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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세월호 참사 1주기 실종자 유가족 인터뷰

 알자지라, 세월호 참사 1주기 실종자 유가족 인터뷰
– 실종자 시신 수습 안 하는 정부에 분노
– 정부 당국, 실종자 수색 중단 동의 강요, 인양계획 약속 안 지켜
– 죄인이 된 부모의 비탄과 슬픔

알자지라는 지난 1일 세월호 참사 1주기에 앞서 세월호 인양을 요구하는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에 관한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특히 알자지라는 아직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9명의 실종자와 그 가족들의 비탄과 슬픔 그리고 정부 당국에 대한 유족들의 분노를 전했다.

알자지라는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금희(은화의 모친)씨와 박은미(다윤의 모친)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정부의 수습중단 과정 중 잠수사들의 계속 수색하겠다는 의지와는 달리, 정부 당국은 일방적으로 실종자 유족들에게 수색 중단에 동의해 줄 것을 강요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알자지라는 인터뷰를 통해 유족들이 수색 중단에 동의한 것은 실종자 시신을 수습하는 방법은 세월호 인양밖에 없다는 정부의 설득에 있었다고 전했다. 작년 11월 정부 당국이 수색을 중단해야 하는 이유로 실종자 유족들에게 내세운 것은 잠수사 3명의 죽음과 사고 해역의 악명 높은 조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참사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부 당국은 세월호 인양에 대한 그 어떤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 관계자와의 통화를 통해 세월호 인양 계획이 전혀 없음도 전했다.

알자지라는 세월호 안에 아직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실종자 유족들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자식을 찾지 못한 부모의 슬픔에 젖은 비탄과 정부 당국에 대한 유족들의 분노를 전한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알자지라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BYkWHa

 

Families of dead in S Korea ferry tragedy seek closure

한국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끝맺음을 원하다

A year after Sewol ferry disaster, devastated relatives voice anger at government’s failure to recover all the bodies.

세월호 참사 1년 후 비탄에 잠긴 유족들이 시신 회수를 다하지 못한 정부에 분노를 표출하다

Andrew Salmon | 01 Apr 2015 18:18 GMT | South Korea,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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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 victims of the “Sewol” ferry disaster still remain missing [AP]

9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이다

Seoul, South Korea – It has been almost a year since her daughter Eun-hwa disappeared in the Sewol ferry disaster, but Lee Keum-hui’s eyes are red with tears – for with the teenager’s body still unrecovered, she has held no funeral and has had no closure.

한국 서울 – 딸 은화가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지 거의 1년이 흘렀지만 10대 소녀였던 딸의 시신이 수습되지 않아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끝마무리를 짓지 못한 이금희씨의 눈은 눈물로 충혈되어 있다.

“When I think of my daughter, my heart breaks, when I think how scared she must have been, how she must have called for me,” she said, speaking to foreign reporters on Wednesday.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그 애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날 찾았을까를 생각하면”이라고 지난 수요일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 중 그녀는 말했다.

“We have still not held a funeral, I cannot go near memorials – [because] they have the pictures of those who have been found.”

“우리는 아직 장례식도 치르지 못했다. 도저히 추모 장소 근처에도 갈 수가 없다 – [왜냐하면] 그곳에 수습된 아이들의 사진들이 있기 때문이다 ”

The Sewol, which was overloaded with cargo and in poor [sic] shape, sank on April 16, 2014 after making a sharp turn near Jindo Island, off southwest Korea.

세월호는 과적을 하고 또 양호하지 못한 상태로 한국 남서쪽 외곽 진도 근처에서 급선회를 한 후 4월 16일 침몰했다.

The disaster took 304 lives, largely those of teenagers on a school field trip – nine of the dead have still not been recovered.

그 참사는 수학여행 중이던 10대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던 304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9구의 시신은 아직 수습되지 않았다.

With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tragedy looming, family members of the nine victims still missing spoke to correspondents on Wednesday in an emotive briefing that had the interpreter [and some journalists] in tears.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다가오면서, 아직 실종상태인 9명의 유가족들은 통역자를 [그리고 몇몇 언론인들마저] 눈물 흘리게 만든 가슴 아픈 회견을 가지며 수요일 외신 기자들에게 말했다.

Frustration with authorities 

정부 당국에 대한 좌절감

The bereaved expressed intense personal grief as well as frustration and anger at what they consider a governmental failure to recover bodies that they are convinced lie entombed in the ferry’s hulk, 50 metres below the surface of the Yellow Sea.

유가족들은 개인적인 슬픔 외에도, 서해의 50m 수심에 침몰해있는 세월호 선체에 여전히 남아 있으리라 여겨지는 시신들을 회수하지 못한 것이 정부의 실패라고 보며 이에 좌절감과 분노를 표현했다.

