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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靑 산케이 고발 대서특필

日 언론 靑 산케이 고발 대서특필
-아사히신문, 재팬타임스 일제히 보도
-朴의 사라진 7시간도 쟁점 급부상

산케이 신문의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 누구를 만났나?’ 기사에 대해 청와대가 민형사상 처벌 등 강경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하자 일본의 언론들이 들끓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신문인 아사히신문을 비롯해 재팬타임스 등은 이 같은 사실을 일제히 보도하며 ‘대통령실이 기사로 인해 외국언론매체에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는 의도를 표명한 것은 드문 일이다(아사히)’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일본 언론들은 산케이의 기사 중 청와대가 발끈한 박근혜의 남자관련 기사에 대해 ‘유부남을 만났다는 소문(재팬타임스)’, ‘한 남자를 만나고 있었다(아사히)’라고 직설적으로 전하고 있어 청와대의 의도와는 달리 강경대응으로 인해 오히려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 동안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확대 재생산되는 결과를 빚고 있을 뿐더러 영문 뉴스로 이 사실을 전하며 오히려 박근혜의 유부남과의 소문이 서방 언론으로까지 퍼져나가도록 만들어주었다.

이 두 기사는 또한 청와대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산케이 편집국장의 반응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고소, 고발 등을 통해 겁박하면 외신도 국내언론처럼 알아서 길 것으로 기대한 용감무쌍한 청와대. 이런 청와대의 바람과는 달리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 남자 만나 등의 소문은 버젓한 사건이 되어 일본 유수의 언론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패션 외교에 이어 해괴망측한 소문을 스스로 전 세계에 홍보하는 박근혜정권. 대한민국 국격이 제대로 추락하고 있다.

더구나 그냥 묻힐 수도 있엇던 산케이신문의 보도를 물고 늘어진 보수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이제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은 소셜 네트워크 상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먼저 기사거리를 제공한 조선일보는 왜 문제삼지 않는지에 대해, 익스라는 이름을 쓰는 이의 댓글은 “(조)선일보는 왜 가만히 나두냐고? 여긴 한국이잔아…웃기는나라.ㅋㅋ”라고 말하며, 김남훈 해설위원은 “산케이 컬럼의 공격적인 내용은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지만 조선일보 컬럼과 증권가 찌라시를 바탕으로 쓴 것. 전자는 민족정론지 그리고 후자는 남북정상대화록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수록되어있어 대선때 김무성 의원이 인용할 정도로 신뢰성 높은 매체입니다만”고 말한다.

검찰의 소환조치와 출국금지에 대한 반응을 몇 가지 소개한다. 한겨레의 허재현 기자는 “산케이신문에 대한 검찰조사. 국제 망신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논란을 소개한 것만으로도 대통령 명예훼손이라고요? ‘대통령 욕보이지말고 숨죽이고 있으라’던 유신시대와 대체 뭐가 다릅니까”라고 일침을 놓았다. 제이크라는 이름의 외국인은 (Jake @JaketheExpat) “Did Sankei cross the line?http://bit.ly/1A4CNO8 Travel ban imposed on a journalist? Is this North or South Korea?” (산케이가 도를 넘었나? 언론인에게 출국 금지? 북한이야, 남한이야?)”

한 네티즌은 (요지경 @yoji0802) “아놔.. 중국도 박근혜 비밀의 7시간과 산케이 소송 보도를 시작. 국격이 지하실로 처박히는 소리가..http://m.tvpot.daum.net/v/ve8e9I0jEEUt2nk1kk1fnmI?page=1 …pic.twitter.com/XuTeU9mmpD“라며 중국 언론에까지 퍼져나간 소문을 언급했고, 또 한 사람은 (우끼지마로~ @jima2maro) “행불7시간의 비밀이 외국 언론사 때문에 드러나겠네요”고 말했다. 이래저래 박근혜의 7시간은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뜨거운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 그 시간에 잘못된 대응으로 3백여 우리의 아이들 목숨이 수장되고 말았다. 박근혜의 사생활이 3백여 국민의 목숨보다 중요하다면 그 유가족마저 죽이려하지말고 그 자리에서 내려와 그 소중한 사생활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서로 행복한 일이 아닐까싶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아사히신문과 재팬타임스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아사히신문 기사 바로가기☞ http://bit.ly/1A6cSFN

Seoul mulls action against Sankei Shimbun for insulting president

서울, 대통령 모욕한 산케이신문에 대한 대처 고민

asai

August 09, 2014

By TORU HIGASHIOKA/ Correspondent

SEOUL–The Sankei Shimbun reported Aug. 9 that the newspaper’s Seoul bureau chief has been ordered to appear at the Seoul Central District Prosecutors’ Office on suspicion of defaming President Park Geun-hye.

