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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날개를 활짝 핀 아름다운 나비

(14) 날개를 활짝 핀 아름다운 나비

S. Macho CHO

Monarch_butterflies

아주 오래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비는 수천 종이며 거의 전세계에 분포한다. 나방처럼 날개 등에 있는 묻어나는 물질을 가루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실은 아주 미세한 비늘이며 새의 깃털과 같이 날개 짓 할 때 바람의 저항을 고려하고 몸의 균형을 잡아줘 공중에 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나비는 보통 밝고 화려한 색깔을 띠며 밝은 낮에만 활동한다. 비록 연약하고 작은 미물이지만 익충으로 만약 지구상에 나비가 없어지면 식물들이 꽃가루받이를 못한다. 그러면 수확량이 줄어들어 동물들이 굶주리게 되며 개체수가 감소해 향후 생태계 파괴의 원인이 되어 인류의 생존에 큰 재앙을 던져줄 것이다.

그런 유익한 곤충인 나비는 번데기로 살아남아 성충이 될 무렵 허물을 벗는다. 허물을 벗어야 아름다운 날개를 펴고 꽃을 찾아 높이 날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허물을 벗다’란 의미는 더욱 성숙해진다는 의미다. 이것을 서양에서는 다시 태어나는 부활이라 여긴다. 동양에서 나비는 부부를, 나비와 꽃은 부부 금실을 뜻한다. 나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행복을 뜻하며 한편으론, 때묻은 권력에 대항하는 순수한 젊음의 상징이기도 하다. 나비춤은 착복무着腹舞라고 하며 조선시대부터 전해져 온 중요 불교예식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나비를 그림, 자수, 옷감무늬, 가구공예 등의 주제로 사용되었다. 행복과 기쁨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나비 꿈은 성공을 암시한다고 한다.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란 말이 있다.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가 처음 발표한 새로운 결정론적 카오스 이론Deterministic Chaos의 또 다른 이름이다. 나비효과는 나비의 날개 짓 같은 작은 원인이 후에 큰 영향을 일으키는 현상을 뜻한다. 쉽게 말해 한국에 있는 나비 한 마리 날개 짓이 한반도 몇 십 배의 중국대륙에 태풍이 불게 만들 수 있다는 거다. 한 마리 볼품없는 털북숭이 애벌레가 나비가 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2014년 3월 ‘비영리 외신전문번역언론매체 “뉴스프로NewsPro”(정식명칭은 News In Progress다)’가 처음 대한민국의 언론계에 얼굴을 들이밀었을 때다. 이런 전혀 새로운 형태의 언론매체는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없었다.

지난 수 십 년간 국내 일부 언론들은 대한민국을 다룬 외신보도를 사주의 입맛에 맞게, 정권의 눈치에 따라, 회사의 이득을 위해 짜깁기하거나 교묘히 왜곡시켜 왔었다. 주류 언론은 무소불위란 커다란 옷을 입었기에 가능했다. 가장 중요한 국민들의 ‘알 권리’는 실종된 지 오래다. 그러나, 이젠 국민들도 외국에서 보도된 국내소식을 ‘뉴스프로’를 통해서 생생하고 투명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뉴스프로 덕에 국내 일부 언론들은 외신을 편안히? 인용할 수 있게 됐다. 더 이상 소설 쓰는 수고를 덜게 됐다는 의미다.

그 동안, ‘뉴스프로’가 번데기였다면, 오늘은 창립한지 9개월 만에 허물을 벗어 던지고 아름다운 나비로 과감히 날개 짓을 시작하는 날이다. 개념 있고 정의로운 다양한 외국어전문인들이 모였다. 성장통도 겪어 더욱 단단해졌다. ‘뉴스프로’의 작은 날개 짓이 대한민국이 투명하고 건강한 ‘사람 사는 세상’인 민주사회로 만드는 청량한 바람이 되길 빈다.

윤도현밴드의 ‘나비’다.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앞길도 보이지 않아. 나는 아주 작은 애벌레 .
살이 터져 허물 벗어 한 번 두 번 다시 나는 상처 많은 번데기.
추운 겨울이 다가와 힘겨울지도 몰라. 봄바람이 불어오면 이제 나의 꿈을 찾아 날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거미줄을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사마귀를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꽃들의 사랑을 전하는 나비.

[저작권자: 뉴스프로,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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