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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 ‘폭력에는 폭력’ 세월호 진실에 전 세계 주목

베니스 영화제, ‘폭력에는 폭력’ 세월호 진실에 전 세계 주목
-김기덕 감독 셔츠, ‘진실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지 않는다’
-‘세월호 유가족지지 위해’ 기자회견 모습 전 세계에 송출

이번에는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세월호가 국제적인 관심으로 떠올랐다. 한국이 나은 걸출한 감독 김기덕 감독의 티셔츠 때문이다. 김 감독이 베니스 영화제에 출품한 자신의 영화 ‘일대일’을 홍보하는 기자회견 석상에 입고 나온 검은 셔츠에는 영문으로 ‘”The truth shall not sink with Sewol”-진실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지 않을 것이다’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었다.

김 감독은 이 셔츠를 입고 나온 이유에 대해 ‘이것은 지난 4월의 여객선 참사에서 사망한, 대부분이 고등학생들인 사망자들의 친지들을 지지하기 위함’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이 장면은 AP에 의해 3장의 사진과 함께 전 세계로 타전됐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비즈니스위크,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 등 외신들이 이를 앞 다투어 보도했다. 베니스 영화제는 영화 스타들이 총 출동할 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세계 영화계의 가장 큰 축제여서 김 감독의 이러한 세월호 메시지는 김 감독이 가지는 이미지만큼이나 전 세계 영화인들과 스타, 그리고 팬들에게 깊게 각인됐다.

AP는 27일 베니스 영화제의 소식을 전하며 두 꼭지의 특별한 소식을 담았다. 그 하나는 ‘FESTIVAL SHOWS SUPPORT FOR IMPRISONED FILMMAKERS-영화제는 투옥된 영화제작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로 러시아와 이란에서 영화제작자가 투옥된 사실을 환기시키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가 ‘KOREAN DIRECTOR BACKS FERRY DISASTER FAMILIES-한국의 감독이 세월호 참사 가족들을 지지하다’라는 김기덕 감독의 세월호 유가족지지 소식이었다.

김 감독은 한국의 세월호 사건을 자신이 이번에 들고 나온 영화 ‘일대일’과 비교하며 ‘가족들은 참사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한 아버지는 단식투쟁을 계속하다가 병원에 입원됐다’고 말한 뒤 ‘이 아버지의 행동이 그 자신의 영화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영화 속에서 무자비한 강간과 살인의 용의자들이 특수한 복장을 한 복수자들 집단에 의해 잔인한 고문을 당한다’고 소개했다.

가해자에게 피해자의 가족들이 잔인한 복수를 행사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작금의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사태에 대응을 보는 국민들의 직접적인 복수 열망을 암시적으로 표현했다. 김 감독은 유민이 아빠의 단식에 대해 ‘이 아버지는 자신의 대의명분을 위해 평화적인 희생을 했다고 말했다’며 자신의 영화 등장인물들은 아주 폭력적인 방법으로 한다고 말하고 자신의 영화에 대해 “가난한 자, 평범한 사람들의 어깨를 억누르는 억압을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AP는 이 기사의 말미에 김기덕 감독의 ‘”I wanted to find a way to fight violence with violence.”-“폭력에 폭력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는 말로 마무리하며 일종의 암시를 던지고 있다. 베니스 영화제는 스타와 상업성 위주의 칸영화제와는 달리 사회적 메시지와 작품성을 중점에 두는 영화제다.

김 감독의 이번 세월호 메시지로 세월호 참사와 이의 진상규명은 이번 베니스 영화제의 화두로 떠올라 이를 뭉개고 넘어가려는 박근혜와 그 정권을 더욱 불편하게 하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AP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dailym.ai/1zTNMrJ

 

VENICE WATCH: Fest supports imprisoned filmmakers

베니스 국제영화제 소식: 영화제, 투옥된 영화제작자들 지지

By ASSOCIATED PRESS

PUBLISHED: 18:10, 27 August 2014 | UPDATED: 18:10, 27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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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ICE, Italy (AP) — VENICE, Italy — The Venice Film Festival is bringing 11 days of red-carpet premieres, innovative movies and Hollywood glamour to the Italian city. Here’s what has been catching the eye of The Associated Press:

이태리 베니스(AP) -베니스국제영화제는 11일 동안의 레드카펫 개봉식, 창의적인 영화, 헐리우드의 화려함을 이 이태리의 도시로 가져다준다. AP의 주목을 끈 몇가지를 모아본다.

