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Headline / 재팬포커스, “성노예 수정” 부끄러운 짓을 자랑스레 여기는 요미우리

재팬포커스, “성노예 수정” 부끄러운 짓을 자랑스레 여기는 요미우리

재팬포커스, “성노예 수정” 부끄러운 짓을 자랑스레 여기는 요미우리
-역사마저도 수정하려는 위험한 언론에 대한 경고
-요미우리의 태도는 세계 언론의 조롱과 증오의 대상


학계저널인 아태저널 재팬포커스의 편집자이며 신게추연구소의 소장 마이클 펜이 19일 자민당 정권에 공개적으로 이념적 지지를 보내는 요미우리신문에 대해 정권과 야합한다는 신랄한 비판을 가하였다.

재팬포커스는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0년 동안 자사 영문판 기사에 수십 차례 위안부를 뜻하는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마치 일본 정부나 군대가 [위안부를] 강요했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인 듯”한 인상을 준 것에 대해 사과의 기사를 내어 외신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전했다.

또 기사는 이러한 요미우리의 태도를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역사마저도 고쳐 쓰는 인물인 윈스턴 스미스와 견주어 설명하고 있으며 그러한 정부와 동조하는 언론에 전 세계 언론인들이 기겁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 특별하고 기이한 요미우리신문의 사과에 대한 반응으로 영국의 주요 일간지 가디언 지는 요미우리신문이 “일본의 전쟁 기간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한 국가주도의 캠페인에 참여했다는 우려를 확산시켰다”고 말했다고 기사는 전하며, 요미우리신문이 정권으로부터 “독립을 유지할 것이라고, 또 당국의 해명을 검사하고 당국의 행위를 조사하는 등, 정부에 대한 감시자의 역할까지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언론의 역할에서 얼마나 동떨어졌는지를 말한다.

또한 요미우리가 대중의 신뢰를 저버리고 자민당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그러한 태도를 유지한다면 온 세계의 칭송보다는 오히려 조롱과 증오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경고를 두려워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진실을 오도하거나 역사를 훼손하고 여론을 오도하고 인권을 침해하기까지 하는 언론의 행태는 인류발전을 저해하는 커다란 해악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재팬포커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japanfocus.org/events/view/238

The Yomiuri Shinbun Takes Pride in Its Shame: Expurgating Japan’s “Sex Slaves”

요미우리 신문, 부끄러운 짓을 자랑스레 여기다: 일본 “성노예” 수정 중

Jan. 19, 2015

Michael Penn

JC_0119_2015

The Yomiuri Shinbun stunned the world in late November with a highly unusual apology. The paper announced that it had found dozens of articles in past issues of the English-language Daily Yomiuri (now called The Japan News) between February 1992 and January 2013 that used the expression “sex slave” to refer to wartime comfort women.

지난해 11월말 요미우리신문은 대단히 이상한 사과문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신문사는 자사 영어판 데일리 요미우리(지금은 재팬 뉴스로 불리는)의 1992년 2월에서 2013년 1월 사이의 지난 일자 신문에서 전시 위안부를 가리키는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한 수십편의 기사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They explained that the term comfort women is “difficult to understand for non-Japanese who did not have knowledge of the subject.” The Yomiuri Shimbun regretted the impression its past articles had given “as if coercion [of comfort women] by the Japanese government or the army was an objective fact.”

이들은 위안부라는 단어가 “위안부에 대해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과거 기사들이 “마치 일본 정부나 군대가 [위안부를] 강요했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인 듯”한 인상을 준것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The Yomiuri Shinbun’s apology was greeted with near shock by foreign correspondents in Japan. Articles about the apology were published in the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BBC, and just about every other major news organization with its own reporters in Japan.

요미우리 신문의 사과는 일본의 외국 통신원들에게 거의 충격이었다. 이 사과에 대해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BBC, 그리고 그 외에도 일본에 특파원을 둔 거의 모든 주요 언론사들이 기사를 썼다.

Not only was the Yomiuri Shinbun pledging not to use political expressions that were annoying to the incumbent Abe government, but they even felt the need to condemn their own past news articles going back more than two decades. They explained that they would “add a note stating that [the expressions used] were inappropriate to all the articles in question in our database.”

요미우리 신문은 현 아베 정권을 거슬릴 정치적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거의 2십년 전 과거에 씌어진 자사의 기사를 비난할 필요까지 느꼈다. 그들은 “[자기들이 사용한 표현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말을 데이터베이스에 담긴, 문제가 되는 모든 기사에 덧붙이겠다”고 해명했다.

To the ears of many educated foreigners, this latter pledge sounds all too much like Winston Smith, the character in the novel 1984, whose job at the Records Department of the Ministry of Truth is to rewrite historical documents to match the constantly changing ideology and policies of the all-powerful government.

