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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너 차이퉁, 한국에서 세월호 참사는 진행형

베를리너 차이퉁, 한국에서 세월호 참사는 진행형
– 9명의 실종자는 여전히 세월호에
– 진실 규명 업무 맡은 특별 조사위 독립권 침해하는 박 정권
– 국가적 무능력이 일으킨 인재에 보상액부터 운운하는 박 대통령


베를리너 차이퉁은 10일 세월호 1주기를 맞는 한국인들은 아직 참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고 유가족 역시 사고의 진실을 알기 위해 아직도 머나먼 길을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한 실종자 부모의 말을 빌려 유가족들에게 시간은 4월 16일 이후 멈췄으며 이들은 선체 인양에 대한 약속을 저버린 박 대통령이 특별 조사위의 독립적인 수사마저 방해하고 때에 맞지 않는 보상액 얘기를 꺼낸 것에 대해 분노했다고 전했다.

베를리너 차이퉁은 사람들은 인재로 명명된 이번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정부의 무능력과 부패, 그리고 선박회사의 사리사욕에 분개했고 승객에 대한 구조 실패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박근혜 정부는 정부가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비난하는 유가족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충고했다.

베를리너 차이퉁은 자신의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며 하루빨리 세월호가 인양되기만을 바라는 한 실종자 부모의 심경을 전하면서 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의미를 선사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베를리너 차이퉁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ziOW0v

FÄHRUNGLÜCK IN SÜDKOREA

한국 세월호 참사

10.04.2015

Untergang der „Sewol“ vor einem Jahr lässt Südkoreaner nicht los

1년 전의 “세월호” 침몰이 여전히 한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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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벽: 476명의 탑승자 중 172명만이 살아남았다.

SEOUL – Über eine Entschädigung wollen viele Familien von Opfern des „Sewol“-Fährunglücks nicht sprechen. Für sie ist am ersten Jahrestag die Suche nach der Wahrheit hinter der Katastrophe noch lange nicht abgeschlossen.

서울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많은 유족들은 보상에 대해 말하기를 원치 않는다. 1주기가 되었지만, 그들에게 있어 이 참사의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일은 아직 갈 길이 요원하다.

Ein Jahr ist seit dem Untergang der südkoreanischen Fähre „Sewol“ vergangen, doch für viele Betroffene ist die Zeit seitdem stehengeblieben. „Für mich ist immer noch der 16. April 2014“, sagt Park Eun Mi. Ihre Tochter Huh Da Yun (17) gilt seit der Schiffskatastrophe mit mehr als 300 Toten als vermisst. Von der Regierung fühlt sich die Mutter im Stich gelassen.

한국의 “세월호”가 침몰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유족들에게 시간은 그 이후로 멈춰졌다. “내게는 아직 4월 16일이다”고 박은미씨가 말한다. 딸 다윤(17세)이는 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여객선 참사 이후 실종된 것으로 간주된다. 엄마는 한국 정부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낀다.

Mit anderen betroffenen Familien kämpft die von Krankheit gezeichnete zierliche Frau vor allem dafür, dass das Wrack vor der Südwestküste geborgen wird. Sie glauben, dass die Leichen der neun Vermissten sich noch im Inneren des Schiffes befinden.

병색이 완연한 이 가냘픈 여인은 다른 고통받는 유족들과 함께 서남쪽 연안에서 선체가 인양되기를 바라며 싸우고 있다. 이들은 9명 실종자의 시신이 아직 선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믿는다.

Da Yun war eine von 325 Schülern der Danwon-Oberschule in Ansan, die mit der „Sewol“ zu einem Ausflug unterwegs waren. Bei einer Kursänderung geriet das Schiff plötzlich in gefährliche Seitenlage, kippte um und versank innerhalb weniger Stunden komplett.

다윤이는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시의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중의 하나였다. 항로를 바꾸며 배는 위험하게 옆으로 갑자기 기울어졌고, 뒤집히며 몇 시간 안에 완전히 침몰했다.

Als Ursache gilt menschliches Versagen. Von den 476 Menschen an Bord überlebten lediglich 172, darunter die leitenden Crewmitglieder, die sich mit als Erste retten konnten.

이것은 인재로 여겨진다. 탑승했던 476명 중 172명만이 살아남았고 그중엔 최초로 구조된 선임 승무원들이 포함된다.

Als im November die Bergungsarbeiten an dem gesunkenen Schiff eingestellt wurden, war es für die Familien der Vermissten ein Schock. Die Behörden erklärten, die weitere Suche sei zu gefährlich. Zwei Bergungstaucher waren ums Leben gekommen.

지난 11월 침몰한 배에서의 인양작업이 중단되었을 때 실종자 가족에게 이는 충격이었다. 당국은 더 이상의 수색이 위험하다고 해명했다. 두 명의 잠수사가 목숨을 잃었다.

Viele Opfer-Familien werfen Präsidentin Park Geun Hye vor, ihr Versprechen gebrochen zu haben, das fast 7000 Tonnen schwere Schiff vom Meeresgrund heben zu lassen. Die Staatschefin, für die die Tragödie politisch zur großen Belastung wurde, kündigte kürzlich an, eine Bergung des Schiffes doch wieder in Erwägung zu ziehen.

