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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홍콩 경보 수위 격상…메르스 공포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

뉴욕타임스, 홍콩 경보 수위 격상…메르스 공포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
– 홍콩 보건당국, “주의”에서 “심각”으로 대응 수위 격상하고 “한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 피할 것” 당부

– 보건복지부 “메르스 감염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
– 뉴욕타임스 트위터 오늘의 한마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뉴욕타임스는 8일 한국에서 메르스로 인한 감염과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홍콩이 경보 수위를 격상하는 등 아시아 전역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한국에서 불과 며칠 사이에 중동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홍콩 보건당국은 자국의 대응 수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시키고 “한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기사에서는 한국 정부가 발생할 패닉 상황을 우려해 그동안 감염 병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격리환자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사람들의 걱정과 공포가 커지자 이들 병원의 이름과 위치를 공개키로 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1,800여 명이 국영 시설 또는 자가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성명서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더 발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으며 정부는 공무원을 격리환자에게 배정해 돕도록 하는 한편, 격리자의 휴대전화도 감시하여 이들이 격리조치를 위반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세월호 대처에 보인 무능함을 반복하며 메르스 질병에 대한 초동 제압에 실패했다. 이에 사스에 대한 완벽 퇴치로 얻은 국가적 자부심을 훼손했고 한국에 중동 지역을 제외한 세계 최대의 메르스 발생국이라는 오명을 안겼으며, 감염자에 대한 관리 실패로 주변 이웃 국가에 민폐를 끼치는 나라와 국민으로 전락시켰다.

뉴욕타임스9일 자 기사 중 한 시민단체 대표가 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한 부분을 ‘오늘의 한마디’에 채택해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메르스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 후,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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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1L2kql9

South Korea MERS Cases Rise as Hong Kong Increases Alert Level

홍콩 경보 수위를 격상하는 가운데 한국 메르스 감염자 증가

By CHOE SANG-HUN
JUNE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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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eacher checked students’ temperatures outside a school in Seoul, South Korea, on Monday. CreditEd Jones/Agence France-Presse — Getty Images
월요일 한국 서울의 한 학교 밖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SEOUL, South Korea — The number of South Koreans infected with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increased to 87 on Monday after the government identified additional cases. It also said that an 80-year-old man had died, bringing the number of deaths linked to the virus in South Korea to six.

한국 서울 – 월요일, 정부가 추가 감염자를 밝힘에 따라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한국인의 수가 87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또한 80세 노인이 사망했으며 그로써 한국에서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사망자의 수는 6명이 됐다고 말했다.

The spread of the virus in South Korea, which in a matter of days has become the worst-afflicted country besides Saudi Arabia, has caused concern throughout Asia. The health authorities in Hong Kong raised their three-stage response level on Monday from “alert” to “serious,” which means ports of entry will exert tighter arrival controls. The Hong Kong Center for Health Protection posted an advisory about the raised response on its website, urging people to “avoid unnecessary travel” to South Korea.

겨우 며칠 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고는 이 질병에 가장 심하게 시달리는 국가가 된 한국에서의 이 바이러스의 확산은 아시아 전역에 걸쳐 우려를 낳고 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월요일 세 단계 대응 수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높였으며 이는 입국관리소에서 입국자들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 홍콩 위생국은 대응 수위가 격상된 사실에 대해 홈페이지에 권고 사항을 게재하며 한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has not issued any special warnings for South Korea and has reaffirmed its confidence that the South Korean health system can overcome the breakout of the disease, known as MERS.

세계보건기구는 한국에 대한 특별한 경고를 내린 바 없으며 한국 의료 시스템이 메르스로 알려진 이 질병의 발생을 이겨낼 것을 확신한다고 재차 말했다.

Nonetheless the organization is closely monitoring the progression of the disease, which causes high fever and pneumonia-like symptoms, and is spread through close contact among humans. It is believed to have first been spread to humans from camels in Saudi Arabia three years ago and has now been seen in at least 25 countries.

그런데도 세계보건기구는 고열과 폐렴 같은 증상을 일으키고 인간 사이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이 질병의 진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질병은 3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낙타로부터 인간으로 제일 처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적어도 25개 국가에서 관찰됐다.

South Korean officials revealed the names and locations of all 24 hospitals that had confirmed cases after critics accused the government of helping stoke fear and risking a spread of the virus by withholding the information. So far, confirmed cases have infected others only in six of the 24 hospitals they passed through.

