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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세월호 가족에게 보낸 교황 편지 보도

글로벌포스트, 세월호 가족에게 보낸 교황 편지 보도
-실종자 이름 일일이 쓴 가족에게 보낸 기도 함께 담아
-한국 방문 내내 희생자와 가족 위한 기도 잊지 않아

한국 방문 중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잊지 않았다. 교황은 자신이 방한 기간 내내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교황이 보낸 편지를 통해서다.

교황은 5일 간의 한국 방문으로 한국 사회에 큰 감동과 화두를 던지고 떠났지만 그는 떠난 뒤에도 또 한 번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글로벌포스트는 18일 ‘Pope writes letter to families of those missing in ferry disaster-교황,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편지‘라는 제목의 연합통신 영문 기사를 올렸다.

이 기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내 한국에 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며 교황이 이 편지에서 실종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은 뒤 “하루 빨리 부모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이들을 보살펴주옵소서”라는 주님에게 드리는 기도를 함께 담았다’고 전해 교황의 마지막까지 세월호와 함께 했음을 보여주었다.

교황은 편지 전달을 맡은 김건태 신부에게 ‘”가족들의 손을 잡고 따뜻한 위로의 말씀”과 함께 편지를 전달해줄 것을 또한 요청했다’고 이 기사는 밝히고 있어 한국을 떠나는 순간까지 세월호에 대한 아픔을 같이 했음을 알 수 있다.

교황의 이번 방한은 세월호와 함께 아파하고 같이 행동한 방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교황이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자본주의와 신자본주의에 대한 강한 비판, 가난하고 소외된 자, 힘없는 자들에 대한 부자들과 권력자들의 외면에 대한 질책, 민주주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발언, 심지어 부자 성직자들에 대한 강한 톤의 질책에 이르기까지 교황의 발언 하나하나가 세월호 참사가 상징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문제점들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다.

외교 관행상 직접적인 언급과 비난은 삼갔지만 노란 리본을 가슴에 부착함으로서 세월호와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세월호 참사를 불러일으킨 물질주의, 부자들과 권력의 외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민주주의, 세속화된 성직자들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한국 사회에 강한 질책과 당부의 목소리를 냈다.

교황은 떠났고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는 이 땅에 교황은 마지막까지 가족들에 대한 위로를 잊지 않았다. 교황이 대한민국에 던져놓고 간 화두와 질문, 그리고 당부들이 이후 세월호 문제를 풀어가고 신자유주의의 질곡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한국사회에 어떤 힘으로 작동될지는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대응 여하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글로벌포스트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bit.ly/1pBHL18

 

Pope writes letter to families of those missing in ferry disaster

교황,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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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Aug. 18 (Yonhap) — Pope Francis has written a condolence letter to the families of those still missing in April’s ferry sinking, saying he prayed for the victims of the tragedy throughout his stay in South Korea.

8월 18일 서울 (연합)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 여객선 침몰로 여전히 실종 상태인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내 한국에 머무는 내내 이 비극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I deeply regret that I was not able to personally visit and comfort everyone who is suffering,” the pontiff began in the letter written in Korean with his signature at the bottom. “However, I never forgot to pray for the deceased, the missing and all their families during my stay in South Korea.”

“직접 찾아뵙고 마음 전하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말로 교황은 한국어로 씌어지고 교황의 서명이 말미에 담긴 편지를 시작했다. “그러나 저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

The letter listed all 10 victims who are still missing, along with a prayer to Jesus Christ to “look after them so they may be reunited with their parents and families as soon as possible.”

이 편지는 아직 실종 상태인 10명의 희생자들의 이름을 모두 적고, “하루 빨리 부모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이들을 보살펴주옵소서”라는 주님에게 드리는 기도를 함께 담았다.

“I don’t know how to put into words my consolation for the families who are in great pain still waiting for the missing to be found,” the pontiff said in the letter he wrote in response to the ones he received from the bereaved families during his five-day visit.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해 크나큰 고통 속에 계신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위로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5일 동안의 방문 동안 유가족들로부터 받은 편지들에 대한 답장으로 쓴 편지에서 교황은 말했다.

The letter, together with a rosary offered by the Holy Father, will be delivered by a local priest here on Tuesday to the families who are still waiting for the bodies of loved ones to be recovered at a southeastern port near the accident site.

교황의 편지는 교황이 보낸 묵주와 함께 이곳의 구역 사제를 통해 화요일 사고 장소 근처 남동쪽의 항구에서 사랑하는 자식들의 시신이 회수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Francis had also asked to have the letter forwarded “with warm words of consolation while holding the hands of the families,” according to Kim Geon-tae, a South Korean priest assigned to deliver the letter. The pope was given letters from family members of the Sewol disaster victims on two separate occasions during his visit, including during his meeting with representatives of the survivors and grieving families shortly before he led a Mass on Friday in the central city of Daejeon.

편지 전달의 임무를 맡은 한국의 김건태 신부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족들의 손을 잡고 따뜻한 위로의 말씀”과 함께 편지를 전달해줄 것을 또한 요청했다. 교황은 방문 기간 동안 별도의 두 경우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가족들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이 중 하나는 지난 금요일 한국 중부도시 대전에서 미사를 집전하기 바로 전 생존자들과 슬픔에 잠긴 가족들의 대표를 접견하던 때였다.

The Catholic leader also received a letter at the beatification ceremony in Gwanghwamun Square, downtown Seoul, from a father who is on a hunger strike to demand an independent inquiry into the accident that killed his daughter.

교황은 또한 서울 시내 광화문 광장에서 가진 시복식에서 딸을 죽게 한 사고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단식투쟁 중인 한 아버지로부터 한 편지를 받았다.

The 6,825-ton Sewol ferry capsized off the southwest coast on April 16. So far, 294 people, mostly high school students, have been found dead, with 10 missing and presumed dead.

6,825톤의 세월호 여객선은 4월16일 남서연안에서 침몰됐다. 이제까지 대부분이 고등학생인 294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10명은 실종 상태이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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