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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박창신 신부 경찰 소환 주목

글로벌포스트, 박창신 신부 경찰 소환 주목
-연합뉴스, 박창신 신부를 좌파 성향으로 표현
-종북몰이 다시 시작하나?

박근혜 정권이 갑자기 9개월 만에 박창신 신부를 소환했고 박 신부는 이를 거부했다. 특히 이번 박창신 신부의 소환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끝나자마자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저의를 의심하게 하고 있다. 또한 염수정 추기경의 ‘유가족 양보’ 발언이 큰 비난에 휩싸이면서 정부 옹호적인 염 추기경의 대척점에 서있는 정의구현사제단에 칼끝을 겨눔으로 교황방문의 효과를 막아보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권이 다시 전가의 보도인 종북 카드를 꺼내드는 것에 글로벌 포스트가 주목했다. 글로벌 포스트는 1일 ‘Catholic priest snubs police summons over pro-North remarks-가톨릭 신부, 친북적 발언 관련 경찰소환 무시’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를 올려놓으며 9개월 만의 소환장 발부와 박 신부의 출석거부를 전했다.

연합은 기사에서 박창신 신부를 좌파성향의 신부로 표현하고 있어 기사에 선입감을 주고 있다. 특히 연합의 기사는 박창신 신부의 발언 중 문제가 된 천안함 부분과 연평도 포격 부분의 발언 소개하며 연평도 폭격과 천안함 발언의 배경과 전체 맥락은 무시하고 박 신부가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것은 당연하다는 발언과 정부의 천안함 침몰 사건 결론을 일축한 부분만 부각시켜 기사의 오도를 의심케 하고 있다.

연합의 기사는 보수단체들이  친북활동을 금지하는 반공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곧 그 신부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하며 전북도경이 다시 출석요구 통보를 할 것이라는 점을 전했다. 연합은 또한 박근혜의 사회분열을 일으키고 국가의 통일을 저해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는 발언과 정홍원 국무총리의 “적의 편에 가담하여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행위”로 그 발언을 비난한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박창신 신부는 2013년 11월 군산 수성동 성당에서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사제단은 ‘불법 부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박창신 신부는 강론에서 NLL(북방한계선) 문제, 그리고 이와 관련된 연평도 포격, 천안함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됐다.

이 미사는 가톨릭계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사퇴를 촉구하는 것이어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박근혜 정권과 보수단체들은 박 신부의 발언을 꼬투리 잡아 색깔논쟁을 벌이며 종북몰이를 한 바 있다. 박 신부는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북을 자극하면서 갈등을 유발하고, 이런 태도를 문제 삼는 이들을 ‘종북’으로 몰아가는 잘못된 태도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경찰의 출두 요구에 대해 천주교정의구현 전주교구사제단은 ‘박 신부의 미사 강론은 하느님의 말씀인 복음을 선포한 것인데, “정부와 보수 언론 및 관변단체가 강론의 일부분을 종북 좌파라는 색깔론으로 해석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은 박 신부를 국가보안법 혐의로 수사하려는 것을 두고 한국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며,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박창신 신부 소환이 유가족들의 세월호 진상규명 요구가 윤일병 사건 등을 비롯한 대형 물타기에도 국민들의 지지가 사그라지지 않자 박근혜 정권이 다시 전가의 보도인 종북몰이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글로벌포스트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Z5WdFo

 

Yonhap News Agency September 1, 2014 12:33pm

Catholic priest snubs police summons over pro-North remarks

가톨릭 신부, 친북적 발언 관련 경찰소환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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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JU, South Korea, Sept. 1 (Yonhap) — A left-wing Catholic priest disobeyed a police summons Monday to face questioning for making remarks last year condoning North Korea’s deadly naval attack on the South in 2010, police said.

한국 전주, 9월 1일(연합) – 좌파 성향의 가톨릭 신부가 북한의 2010년 치명적 남한 해군공격을 용인해주는 지난해 발언과 관련해 신문을 위한 경찰소환에 월요일 불응했다.

On Nov. 22, a day before the third anniversary of North Korea’s shelling of the South Korean border island of Yeonpyeong, the Rev. Park Chang-shin made comments during a Mass while criticizing President Park Geun-hye that it was natural for Pyongyang to attack the island because the South and the U.S. held military exercises near its sea border.

11월 22일, 한국 경계선상의 섬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공격 3주년을 하루 앞두고 박창신 신부는 미사 중,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해상경계 부근에서 군사훈련을 했으니 북한이 섬을 공격한 것이 당연했다고 말했다.

The priest also dismissed the government’s findings that the North was responsible for the sinking of a South Korean warship earlier in 2010, claiming that Pyongyang is incapable of mounting such a sophisticated attack.

신부는 또한 북한은 그렇게 정교한 공격을 취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2010년 초 한국전함의 침몰에 북한에 책임이 있었다는 정부의 결론을 일축했다.

Local conservative civic groups soon filed a charge against the priest with the police, accusing him of violating the anti-communist National Security Law, which prohibits pro-North activities.

국내 보수시민단체들은 친북활동을 금지하는 반공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곧 그 신부를 경찰에 고소했다.

The Jeonbuk Provincial Police Agency probing the case said it will notify the priest two more times to appear for questioning.

그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전라북도 도경은 신문을 위해 출두할 것을 두 번 더 신부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Police will notify priest Park up to three times if he continues to delay to face questioning and then will take appropriate measures after discussion with the prosecution,” said Jeon Seok-jong, a head police officer.

“경찰은 세 번까지 박 신부에게 통보할 것이며, 만일 그가 신문 받는 일을 계속 미룬다면 검사와 상의해서 타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전석종 경찰청장이 말했다.

The remarks caused an uproar among conservative South Koreans who still resent the two deadly attacks. Fifty South Koreans, including two civilians, were killed in the shelling of Yeonpyeong Island and the sinking of the warship Cheonan.

그의 발언은 두 번의 치명적인 공격에 아직도 분개하고 있는 한국의 보수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2명의 시민을 포함한 50명의 한국인들이 연평도 포격과 전함 천안함 침몰 시 사망했다.

Earlier, President Park said she will not tolerate any attempts to cause social division and hurt national unity. Prime Minister Chung Hong-won also condemned the remarks as an act of “destroying the Republic of Korea and siding with the enemy.”

그에 앞서 박 대통령은 사회분열을 일으키고 국가의 통일을 저해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 또한 “적의 편에 가담하여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행위”로 그 발언을 비난했다.

On Monday, civic groups clashed over the priest’s remarks by holding separate rallies in front of the police agency in Jeonju, some 240 kilometers south of Seoul.

월요일 시민단체들이 서울에서 남쪽으로 240킬로미터 떨어진 전주 경찰청 앞에서 별도의 시위들을 개최함으로써 신부의 발언을 두고 충돌했다.

Conservative civic groups slammed the priest, saying that his remarks “sided with North Korea and caused the division of public opinion, eventually threatening the existence of the country.” Progressive civic groups, however, defended Park, saying that the remarks were part of his prayer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보수 시민단체들은 신부의 언급은 북한 편에 가담한 것이며 사실로 국가의 존재를 위협하는 국민 의견의 분열을 야기시켰다고 말하며 그를 비난했다. 그러나 진보시민단체들은 그 발언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의 일부였다고 말하며 박 신부를 옹호했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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