FESTIVAL SHOWS SUPPORT FOR IMPRISONED FILMMAKERS

영화제는 투옥된 영화제작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

There were two empty chairs at Wednesday’s news conference to introduce the jurors who will be handing out the festival’s coveted Golden Lion and other prizes.

영화제의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상들을 수여하게 될 심사위원들을 소개하는 수요일 기자회견에 두 개의 빈 의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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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o Barbera, director of the 71st Venice Film Festival, and Paolo Baratta, President of the Biennale of Venice, pose for photographers at the Jury photo call during the 71st edition of the Venice Film Festival in Venice, Italy, Wednesday, Aug. 27, 2014. (AP Photo/David Azia)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알베르토 바르베라와 베니스 비엔날레의 회장 파올로 바라따가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이태리의 베니스에서 열리는 71번 째의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포토 콜에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Festival director Alberto Barbera said the seats were left vacant to draw attention to the incarceration of filmmakers Mahnaz Mohammadi and Oleg Sentsov.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의자들이 빈 채로 남겨진 것은 영화제작자 마나즈 모하마디와 올레크 센초프의 투옥에 주목을 끌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Mohammadi, a director and women’s-rights activist in Iran, was arrested in June and sentenced to five years in prison for anti-state propaganda and offenses against national security.

이란의 영화감독이며 여성인권활동가인 모하마디는 지난 6월 체포되어 반국가 선전과 국가안보에 대한 범죄의 죄목으로 5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Sentsov, a Ukrainian who opposed Moscow’s takeover of Crimea, was arrested in Russia in May on suspicion of plotting terrorist acts and is in prison awaiting trial. Filmmakers including Pedro Almodovar, Ken Loach and Mike Leigh have called for his release.

모스크바의 크리미아 점령에 반대했던 우크라이나인 센초프는 지난 5월 테러리스트 행위를 음모한 혐의로 러시아에서 체포되어 감옥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페드로 알모도바, 켄 로치 그리고 마이크 리를 포함한 영화제작자들은 그의 석방을 촉구해왔다.

Barbera said an empty chair “serves to point out the absence of a filmmaker who is in prison for political reasons. Unfortunately, this still happens all too frequently.”

바르베라는, 빈 의자는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된 영화제작자가 이 자리에 없음을 보여주려는 의도이고, 불행하게도 이런 일이 여전히 너무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French film composer Alexandre Desplat leads a jury that includes British actor Tim Roth, Chinese actress Joan Chen and U.S. novelist Jhumpa Lahiri. Prize-winners will be announced on Sept. 6, the final day of the festival.

프랑스의 영화음악 작곡가 알렉상드르 데스프라가, 영국 배우 팀 로스, 중국 배우 조앤 첸, 미국 소설가 줌파 라히리를 포함하는 심사위원단을 이끈다. 수상자들은 영화제 마지막날인 9월 6일 발표될 것이다.

KOREAN DIRECTOR BACKS FERRY DISASTER FAMILIES

한국의 감독이 세월호 참사 가족들을 지지하다

Always-provocative South Korean filmmaker Kim Ki-Duk wore his message on his chest at a news conference to promote his new film “One on One.”

항상 도발적인 한국의 김기덕 영화제작자는 자신의 새 영화 ‘일대일’을 홍보하기 위한 기자회견장에, 자신의 가슴에 메시지를 담고 나타났다.

Kim wore a black shirt emblazoned with the words “The Truth Shall Not Sink with Sewol” — in support, he said, of relatives of the 300 people, most of them high-school students, who died in a ferry disaster in April.

김 감독은 “진실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지 않을 것이다”는 메시지가 새겨진 검은 셔츠를 입었는데, 이것은 지난 4월의 여객선 참사에서 사망한, 대부분이 고등학생들인 사망자들의 친지들을 지지하기 위함이라고 그가 말했다

The families are demanding an independent inquiry into the disaster, and one father went on hunger strike until he was hospitalized.