서울 – 8월 9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산케이 서울지국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것을 통보 받았다고 한다.

It is rare for the office of the president to express its intention to bring judicial proceedings against foreign news media over an article.

대통령실이 기사로 인해 외국 언론매체에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는 의도를 표명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The prosecutors’ office said it will question the bureau chief on Aug. 12 with regard to an online article which citizens groups and others said insulted the president. The article was published in the Aug. 3 issue of The Sankei Shimbun in Japan.

시민단체 등이 대통령을 모욕했다고 주장하는 이 온라인 기사와 관련해 8월 12일 지국장을 심문할 것이라고 검찰청은 말했다. 그 기사는 일본 산케이신문 8월 3일 자에 게재됐다.

“The article in question mainly introduced discussions at the National Assembly and a column of the Chosun Ilbo,” said Takeshi Kobayashi, managing editor at The Sankei Shimbun’s Tokyo Office. “I cannot figure out why our bureau chief has to be summoned on suspicion of defamation based on this article.”

“문제의 기사는 주로 국회에서 이뤄진 논의와 조선일보의 칼럼을 소개했다”고 산케이신문 동경 본사의 고바야시 다케시 편집국장은 말했다. “이 기사에 근거해서 명예훼손 혐의로 왜 지국장이 소환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The article was headlined “Park Geun-hye disappeared the day passenger ferry (Sewol) wrecked; who was she seeing?”

이 기사의 제목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당일 박근혜 행방불명: 그녀는 누구와 만났나?”였다.

Quoting from National Assembly proceedings, an article in the Chosun Ilbo and information in the security industry, the Sankei Shimbun reported that Park’s whereabouts had not been verified for about seven hours on April 16, the day the ferry sank, killing about 250 passengers. The article said that Park was seeing a man during her unaccounted for absence.

국회청문회, 조선일보 기사 그리고 보안산업의 정보를 인용하며 산케이신문은 지난 4월 16일 여객선이 침몰하며 약 250명의 승객을 죽게 한 그날 약 7시간 동안 박근혜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음을 보도했다. 행적이 밝혀지지 않았던 그 시간 동안 박근혜가 한 남자를 만나고 있었다고 이 기사는 전했다.

The chief secretary for public relations at the presidential Blue House said the government plans to pursue the Sankei Shimbun for civil and criminal liabilities.

정부는 산케이 신문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이 말했다.

재팬타임스 기사 바로가기☞  http://bit.ly/1sE1xIQ

South Korea summons Sankei reporter over ‘defamation’ of Park

박근혜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산케이 기자 검찰 소환

AUG 9, 2014

jt

SEOUL – The Seoul Central District Prosecutors’ Office has requested Tatsuya Kato, head of the Seoul bureau of the Sankei Shimbun, to present himself on Tuesday over his article about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the Japanese daily said Saturday. The prosecution made the request on Friday in response to a complaint by a South Korean citizens’ group that the article defames Park, according to the Sankei.

서울 – 서울중앙지검은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해, 한국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사와 관련해 오는 화요일 검찰에 출두할 것을 요청했다고 산케이가 토요일 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이 기사가 박근혜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한국의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검찰이 지난 금요일 이렇게 요구했다고 한다.

The article, published on the Sankei’s website on Sunday, stirred controversy in South Korea over the reported seven-hour absence of Park on the day the South Korean ferry Sewol sunk in April, killing around 300 people.

지난 일요일 산케이의 웹사이트에 실린 이 기사는 한국 세월호 여객선이 지난 4월 침몰하며 약 300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그날 박근혜가 7시간 동안 행방불명이었다는 보도와 관련, 한국에서 파문을 일으켰다.

Citing media reports and comments from a stock market source, the article said a rumor circulated that Park secretly met with a married man during this time.

언론 기사와 증권가의 정보지를 인용하며 이 기사는 박근혜가 그 시간 동안 유부남을 몰래 만나고 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On Friday, South Korean media organizations reported that presidential sources confirmed Park was within the premises of the presidential office during the seven hours in question.

지난 금요일 한국 언론은 박근혜가 문제가 되는 7시간 동안 대통령 관저 경내에 있었음을 청와대측에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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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gisamo18:” Oooops! Mam. one who appeared
    of u ever, already advised u to marry him who is single
    yet and loves u much even a competitor in the
    campaign running. u know!

    However, u chose to fail in the game on Moon
    instead of ur lovely prince Gipoong?
    Alas!
    u’r fallin’ into the hell as time goes, owing to
    disregards at hi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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