많은 희생자 유족들은 거의 7,000톤급의 선체를 해저에서 인양해 올리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렸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한다. 이 참사가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되었던 대통령은 선체 인양을 다시 고려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Das Thema wird unter Südkoreanern angesichts der Kosten durchaus kontrovers diskutiert. Nach vorläufigen Schätzungen könnte die Bergung umgerechnet mehr als 100 Millionen Euro kosten.

이 안건은 그 비용을 두고 한국인들 간에 많은 논쟁을 일으킨다. 예비 견적에 따르면 인양 작업은 1억 유로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Trauer, Empörung, Wut

애도, 분개, 분노

Die Tragödie löste landesweit Trauer, aber auch Empörung und Wut aus, sie lässt die Menschen bis heute nicht los. Nach einem Anfang Juli 2014 veröffentlichten Bericht des Rechnungshofes trugen neben dem Versagen der Besatzung auch Inkompetenz der Behörden, Korruption sowie Geldgier der Reederei zur Katastrophe bei.

비극은 한반도 전역에 애도와 함께 분개와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사람들은 마음을 오늘날까지도 사로잡고 있다. 2014년 7월 초에 발표된 감사원의 보고에 따르면 승무원의 방치 외에도 또한 당국의 무능력, 부패 및 선박회사의 사리(私利)가 이러한 대재앙을 키웠다고 한다.

Die Ermittler fanden heraus, dass das Schiff nicht nur am Tag des Unglücks, sondern regelmäßig überladen war. Im November wurde der Kapitän der „Sewol“, Lee Joon Seuk, zu 36 Jahren Haft verurteilt, weil er die Passagiere im Stich ließ. 14 weitere Crewmitglieder wurden zu Haftstrafen zwischen fünf und 30 Jahren verurteilt.

조사관은 선박이 사고 당일뿐만 아니라 통상적으로 과적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지난 11월 “세월호”의 선장 이종석에게는 승객들을 위험에 방치했음을 이유로 36년형이 선고됐다. 그 밖에 14명의 승무원에게는 5년 내지 30년 사이의 형이 선고됐다.

Angehörige von Opfern kritisieren aber auch die Behörden, nicht genug für die Rettung der Passagiere getan zu haben. Dutzende von ihnen fordern eine unabhängige Untersuchung, die eine Sonderkommission mit Zustimmung der Präsidentin vornehmen soll. Den bisherigen Untersuchungen der Staatsanwaltschaft misstrauen sie.

희생자 가족들은 승객들의 구출을 위하여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을 이유로 당국 또한 비판한다. 유족 중 많은 이들이 대통령의 동의를 얻은 특별위원회가 독립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한다. 검찰에 의한 이제까지의 조사들을 그들은 신뢰하지 않는다.

Sie werfen der Regierung vor, die neuen Untersuchungen beeinflussen zu wollen. „Wir können nicht dem guten Willen der Regierung vertrauen“, zitierte die Zeitung „Hankyoreh“ das Komiteemitglied Park Jong Un von der Oppositionspartei Neue Politische Allianz für Demokratie (NDAP). „Der Ausschuss ist bereits seit dem 1. Januar offiziell eingesetzt, doch haben wir noch immer nicht begonnen.“

그들은 정부가 새로운 조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비난한다. “우리는 정부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믿을 수 없다”고 “한겨레”신문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종운 위원의 말을 인용했다. “위원회가 이미 1월 1일 이후로 공식적으로 열렸지만, 우리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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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 ein weiterer Streitpunkt erweist sich die Frage der Entschädigung. „Sämtliche Familien wollen die Wahrheit, warum ihre Kinder bei der Tragödie ums Leben kamen“, sagte Kim Young Oh bei einer Protestaktion in der Innenstadt von Seoul. Kim, der seine Tochter bei dem Unglück verlor, wurde bekannt, als er im vergangenen Jahr in einen wochenlangen Hungerstreik trat. Der Regierung wirft er vor, kein Interesse daran zu haben, die ganze Wahrheit offenzulegen. „Darum lehnen wir den Entschädigungsplan ab.“

보상에 관한 문제가 또 다른 쟁점으로 드러난다. “모든 가족들은 어째서 자기 아이들이 이러한 비극으로 죽었는지에 대한 진실을 원한다”고 서울 시내에서의 시위 중인 김영오씨는 말했다. 이 사고로 딸을 잃은 김 씨는 작년 몇 주에 걸친 단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정부가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비난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상계획을 거부한다.”

Der Plan sieht unter anderem die Auszahlung von 720 Millionen Won (etwa 614 000 Euro) für jede Familie eines Gestorbenen vor.

이 계획안은 다른 사항들과 함께 특히 희생자 유족 당 7억2천만 원(약 61만4천 유로)을 지불하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

Doch für die Eltern der Vermissten geht es nicht um weitere Untersuchungen oder eine Entschädigung. Park Eun Mi sagt, ihr lasse der Gedanke, ihre Tochter nicht beerdigen zu können, keine Ruhe.

실종된 아이들의 부모에게 있어 더 이상의 조사나 보상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박은미씨는 자신의 딸을 묻을 수 없다는 생각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한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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