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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R, 한국의 싱글맘, 해외 입양인들과 연대하여 사회적 편견 바꾸려 노력

NPR, 한국의 싱글맘, 해외 입양인들과 연대하여 사회적 편견 바꾸려 노력
– 5월 11일 싱글맘의 날로 지정, 행진과 각종 행사 열려
– 해외 입양인들,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지원 전무로 입양 강요된 것에 화나

– 싱글맘에 대한 지원금 마련 등 사회적 지원 절실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나를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뜻깊은 이날 사회 한편에는 부모님이 모두 있어야 ‘정상’으로 생각하는 한국 사회의 전통적 가족관 때문에 (이 전통적 가족관은 한국 사회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고, 비정상을 차별하고 낙인찍는 잣대로 쓰이기도 한다) 소외감을 느끼고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

NPR은 기사에서 이런 전통적 가족관이 굳건한 한국 사회에서 싱글맘들이 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도한다. 이들과 시민단체가 5월 11일을 “싱글맘의 날”로 정하고 행진을 하는 것은 대표적인 예다.

기사는 전통적인 가족관이 뿌리 깊은 한국 사회에서 자녀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들은 가족들에게 외면 당한 채 사회적 약자로 살아간다고 말한다

기사에서는 싱글맘인 최형숙 씨가 직장에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려 4일 만에 일을 그만뒀다고 전하고 이들 싱글맘들이 가족과 직장으로부터 받는 차별을 전했다.

한국의 싱글맘에 대한 차별 문제는 한국인 해외 입양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이들은 해외 입양이 정점을 찍던 80년대에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의 약 80%가 미혼모로부터 태어났다고 말한다. 이들은 아이를 임신 사실을 숨겨야 했으며 출산 후에는 입양을 종용받았다고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4살에 미국으로 보내진 섀넌 하이트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미혼모들이 그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어 입양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비난했다. 그녀는 다른 입양인들과 함께 한국에서 미혼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들을 돕고 있다고 했다.

기사는 싱글맘에 대한 인식 개선,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한 교육, 양육비 지원 등 전방위적인 사회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싱글맘들에 대한 지원금이 국내 입양 가정보다 적다는 사실은 고령화와 저출산 사회인 한국에서 싱글맘 문제 해결과 정책적인 지원이 급한 과제 중 하나임을 말해준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NPR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pr/1e073En

South Korea’s Single Moms Struggle To Remove A Social Stigma

한국의 싱글맘들, 사회적 편견 벗어나려 노력 중

MAY 11, 2015 4:16 AM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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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Hyong-sook and her 11-year-old son during a march on Single Mother’s Day. Her
decision to raise him alone cost her ties with her family and a string of jobs. Elise Hu/NPR
싱글맘의 날 행진 중 최형숙씨와 11살 난 아들. 아들을 혼자 키우겠다는
결정으로 인해 가족과의 관계가 끊어졌고 여러 일자리를 잃었다.

Monday marks a different kind of Mother’s Day in South Korea. It’s Single Mother’s Day, an effort by civic groups to raise awareness of Korean society’s unwed moms.

월요일은 한국에서 또 다른 종류의 어머니날이다. 이는 싱글맘의 날로서 한국 사회에서 미혼모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시민 단체의 노력이다.

Despite Korea’s rapid economic advancement, the country has yet to catch up to the notion of nontraditional families. Single moms are still forced into the shadows of society — ostracized by family members, discriminated against at work and all the while, trying to raise children without a network of support.

급속한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까지도 비전통적 가정의 개념에 익숙지 않다. 싱글맘들은 여전히 사회의 어두운 곳으로 내몰리며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하거나 직장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그러는 내내 주변의 지원망도 없이 아이들을 양육하려 노력하고 있다.

“We want the society to accept that unwed mothers are just women as well, they’re members of society and they have a right to be happy,” says Choi Hyung-sook, an organizer of a Sunday rally and march for single moms.

“미혼모들 역시 여성일 뿐이며 사회의 구성원이고 행복해질 권리가 있음을 한국 사회가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일요일 싱글맘들의 집회와 행진을 기획한 최형숙씨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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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about 70 marchers gathered at Seoul’s City Hall Square to raise attention
for South Korea’s single moms. The annual event is in its fifth year. Elise Hu/NPR
일요일 약 70여 명의 행진자들이 한국의 싱글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서울시청 광장에 모였다. 이번 연중행사는 올해가 5년째이다.

