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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세월호 294번째 희생자 발견 보도

AFP, 세월호 294번째 희생자 발견 보도
-박근혜와 행정부 재난대응 격렬한 비난 받아
-생존 학생독립조사 위한 특별법 위해 도보행진

세월호 승무원들이 버리고 간 조리사 이모씨가 세월호 침몰 94일 만에 식당에서 294번째 희생자로 발견된 사실을 18일 AFP가 타전했고 MSN 뉴스 등 외신들이 이를 받아 보도했다. AFP를 받아 보도한 MSN은 생존 학생 대표가 울면서 편지를 읽는 사진과 함께 이 기사를 전하며 생존학생들이 희생자 유가족들의 독립적 조사를 위한 특별법의 국회통과를 추진하기 위해 국회까지 도보로 행진한 사실도 전했다.

‘Three months later, body recovered from South Korea ferry-3개월 후, 한국여객선에서 시신 발견’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세월호 식당 내부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하며 이로서 사망자의 숫자는 294명으로 확정됐고 아직 10명의 희생자는 찾지 못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현재 잠수팀이 실종자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여객선 내부를 수색하는 위험한 임무를 계속해서 매일 수행하고 있다고 전한 이 기사는 희생자의 가족들은 배를 들어올리기 위한 중장비 크레인의 투입은 모든 희생자를 찾은 다음이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는 박근혜와 행정부가 온 나라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던 정부의 재난 대응으로 격렬한 비난을 받아왔다며 국가 감사원의 최근 보고서는 이 침몰은 업무태만과 부패 그리고 탐욕이 만든 ‘인재’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감사원의 이 발표는 박근혜와 청와대의 무능한 대응과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전 국민적인 공분을 산 바 있다.

이 기사는 생존학생들이 국회까지 도보행진을 한 사실을 전하며 법안이 진상조사단에게 사법권이 주어져야 하는 문제로 집권당과 야당의 의견 대립으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해진, 해경 등과의 특수 관계로 많은 의혹을 받아왔고 고의적으로 구조작업을 지연시켰을 뿐 아니라 민간잠수부들의 구조 활동을 가로막아 비난을 받아왔던 언딘은 지난 10일 구조작업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리사 이모씨의 시신인양도 인양작업에 성과를 내지 못하던 언딘에서 새로운 업체인 88수중개발로 수색업체가 바뀌며 수색방식을 바꾸어 이루어낸 첫 성과로 알려졌다. 88수중개발은 산소 비율을 높인 공기를 공급해 잠수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시켜 수색작업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AFP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on-msn.com/Wmhv0i

Three months later, body recovered from South Korea ferry

3개월 후, 한국여객선에서 시신 발견

0718_2014_afp

A representative of students who survived the April 16 ferry disaster cries while reading
a letter as a teacher comforts him at Danwon Highschool in Ansan, June 25, 2014.
2014년 6월 25일 안산 단원고에서, 4월 16일 참사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의 대표가 편지를 읽는 동안 교사가 그를 위로하고 있다.

11 hr ago By AFP

The body of a female was found inside a dining hall of the upturned ferry which is lying on the seabed at a depth of 40 metres (130 feet), rescue authorities said.

40미터 깊이의 바다 속 바닥에 가라앉은 전복된 선박의 식당 내부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구조당국이 말했다.

The 6,825-tonne Sewol ferry was carrying 476 passengers and crew — including 325 high school students — when it capsized and sank off the southern coast on April 16.

6825톤의 세월호 여객선은 4월 16일 남부 해안에서 전복되어 침몰했을 당시 325명의 고등학생을 포함한 476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있었다.

The latest body brings the number of confirmed dead to 294, with 10 victims still unaccounted for.

이번에 수습된 시신을 포함해서 사망자의 숫자는 294명으로 확정됐고, 아직 10명의 희생자는 찾지 못한 상태다.

Although more than three months have now elapsed since the disaster, dive teams continue to carry out dangerous daily missions to scour the inside of the vessel for the missing bodies.

참사 후 3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잠수팀은 실종자들의 시신을 찾기위해 여객선 내부를 수색하는 위험한 임무를 계속해서 매일 수행하고 있다.

Victims’ families insist that heavy cranes can only be brought in to lift the ship once all the victims have been accounted for.

희생자의 가족들은 배를 들어올리기 위한 중장비 크레인의 투입은 모든 희생자를 찾은 다음이어야한다고 주장한다.

President Park Geun-Hye and her administration have been bitterly criticised for their response to the disaster, which stunned the entire country.

박근혜 대통령과 그녀의 행정부는 온 나라를 망면자실하게 만들었던 정부의 재난 대응을 두고 격렬한 비난을 받아왔다.

A recent report by the state auditor said the sinking was a “man-made disaster” created by negligence, corruption and greed.

국가 감사원의 최근 보고서는 이 침몰은 업무태만과 부패 그리고 탐욕이 만든 “인재”라고 말한다.

Fifteen Sewol crew members are on trial, including the captain and three senior officers who are accused of “homicide through wilful negligence” — a charge that can carry the death penalty.

사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선장과 3명의 수석 항해사들을 포함한 15명의 선박직 승무원들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The bulk of the charges arise from the fact that they chose to abandon the ferry while hundreds of people were still trapped inside.

혐의의 상당부분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아직도 안에 갖혀있던 동안에 자신들은 배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More than 30 student survivors marched on parliament this week to press demands by victims’ relatives for parliament to pass a special bill setting up an independent inquiry.

학생 생존자들 30명 이상이 이번주 희생자 유가족들의 요구인 독립적 조사를 위한 특별법의 국회통과를 추진하기 위해 국회까지 도보로 행진했다.

The bill has been stuck in the National Assembly because of disputes between ruling and opposition lawmakers over the legal powers any inquiry panel should be given.

그 법안은 진상조사단에게 사법권이 주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집권당과 야당 의원들의 의견이 갈려 국회에서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 2014 AFP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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