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성남 참사 속보로 동영상과 함께 보도
-포미닛의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공연에서 16명 사망, 11명 부상
-한국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또 하나의 참사
-경제발전을 따라잡지 못한 안전기준
영국의 국영방송 BBC가 17일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걸그룹포미닛 공연장 환풍구덮개격자 붕괴사고를 연합뉴스를 인용해 상세하게 보도하며 한국의 안전기준에 대한 미비와 인명피해에 대한 불감증을 지적하고 있다.
BBC서울의 스티브 에반스 기자는 부상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급한 일이나 이 사고로 한국의 안전기준에 대한 논란이 더 격화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전하며, 300명이 넘는 생명의 희생을 치름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여전히 경제발전과 함께 균형 있는 안전에 대한 규제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음도 언급했다.
세월호 참사가 할퀴고 간 자리에 또 다시 대형 사고가 덮쳤다. 경기도 남경필지사가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사고 후 폭풍을 우려하여 진화에 나섰으나 여전히 사망한 이들에게는 억울한 죽음일 수 밖에 없다.
환풍구 규모로 보아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안전시공이 의심되고 올라가서는 안 될 지역이었다면 접근 경로를 차단하는 차단 벽을 설치했어야 할 것이나 파괴된 환풍구는 어느 상황에도 대비를 할 수 없었다는 듯이 큰 입을 딱 벌리고 서있다. 잇다른 대형 참사의 재발은 한국사회의 안전불감증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BBC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bc.in/1FjFuyS
17 October 2014 Last updated at 12:47 GMT
Many dead in collapse at South Korea 4Minute concert
한국 포미닛 콘서트에서 붕괴사고로 다수 관중 사망
Concert-goers fell 10 metres (33ft) into an underground parking area
관객들은 10미터 아래 지하 주차장으로 떨어졌다
At least 16 people have been killed and 11 injured in an accident at a pop concert in Seongnam, south of Seoul in South Korea, officials say.
한국 서울 남쪽의 성남시에서 개최된 대중음악 콘서트에서 사고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관계자가 말한다.
They say a ventilation grate collapsed and a group of concert-goers fell 10 metres (33ft) into an underground parking area.
환풍구가 무너지며 콘서트 관객들이 10미터 아래 지하주차장으로 떨어졌다고 그들이 말한다.
The crowds had been watching an outdoor performance by the popular Korean girl band 4Minute and other bands.
관객들은 유명한 한국 걸그룹인 포미닛과 다른 그룹의 야외공연을 보고 있었다.
The victims climbed on top of the grate to get a better view of the show.
희생자들은 공연을 더 잘 보기 위해 환풍구 위로 올라갔다.
Rescue workers warn that the death toll may rise.
구조대원들은 사망자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Sucked into a hole’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다’
“Twelve people were killed at the scene, two others were killed while they were being rushed to the hospital. Others are assumed to have passed away while receiving medical treatment,” a local fire official was quoted as saying by South Korea’s Yonhap news agency.
“1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다른 두명은 병원으로 긴급하게 수송되던 중에 사망했다. 다른 사망자들은 치료를 받던 중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역 소방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Up to 30 people climbed on the grate, causing it to collapse, eyewitnesses say
최고 30명까지 환풍구 위로 올라갔고, 그 무게로 환풍구가 무너졌다고 목격자들이 말한다.
About 700 people were at the concert, part of a local festival being held at Pangyo Techno Valley, a multi-purpose complex for technology firms.
테크놀로지 회사들의 복합개발단지인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지역 축제의 일환이었던 콘서트에 약 700명의 관객이 모였다.
In the dense crowd, 20-30 people climbed on a grate over the deep ventilation shaft. Under their weight the grate gave way and the group fell through.
군중이 밀집한 가운데 20-30명이 깊은 환풍 통로의 격자덮게 위로 올라갔다. 그들의 무게로 덮게가 무너졌고 이 무리는 그 안으로 떨어졌다.
“There was a sudden, loud screaming, and when I turned it looked as if people were being sucked down into a hole,” one eyewitness told YTN news channel.
“갑작스럽고 커다란 비명이 있었고 내가 돌아봤을 때 사람들이 구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한 목격자가 YTN뉴스에 말했다.
The BBC’s Steve Evans in Seoul says the immediate task was to save the lives of the injured but that the accident may intensify a debate in South Korea about safety standards.
서울의 스티브 에반스 BBC 기자는 시급한 과제는 부상자들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지만 이 사고가 한국의 안전기준에 관한 논쟁을 보다 격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After the Sewol ferry sank six months ago, with the loss of more than 300 lives, many alleged that the country’s regulations had not kept pace with its rapid economic development.
3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6개월 전의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 후, 많은 이들은 이 나라의 규제가 빠른 경제적 발전을 따라잡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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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http://bit.ly/11PeAzu
1. 순천구례곡성담양인터넷뉴스, 10/19/2014
BBC,성남참사 속보,동영상 함께 보도
http://bit.ly/1tK2cg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