지식층의 많은 외국인들에게는 이 후자의 약속이 소설 1984의 등장인물 윈스턴 스미스와 너무나 비슷하게 들리는데, 이 소설에서 진리성 기록부에 근무하는 스미스가 맡은 업무는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이념과 전능한 정부의 정책과 맞도록 역사 기록물을 다시 쓰는 것이다.

In a follow-up article in December, they proudly declared: “The Yomiuri Shinbun and The Japan News will further promote information sharing in the Editorial Bureau in the future to thoroughly ensure that the English-language newspaper is prepared based on The Yomiuri Shinbun’s editorial stance.”

12월 후속 기사에서 “영문판 신문이 요미우리 신문의 편집 입장에 근거해서 준비되는 일이 철저히 보장되도록 요미우리 신문과 재팬 뉴스는 향후 편집국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일에 계속 증진할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선언했다.

Journalists around the world were appalled by this open declaration supporting the imposition of top-down ideological conformity.

전 세계 언론인들은, 하향적인 이념적 동조의 강요를 지지하는 이러한 공개적인 선언에 질겁했다.

In the words of The Guardian newspaper, the Yomiuri apology “fuelled concern that sections of the country’s media have signed up to a government-led campaign to rewrite Japan’s wartime history.” The Washington Post suggested that the apology was “astonishing.” And in the words of the New York Times, “Critics sensed a political statement disguised as an admission of guilt.”

가디언 지에 따르면 요미우리 사과는 “일본의 일부 언론이 일본의 전쟁 기간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한 국가주도의 캠페인에 참여했다는 우려를 확산시켰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 사과가 “놀랍다”고 말했다. 그리고 뉴욕타임스는 “잘못을 인정하는 것처럼 위장된 정치적 선언을 비평가들은 감지했다”고 했다.

Normally, a Japanese newspaper offering a retraction of mistakes in its previous articles would be of little or no interest to foreign audiences. This particular apology, however, bounced around the global headlines because it demonstrated just how far removed the Yomiuri Shinbun has become from the common sense of the news media world.

보통 이미 나간 기사에 나타난 실수를 고치겠다고 하는 일본 신문은 외국 독자에게 거의 혹은 전혀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이 특별한 사과는 뉴스미디어 세계의 상식에서 요미우리 신문이 얼마만큼이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전 세계에 주요 머리기사로 나갔다.

In democratic countries, the major news media is expected to maintain independence and even to play the role of a watchdog on the government, testing official explanations and investigating official actions.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주요 뉴스언론은 독립을 유지할 것이라고, 또 당국의 해명을 검사하고 당국의 행위를 조사하는 등, 정부에 대한 감시자의 역할까지도 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Of course, it has been clear to outside observers for many years that the Yomiuri Shinbun does not really fulfill its supposed role as the guardian of the public trust, but instead functions most of the time as a mouthpiece for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물론 요미우리 신문이 대중의 신뢰를 지킬 당연한 역할을 실제로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대신 대부분의 경우 자민당의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외부 전문가들에게 지난 수년 동안 명백했다.

And yet, it is still a matter of awe that the internal culture of the Yomiuri Shinbun has degenerated so much that they were no longer able to predict that an open declaration of ideological conformity with the government would not be greeted with global admiration for their principled stand, but rather with derision and horror.

그래도 요미우리의 내부 문화가 그렇게까지 타락해서, 정부와 이념적인 동조를 하겠다는 자신들의 공개선언이 원칙을 따르는 태도라며 온세계의 칭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롱과 증오거리가 되리라는 것을 더 이상 예측할 수도 없게 됐다는 것은 여전히 두려운 일이다.

The Yomiuri Shinbun’s apology is a shame to the ethics of journalism, but somehow their editorial board has convinced itself that conformity and censorship is something to be proud of.

요미우리 신문의 사과는 언론의 윤리에 비추어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들의 편집부는 어떻게 해서든 동조와 검열이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스스로를 확신시켰다.

Michael Penn is the President of the Shingetsu Institute for the Study of Japanese-Islamic Relations. The author of Japan and the War on Terror: Military Force and Political Pressure in the US-Japanese Alliance (I.B. Tauris, 2014), he is an Asia-Pacific Journal contributing editor.

마이클 펜은 일본 이슬람 관계 연구를 위한 신게추 연구소의 소장이다. <일본과 테러와의 전쟁: 미일연합에서의 군대와 정치적인 압력> (I.B.Tauris 2014년)의 저자인 그는 아태저널의 편집위원이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소셜 댓글
뉴스프로 후원하기

4 comments

  1. 2. 자주민보
    “성노예 수정” 부끄러운 짓을 자랑스레 여기는 요미우리
    http://bit.ly/1B2041y

  2. 3. 플러스 코리아,
    재팬포커스, “성노예 수정” 부끄러운 짓을 자랑스레 여기는 요미우리
    http://bit.ly/1t9FdM4

  3. 4. 순천구례곡성담양인터넷뉴스
    재팬포커스, “성노예 수정” 부끄러운 짓 자랑스레 여기는 요미우리
    http://bit.ly/1Jx6WIW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