Choi says that choosing to raise her son alone in this tradition-bound society meant such a social stigma that her family cut off all ties with her, which haven’t been restored. And it cost her a string of jobs.

최 씨는 전통에 얽매인 사회에서 아들을 혼자 키우기로 한 결정은 심한 사회적 금기를 의미해 가족들이 관계를 끊었고 이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결정으로 일자리를 여러 개 잃기도 했다.

“A lot of people whispered about me at the workplace. And once I had to quit in four days. It wasn’t that I had a problem with this issue — other people did. And they just kept talking about it,” Choi says.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나에 대해 수군거렸다. 한번은 나흘 만에 그만뒀어야 했다. 싱글맘에 대해 문제라고 내가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 다른 사람들이 문제로 삼았을 뿐. 그들은 계속해서 그것에 대해 떠들어댔다”고 최 씨가 말한다.

The push to recognize these mothers has gained steam over the past five years, thanks to allies from across oceans — Korean-born international adoptees, many of whom have returned to live in the country of their birth.

싱글맘들을 인정받게 하는 노력은, 한국 태생의 입양자들로서 자신들이 태어난 곳에서 살기 위해 돌아온 외국으로부터 온 동지들 덕분에 지난 5년에 걸쳐 성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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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non Heit (right) with her twin sister at age 4, near the time they
were adopted and taken to the United States. Courtesy of Shannon Heit
입양되어 미국으로 보내질 무렵 4살의 섀넌 하이트(오른쪽)와 쌍둥이 자매

More than 90 percent of children today given up for adoption are born to single moms, and adoptees argue that the primary reason children are given up is because of the social stigma unwed mothers face. Single moms were — and are — so unwelcome in South Korea that expectant moms without husbands are often forced to hide their pregnancies before being encouraged to give up their kids. In the 1980s, at the height of international adoptions from Korea, at least eight out of 10 children sent abroad were born to unwed mothers.

오늘날 입양되는 아이들의 90% 이상은 싱글맘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며, 입양아들은 입양의 주된 이유가 미혼모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낙인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싱글맘들은 한국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했었고 (혹은 못해서) 그래서 남편이 없는 임산부들은 임신 사실을 숨기라고 자주 강요받았고 출산 후에는 자신의 아이를 포기하라고 종용받았다. 한국으로부터의 국제 입양이 절정에 달하던 1980년대에 해외로 보내진 10명의 아이 중 적어도 8명은 미혼모에서 출생한 아이들이었다.

“I was horrified by the idea that these women didn’t have a choice whether to raise their kids not because they legitimately didn’t want to raise their kids, but because there was no one supporting them,” says Shannon Heit, who was born in Korea and adopted by an American couple at age 4.

“나는 이 여성들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기르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지원해 주는 그 누구도 없다는 것 때문에 아이들을 키워야 할지를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는 생각에 기가 막혔다”고 한국에서 태어나고 4살 나이에 미국인 부부에 의해 입양된 섀넌 하이트 씨는 말한다.

She returned to Korea nearly 10 years ago in search of her birth mother. Through cunning and exposure — Heit appeared on the reality show K-Pop Star as part of her search — Heit eventually found her and learned her grandmother had given Heit and her twin sister up for adoption without her birth mother’s knowledge while she was away at work. Heit says it was common back then for agencies to forge papers and coerce families to adopt out their children.

그녀는 생모를 찾고자 10여 년 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기지를 발휘하고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것을 이용해 – 하이트 씨는 생모를 찾는 일의 일부로 리얼리티 쇼 K-Pop Star 에 출연도 했다 – 하이트 씨는 마침내 생모를 찾았고 자신의 생모가 일하러 간 동안 하이트의 할머니가 생모 모르게 하이트 씨와 쌍둥이 자매를 입양 보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이트 씨는 그 당시에 입양기관들이 아이들을 입양 보내기 위해서 서류를 위조하고 가족들을 강요하는 일이 흔했다고 한다.

