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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롯데타워 안전 이상 징후 보도

워싱턴포스트, 롯데타워 안전 이상 징후 보도
-싱크홀, 호수 수면 하강 등 상세히 다뤄
-세월호 참사, 경제발전 우선, 안전 경시 풍조 통렬한 재평가 불러

워싱턴포스트는 25일자 인터넷 판 기사를 통해 서울에 건설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를 둘러싼 시민들의 불안을 제기했다.

‘Towering worry: Small holes cause big jitters-높아지는 염려: 작은 구멍들 큰 불안을 주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총 123층의 555미터 높이로 건설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70층 높이까지 완성된 가운데 2016년을 준공일로 하고 있으나 건물의 높이가 올라갈수록 주변 지역에서 여러 가지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건축물이 올라가고 있는 송파구에서 최근에 발생한 싱크홀들과 인근 호수의 수위 하강 및 건축 중인 건물의 지하에서 발견된 지하수 등이 대규모 단일 건축물로 인해 가해지는 하중으로 인해 발생한 지반 약화일 수 있다는 것을 현장을 검증한 박창근교수(관동대)는 경고하고 있다.

북한의 류경호텔을 누르고 한반도에서 제일 높은 랜드마크로 명명될 롯데월드타워는 계획 초기부터 적지 않은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다.

35억 달러(3조5천억원)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여되는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그룹 신격호씨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1995년 착안에서 첫 삽을 뜨기까지 15년이 걸린 롯데그룹의 미래가 걸린 초대형 사업으로 이명박 정부 때 최종 승인되었다.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발전 우선에 밀려있던 안전에 대한 재평가가 강조되고 있는 것을 지적한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서 일어났던 삼풍백화점붕괴와 다리 붕괴에 따른 대참사를 언급했다.

서울의 송파구에 건설중인 롯데월드타워는 송파구 일대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싱크홀들의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건축 현장 근처에 있는 호수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송파구청은 이 건축물이 싱크홀의 원인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울시 당국은 호수 수위 저하 및 인접 지역 지반에 대한 역학조사를 지시했으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한 사업주측인 롯데가 요청한 완공된 저층부 쇼핑몰 개장 승인을 불허한 가운데 사업주로 하여금 교통문제 및 건설 현장 안전 개선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상태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워싱턴포스트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wapo.st/1pxLJEe

 

Towering worry: Small holes cause big jitters

높아지는 염려: 작은 구멍들 큰 불안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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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July 8, 2014, residents play Chinese chess with the Lotte World Tower, center, under construction in the background near Seokchon Lake in Seoul, South Korea. Plans for the super-high tower first surfaced in 1995 and it took another 15 years to get a green light after the Air Force objected to it as a risk to a nearby military airport used for VIP flights. Now it faces new doubts as South Korea reels from the Sewol ferry sinking in April that killed hundreds of teenagers. The disaster provoked a scathing reassessment of an ethos of economic progress first, safety last that was largely unquestioned over several decades as the country rapidly industrialized. (Ahn Young-joon/Associated Press)
2014년 7월 8일, 한국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 건설 중인 롯데 월드타워를 배경으로 주민들이 장기를 두고 있다. 이 초고층 타워의 건축계획은 1995년에 처음 시작됐지만 공군이 VIP 비행기가 이용하는 근처 군용비행장에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이를 반대한 후 허가가 떨어질 때까지 15년이 걸렸다. 이제 지난 4월 수백명의 십대를 죽인 세월호 여객선 침몰로 인해 한국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이 계획은 새로운 의혹에 부딪히고 있다. 이 참사는, 국가가 급속도로 산업화되던 지난 수십년에 걸쳐 대체적으로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경제성장을 먼저 생각하고 안전은 뒷전으로 여기는 풍조에 대한 통렬한 재평가를 불러왔다.

By Associated Press July 25

SEOUL, South Korea — For the developers of the world’s sixth tallest building near Seoul, a mysteriously shrinking lake and the appearance of small sinkholes in residential neighborhoods couldn’t have come at a more inopportune time.

한국, 서울 – 서울 근교에 세워지는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빌딩을 짓는 건설주에게 있어, 이유를 알 수 없이 물이 줄어드는 호수와 이웃 주택가에 나타나는 작은 싱크홀들은 그 나타나는 시기가 이보다 더 부적절할 수는 없을 것이다.

Plans for the super-high tower first surfaced in 1995 and it took another 15 years to get a green light after the Air Force objected to it as a risk to a nearby military airport used for VIP flights.

이 초고층 빌딩의 건축계획은 1995년에 처음 착안됐고 공군에서 VIP 비행기가 이용하는 근처의 군용비행장에 위험이 될 수 있다며 반대한 후, 허가가 날 때까지 15년이 걸렸다.