정부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공포를 배가시키며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후, 한국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했던 24개 병원의 이름과 위치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확진된 환자들은 그들이 다녀간 24개 병원 중 6개 병원에서만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켰다.

“As the numbers of patients and people under quarantine continued to increase, the government decided to take strong steps to help ease the people’s concern and fears,” Deputy Prime Minister Choi Kyung-hwan said at a news conference on Sunday where the names of the hospitals were revealed. Officials said that they had already quarantined people who may have come in contact with infected patients in the hospitals.

해당 병원들의 이름이 공개된 일요일의 기자회견에서 최경환 부총리는 “환자와 격리된 사람들의 숫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국민의 걱정과 공포를 덜어주기 위해 강경한 조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병원에서 감염된 환자와 접촉했을 수 있는 사람들을 이미 격리했다고 밝혔다.

Until now, the government had repeatedly declined to reveal the names of all the hospitals, insisting that doing so would incite a panic in the neighborhoods nearby. But many of the names have been circulating through social media for several days.

지금까지 정부는 인근 지역에 패닉 상황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병원의 이름을 공개하기를 계속 거부해왔다. 그러나 그중 많은 병원의 이름들이 며칠 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포됐다.

The South Korean outbreak, the largest reported outside the Middle East, began in St. Mary’s Hospital in Pyeongtaek, a city 37 miles south of Seoul, the capital. The first or so-called index patient, a man who had traveled to the Middle East, was hospitalized at St. Mary’s in May. Since then, 35 other cases have been confirmed at the hospital.

중동 외의 지역에서 보고된 가장 큰 한국의 메르스 발생은 수도인 서울에서 남쪽으로 37마일 떨어진 도시 평택의 성모병원에서 시작됐다. 중동 지역을 여행했던 최초, 또는 소위 지표 환자라 불리우는 한 남성은 5월에 성모병원에 입원했다. 그 이후, 35명의 다른 감염자가 같은 병원에서 확진됐다.

The government first identified the Pyeongtaek hospital on Friday, saying that it was trying to find and monitor everyone who had been there during a two-week period in May.

금요일, 정부는 처음으로 평택 성모병원의 이름을 밝히며 5월 2주간 이 병원에 다녀간 모든 이들을 찾아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Officials feared “a second wave” of infections after one of the patients from St. Mary’s checked into the emergency room of the Samsung Medical Center in Seoul, one of the largest hospitals in South Korea, on May 27.

관계자들은 평택 성모병원 환자들 중 한 명이 5월 27일 한국에서 가장 큰 병원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후 “2차” 감염을 두려워했다.

So far, 17 cases have been confirmed among people who spent time in the Samsung emergency room, including 10 of the 14 new cases the Health Ministry reported on Sunday. One of the 10 was a 74-year-old man who died on Friday.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들 중, 보건복지부가 일요일 발표한 14명의 추가 감염자 중 1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7명이 확진을 받았다. 10명 중 한 명은 74세의 남성으로 금요일 사망했다.

As health experts test people who were recently in the Samsung hospital’s emergency room, “they expect more MERS cases to be found” over the next several days, the Health Ministry said in a statement.

의료 전문가들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최근에 있었던 사람들을 테스트함에 따라, 오는 며칠 동안 “메르스 감염자가 더 발견될 것으로 본다”고 보건복지부는 성명에서 말했다.

More than 1,800 people believed to have been in contact with a confirmed patient were being monitored in state-run facilities or were under quarantine at home. On Sunday, Mr. Choi said that the government planned to assign a public servant to each of those people to ensure a proper quarantine. It will also monitor their cellphone signals so that the health authorities will be alerted if any of them breaks out of quarantine, he said.

확진을 받은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1,800여 명이 국가 운영시설에서 관찰을 받고 있거나 자택격리 중이다. 일요일 최경환 부총리는 정부가 그 사람들 각각에 공무원 한 명씩을 배정해 제대로 격리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격리자의 휴대폰 신호들을 감시해서 만일 누구라도 격리조치를 위반하면 보건 당국에 신호가 보내지도록 할 방침이다.

Fear of infection has compelled more than 1,160 kindergartens and schools in South Korea to temporarily close.

감염에 대한 공포로 인해 1,160개 이상의 유치원과 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MERS was first detected in Saudi Arabia in 2012. The vast majority of the more than 440 deaths attributed to the disease have occurred in the Middle East.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됐다. 그 질병으로 인한 440명 이상 사망자의 대부분이 중동에서 발생했다.

Rick Gladstone contributed reporting from New York.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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