가족들은 참사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한 아버지는 단식투쟁을 계속하다가 병원에 입원됐다.

Kim said the father’s act had a parallel in his own movie, in which the suspects in a brutal rape and murder are subjected to grisly torture by a gang of costumed avengers.

김 감독은 이 아버지의 행동이 그 자신의 영화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말했고, 영화 속에서 무자비한 강간과 살인의 용의자들이 특유한 복장을 한 복수자들 집단에 의해 잔인한 고문을 당한다.

Kim said the father had made a peaceful sacrifice for his cause.

김 감독은 이 아버지는 자신의 대의명분을 위해 평화적인 희생을 했다고 말했다.

“My characters,” he said through an interpreter, “are doing it in a very violent way.”

“내 등장인물들은 이를 아주 폭력적인 방법으로 한다”고 그가 통역자를 통해 말했다.

That will be no surprise to those who watched Kim’s past films, including “Pieta” — a brutal story of revenge and redemption that won the top prize in Venice in 2012 — and the castration-horror shocker “Moebius.”

잔인한 복수와 구원의 이야기로서 2012년 베니스에서 황금사자상을 따낸 ‘피에타’와 소름 끼치는 거세 공포물 ‘뫼비우스’ 등 김 감독의 과거의 영화들을 본 사람들에게 그것은 놀라운 것은 아닐 것이다.

“I wanted to deal with the oppression that has been put upon poor people, ordinary people’s shoulders,” Kim said.

“가난한 자, 평범한 사람들의 어깨를 억누르는 억압을 다루고 싶었다”고 김 감독은 말했다.

“I wanted to find a way to fight violence with violence.”

“폭력에 폭력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By Jill Lawless, http://Twitter.com/JillLawless

질 로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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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s of the Venice 71 Jury, Joan Chen, left, and Tim Roth pose during a photo call at the 71st edition of the Venice Film Festival in Venice, Italy, Wednesday, Aug. 27, 2014. (AP Photo/Andrew Medichini)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71회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조안 첸 (왼쪽)과 팀 로스가 이태리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포토 콜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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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left, Roberto Minervini, Mahamat-Saleh Haroun, David Chase, Alin Tasciyan, Pernilla August, Moran Atias and Ann Hui pose for photographers at the Orizzonti jury photo call at the 71st edition of the Venice Film Festival in Venice, Italy, Wednesday, Aug. 27, 2014. (AP Photo/David Azia)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왼쪽부터 로버트 미네르비니, 마흐마트-살레 하로운, 데이비드 체이스, 알린 타시안, 퍼닐라 어거스트, 모란 아티아스 그리고 앤 후이가 이태리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오리종티 심사위원 포토 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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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director Kim Ki-duk attends a press conference for his film One on One at the 71st edition of the Venice Film Festival in Venice, Italy, Wednesday, Aug. 27, 2014. Kim’s t-shirt reads, “The truth shall not sink with Sewol”, a reference to the April 2014 South Korean ferry disaster that left more than 300 people dead or missing. (AP Photo/David Azia)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이태리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감독 김기덕이 자신의 영화 일대일을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김 감독의 티셔츠에는 300명이 넘는 사망자 혹은 실종자를 낸 2014년 4월 한국의 여객선 참사를 가리키며, “진실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지 않을 것이다”고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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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director Kim Ki-duk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for his film One on One at the 71st edition of the Venice Film Festival in Venice, Italy, Wednesday, Aug. 27, 2014. Kim’s t-shirt reads, “The truth shall not sink with Sewol”, a reference to the April 2014 South Korean ferry disaster that left more than 300 people dead or missing. (AP Photo/David Azia)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이태리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영화 일대일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감독의 티셔츠에는 300명이 넘는 사망자 혹은 실종자를 낸 2014년 4월 한국의 여객선 참사를 가리키며, “진실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지 않을 것이다”고 쓰여져 있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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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묻어버릴 수는 없다. –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이렇게 번역해야 합니다… 김기덕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shall은 무엇이며..not sink는 무엇입니까?…이 말이 무슨 선문답입니까?…. 저 문장을 만든 사람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2.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3. 김기덕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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