Now it faces new doubts as South Korea reels from the Sewol ferry sinking in April that killed hundreds of teenagers. The disaster provoked a scathing reassessment of an ethos of economic progress first, safety last that was largely unquestioned over several decades as the country rapidly industrialized.

이제 그것은 한국이 수백 명의 10대들을 살해한 4월의 세월호 여객선 침몰로부터 휘청거리는 가운데 새로운 의혹들에 부딪히게 됐다. 참사는 국가가 급속히 산업화되던 수십 년에 걸쳐 대체로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인, 경제발전이 우선이고 안전은 나중이라는 풍조에 대한 통렬한 재평가를 불러왔다.

In June and July, residents in Songpa neighborhoods surrounding the development reported the appearance of holes on at least two roads, which quickly spread on social media. One about 500 meters from the construction site measured half a meter wide and 20 centimeters deep. There were claims that construction was the cause of falling water levels in the lake the tower overlooks, from a depth of 5 meters to 4.3 meters.

6월과 7월에 건축물 주변 송파구의 이웃주민들은 최소 두 개의 도로에 구멍들이 생긴 것을 보고했으며, 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신속하게 퍼졌다. 건축현장으로부터 500미터 가량 떨어진 구멍은 ½미터 폭과 20센티미터 깊이로 측정됐다. 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 수면의 높이가 5미터에서 4.3미터로 줄어든 것이 건축 때문이라는 주장들도 있었다.

With about 70 of its 123 floors completed, the Lotte World Tower is now undergoing a review by experts and has put on hold the opening of adjacent low-rise buildings that form part of its complex.

123층 중 약 70층이 완성된 롯데월드타워는 전문가들에 의해 재조사를 받고 있으며 그 복합 건물의 부분인 인근의 저층 건물들의 개관이 보류됐다.

“There were expectations that it could be a landmark and attract tourists to the Songpa district and create jobs,” said Lim Hoo-sang, member of a civic group in Songpa. “But after the Sewol accident, people think safety is a sensitive issue.”

“이것이 랜드마크 건물이 되어 관광객들을 송파구로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송파구의 시민단체의 임후상씨는 말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 사람들은 안전에 신경을 쓰게 됐다.”

Lee Won-woo, CEO of Lotte Moolsan, the tower’s builder, told reporters earlier this month that Lotte has pumped water into the lake to maintain the water level while a separate inspection by Korean and British experts is underway.

타워의 건축회사인 롯데물산의 이원우 CEO는 롯데가 한국과 영국의 전문가들의 별도의 조사가 진행 중인 동안 수면의 높이를 유지하기 위해 호수에 물을 퍼넣었다고 이달초 기자들에게 말했다.

Another official at Lotte said the holes are far from the construction site and could be caused by other factors. Songpa district’s local government said the tower is not to be blamed for the sinkholes. But the Seoul city government said it will look at the lake’s lower level and how that affects the land in the area.

또 다른 롯데 관계자는 이 구멍들이 공사현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으며 다른 요인 때문에 생겼을 수도 있다고 했다. 송파구청은 이 타워가 싱크홀의 원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호수의 수위 저하와 이것이 인접지역 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arlier this month, the city took the unusual step of forming an advisory team of lawyers, engineers, architects, environmentalists and university professors to submit their opinions about the construction site. Last week, Seoul denied Lotte approval to open a low-rise shopping mall that is part of the development and said the company needs to resolve traffic problems and improve safety at the construction site as well as disaster prevention plans.

이 달 초, 시는 예외적으로 변호사, 엔지니어, 건축사, 환경전문가 그리고 대학교수로 구성된 자문단을 만들어 건축현장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제출하도록 했다. 지난 주, 서울시는 롯데측의 개발의 일부인 저층부 쇼핑몰 개장 승인을 불허했으며, 롯데측이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을 개선하며, 또한 재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Lotte Group, a conglomerate with businesses spanning retail, hotels, food and chemicals, plans to fill the $3.5 billion complex including the Korean Peninsula’s tallest tower with a high-class hotel, office space, apartments and an observatory.

소매업, 호텔, 식품 그리고 화학품에 이르기까지의 사업을 망라하는 복합기업인 롯데그룹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포함된 35억 달러 (3조5천억원) 복합단지에 최고급 호텔과 사무실, 아파트, 그리고 전망대를 갖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The safety concerns gained impetus after the ferry sinking in the spring. A probe by prosecutors and state auditors blamed the disaster on a culture of rampant safety negligence at the ferry operator that regulators never seriously questioned. To a nation in deep shock, the April 16 disaster, which killed 294 people with 10 still missing, rammed home the costs of South Korea’s development fetish. It also recalled two disasters from the 1990s: the collapse of a department store that killed 500 people and the failure of a bridge.

