efficiency before public health prevented them from taking more decisive pre-emptive steps to contain the virus.”

최대발행 부수의 일간지 조선일보는 이번 주 사설에서 삼성병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중의 건강보다 이윤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그들의 성향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더 결정적인 예방 조치 실행을 못 하도록 했다고 말할 수 있다.”

The Samsung conglomerate, the biggest among the enormous South Korean corporate empires that have been compared to “tentacles of an octopus,” moved into the hospital business when it opened the Samsung Medical Center in 1994. Opening a modern hospital was said to reflect the wish of Mr. Lee, the conglomerate’s chairman, who used to travel to the United States for cancer treatment.

“문어발”로 비유되는 한국의 거대 기업 왕국들 중에서도 가장 큰 삼성 복합 기업은 1994년에 삼성의료원을 설립해 병원 산업에 진출했다. 현대식 병원의 개원은 암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여행하곤 했던 이건희 회장의 소원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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