“I am afraid to meet people, they say things, they mean well, but nothing helps, said Park Eun-mi, who wears a necklace with her daughter Da-yun’s photograph on it – the two bear a striking resemblance – and a bracelet reading “Remember0416,” a reference to the day of the disaster.

“사람을 만나기가 두렵다. 사람들이 좋은 의도로 말하지만,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딸 다윤의 사진 – 두 사람은 아주 닮았다 -이 있는 목걸이를 걸고, 참사가 일어났던 날을 가리키며 “0416을 기억하라”고 쓰인 팔찌를 차고 있는 박은미씨가 말했다.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find my daughter. How can I find her?”

“가장 중요한 건 내 딸을 찾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 딸을 찾을 수 있을까?”

Three divers died in underwater searches, and the government suspended the operations in November last year.

세 명의 잠수사들이 해저 수색 중 사망했고, 정부는 작년 11월 수색을 중단했다.

But Park says family members of the missing were coerced into agreeing to the step by officials.

그러나 박 씨는 실종자 가족들이 관계자들에 의해 동의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말한다.

“They told us it was too dangerous for the divers, they said [raising the sunken vessel] is another way to get the bodies, they made us agree,” she said. 

“그들은 잠수사들에게 수색이 너무 위험하다고 우리에게 말했고, [침몰한 선체를 인양하는 것이] 시신을 찾는 다른 방법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동의하도록 했다”고 그녀가 말했다.

“Some divers said they were willing to keep searching, but the government stopped them: They used the divers as an excuse.”

 “어떤 잠수사들은 자신들이 계속 수색을 할 의지가 있지만, 정부가 멈추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정부는 잠수사들을 변명 거리로 사용했다.”

The same month, the government formed a task force to salvage the hulk – an operation that could reportedly cost $90m. 

같은 달, 정부는 이 침몰선을 인양하기 위한 업무팀을 구성했다 – 보도에 따르면 이 작업에는 9천만 불(역주: 988억1,100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However, a government official contacted on the matter said she was as yet unaware of any plans to raise the 7,000 tonne vessel.

그러나 이 사안에 관해 묻기 위해 연락이 닿은 한 정부 관계자는 이 7천 톤급 선박을 올리기 위한 어떤 계획에 대해서도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Since February, Park and Lee have been holding protests, demanding the raising of the hulk.

지난 2월 이후로, 박 씨와 이 씨는 세월호의 인양을 요구하는 시위를 해오고 있다.

Joanne Kim, an expert on national traditions, said in Korean culture it is important but not essential for a funeral to include the burial of physical remains.

한국 전통문화 전문가인 조앤 김은 한국 문화에서 장례식에 실제 시신을 매장하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We Koreans do have funerals without an actual body if they are not sure if someone is alive or dead – for example in North Korea – but in this case, they know they are down there somewhere,” said Kim, who works at the Korean Heritage Education Institute.

“한국사람들은 누군가의 생사를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경우에 실제의 시신 없이 장례를 치르기도 한다. – 예를 들어 북한에 있는 경우가 그렇다 – 그러나 이번의 경우에, 그들은 자식들이 바다 아래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국 문화유산 교육 연구소에서 일하는 김 씨는 말했다.

‘Sinners’

‘죄인들’

The issue of the bodies having been washed away by the notorious currents off Jindo Island has occurred to the bereaved mothers.

진도 외곽의 악명 높은 물살로 시신들이 유실되었으리라는 문제점이 유가족 어머니들에게 제기됐다.

However, Park insists that her daughter’s body must still lie in the ship citing evidence from survivors that Da-yun was caught in an area from which it was impossible to escape.

그러나 박은미씨는 다윤이가 탈출이 불가능한 구역에 갇혔다는 생존자의 증언을 인용하면서 딸의 시신이 여전히 세월호 안에 틀림없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With some family members considering themselves “sinners” for not being able to secure their childrens’ remains, the two mothers say their lives have been devastated.

유가족들은 아이들의 유해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죄인들”이라고 여기고 있다. 두 어머니는 자신들의 삶은 이미 파괴되었다고 말한다.

“What scares me the most is if I go out and see Eun-hwa’s friends,” said Lee. “What could I say to them when I could not get my daughter back?”

“나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밖에 나가 은화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다. 내 딸을 찾을 수가 없는데 은화 친구들에게 뭐라고 얘기하겠나?”고 이금희씨는 말했다.

Park feels particular grief: her daughter had not wanted to go on the field trip, but she convinced her to.

박은미씨는 특히나 비통하다: 그녀의 딸은 수학여행을 가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박 씨가 딸을 설득해 보냈다.

And with the anniversary soon to fall, the agony only looks likely to increase.

일주년 되는 날이 다가오며 고통은 더욱 커지는 것 같다.

“For us,” said Lee. “It is still April 16.”

“우리에겐 아직 4월 16일이다”고 이금희씨는 말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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