지난 봄 여객선의 침몰 후 안전우려에 힘이 실렸다. 검찰과 정부 감사단의 조사는 이 참사의 원인을 규제자들이 심각하게 문제삼지 않은 선박 운항사의 만연한 안전 무관심 문화로 돌렸다. 294명의 사망자와 10명의 실종자를 야기시킨 4월 16일 참사는 깊은 충격에 빠진 국민에게 한국의 개발 집착의 대가를 충분히 강조했다. 또한 이는 1990년대의 두 참사, 500명의 사상자를 낸 백화점 붕괴와 다리 붕괴를 상기시켰다.

“After Sewol, the public’s sentiment has taken a turn to stress safety over any other values including economic development,” said Park Chang-kun, a professor of civil engineering at Kwandong University, who is on the Seoul government’s advisory team on the tower and one of the most vigorous speakers about its safety issues.

“세월호 참사 이후, 일반대중의 정서가 경제발전을 포함한 다른 어떤 가치보다도 안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관동대 토목공학과의 박창근 교수가 말했다. 그는 이 타워를 검토하는 서울시 자문단에 속해 있으며, 이 타워의 안전문제에 대해 가장 활발하게 발언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While touring the Lotte World Tower construction site, Park said he saw underground water pooling in the sixth basement level, and suspected it came from the lake. While it needs more study, he said water circulation underground could have accelerated due to the construction. He warned that could undermine the ground in the area, home to hundreds of apartment buildings.

롯데월드타워 현장검증을 하던 중, 박 교수는 지하 6층에 지하수가 고여 있는 것을 목격하고서, 이것이 호수에서 온 것이라는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더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공사로 인해 지하수 흐름이 빨라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수백여 개의 아파트 건물이 들어서 있는 인근 지역의 지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f completed by its 2016 target, the 555 meter (1,821 feet) Lotte World Tower would be the world’s sixth-tallest structure beating One World Trade Center by just 10 meters. It will also be the highest landmark on the Korean Peninsula, a title currently claimed by the Ryugyong, a pyramid-shaped hotel in North Korea’s capital Pyongyang. Lotte Group has promoted Lotte World Tower as a global landmark that would lure millions of foreign tourists and contributing to South Korea’s wealth.

2016년 준공 일까지 완공된다면, 이 555 미터(1,821 피트)짜리 롯데월드타워가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10미터 차이로 누르고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것이다. 또한 현재는 북한의 수도 평양에 있는 피라미드 형태의 류경호텔이 가지고 있는, 한반도 내에서 제일 높은 랜드마크라는 타이틀을 가지게될 것이다. 롯데그룹은, 수백만의 외국관광객을 유치시켜 한국의 부에 이바지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로서 롯데월드타워를 홍보해 왔다.

That does not seem to strike a chord with the public these days.

이것이 요즘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진 않은 듯 하다.

“Now there are too many tall towers in the world, so it does not seem to have a special meaning,” said Chung Soo-gong, a self-employed 60-year-old resident of Songpa.

“지금은 전세계에 고층 타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것이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 같지 않다”고 송파구에 거주하는 60세의 자영업자 정수공씨가 말했다.

Lotte Group’s founder, Shin Kyuk-ho, long dreamed of owning a super tall tower. But a crucial objection to his plans came from the Air Force, which said a very tall building could endanger landings and takeoffs of military flights on its base just 6 kilometers south of the tower.

롯데그룹의 창시자 신격호씨는 초고층 타워를 소유하는 것을 오랜 동안 꿈꿔왔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공군으로부터 결정적인 반대를 받았고, 공군은 이 초고층 빌딩이 겨우 6킬로미터 떨어진 공군 기지에서 군 비행기들의 이착륙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It was only after former President Lee Myung-bak took office in 2008 that Lotte was allowed to build over 100-story level. During Lee’s term, the Air Force agreed to Lotte’s plan, on condition that the company paid for changing the angle of a runway. Some thought the move compromised the country’s security.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집권한 이후에야 롯데가 100층이 넘는 이 건물을 짓는 것이 허용됐다. 이명박의 임기동안, 공군은 롯데가 활주로의 각도를 변경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롯데의 계획에 동의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조치가 국가의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고 생각한다.

“It has not guaranteed safety psychologically,” said Park, the civil engineering professor. “Ordinary people would feel even more nervous when Lotte keeps saying it is safe architecture engineering wise.”

“심리학적으로 안전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토목공학과 박 교수가 말했다. “평범한 국민들은 롯데가 공학적으로 보아 안전한 건축이라고 계속 말할 때 오히려 더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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