“In the past their operations were completely unethical,” Heit says of the adoption agencies. “Going around and soliciting families to give up their kids for adoption is, I think, horrible. The idea that someone could try to convince me that my kid could be better off without me just because someone else could raise them with more money is just like, disgusting.”

“과거 그들의 운영방식은 완전히 비윤리적이었다”고 하이트 씨는 입양기관들에 대해 말한다. “아이들을 포기하고 입양시키라고 여기저기 다니며 가족들에게 권유하는 것은 내 생각에 끔찍한 짓이다. 단지 누군가가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나 없이 아이가 더 잘 자랄 것이라고 누군가가 나를 설득시키려 시도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참으로 역겹다.”

Adoption agencies contacted by NPR didn’t return calls for comment.

NPR이 연락한 입양 에이전시들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At Sunday’s single mom’s event, it was clear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doptees like Heit and today’s unwed Korean moms remains strong, as they’re allies in a fight to find more cultural and government support for Korea’s unwed moms.

일요일 개최된 행사에서 하이트 씨와 같은 입양인들과 한국의 현재의 싱글맘들은 보다 많은 문화적 및 정부 차원의 지원을 얻으려는 싸움을 함께 하는 동지로서 그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이 분명했다.

“It’s not like these are our moms or these are the age of our moms or anything, but adoptees, I think a lot of us think, well if only there had been someone who had supported my mom, maybe things would have been different,” Heit says.

“이들이 우리 엄마이거나 우리 엄마 나이이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입양아들은 ‘누군가 내 엄마를 도와줬더라면 일이 달랐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이트 씨는 말한다.

Korea’s international adoption numbers have dropped dramatically since Heit’s adoption. In 1985, nearly 9,000 Korean babies were sent overseas. That number’s down to just more than 200.

하이트 씨가 입양된 이래로 한국의 해외 입양 숫자는 크게 감소했다. 1985년에 거의 9,000명의 한국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됐다. 이 숫자는 200명이 조금 넘을 정도로 감소했다.

“We want to provide the sort of environment so that the mothers — biological mothers — can take care of their children,” says Paik Soo-hyeon, deputy director of South Korea’s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He says additional attention to this issue since 2010 has led to an expanded budget and an awareness campaign the government’s now undertaking.

“생모가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한국 여성가족부의 백수현 사무관은 말한다. 그는 2010년 이후 미혼모 이슈에 쏟아진 관심 덕분에 예산이 늘었고 인식향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캠페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There is no discrimination against unwed mothers within the government, but there are prejudices socially,” Paik says.

“정부 내에서 미혼모들에 대한 차별은 없지만, 사회적으로 편견이 있다”고 백 씨가 말한다.

But government financial support still favors families who adopt domestically. Adoptive families in Korea get bigger stipends than single moms who keep their kids.

하지만 정부의 재정 지원은 여전히 국내에서 입양한 가정들에 더 호의적이다. 한국의 입양 가정들은 자신의 아이를 직접 양육하는 미혼모들보다 더 많은 지원금을 받는다.

“It’s twice as much as unwed moms get,” Heit says. “So adoptive parents would get twice as much to raise the same child as the child’s own mother would get from the government.”

“미혼모들이 받는 것의 두 배이다”고 하이트 씨는 말한다. “그러니까 아이를 입양한 부모들은 정부로부터 같은 아이를 기르는 데에 그 아이의 친엄마가 받을 금액의 두 배를 받는 것이다.”

Single moms say they know removing a cultural stigma takes time. In their push for change, they’re coming out of the shadows and making themselves more visible.

싱글맘들은 문화적 편견을 없애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변화를 위한 자신들의 노력 속에서 그들은 어두운 곳에서 빠져나와 자기 스스로를 더욱 눈에 띄게 하고 있다.

“We just want a world where our children can be happy and they know that we made this choice freely, to raise them,” organizer Choi Hyong-sook says.

“우린 단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고 우리가 자신들을 양육하기로 자유롭게 선택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아는 세상을 원할 뿐이다”고 주최자 최형숙씨가 말했다.

That sounds simple acceptance for raising their own babies. But the path to getting there is complicated.

자기 아이를 직접 기르는 것은 마치 간단한 결정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에 이르는 길은 복잡하다.

HaeRyun Kang contributed to this story.

혜련 강이 이 기사에 도움을 주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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