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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삼성 아동 노동 의혹 보도

CNBC, 삼성 아동 노동 의혹 보도
-‘아동고용 없다’ 삼성 확인 후 일주일 만에 드러나
-중국노동감시, 삼성 부품업체에서 아동노동자 5명 확인

미국 3대 방송사인 CNBC가 삼성의 아동노동 실상을 폭로하고 나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이 삼성전자가 제품생산에 미성년자가 고용되지 않았음을 투자가들에게 확언한지 일주일 만에 드러난 것으로 삼성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CNBC는 10일 ‘Samsung hit by fresh child labor claims-삼성, 다시 아동노동의 의혹을 받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뉴욕 소재 중국노동감시(CLW)가 지난 목요일 중국 남부의 둥관에 위치한 삼성 부품 하청업체인 신양전자에서 아동노동자 5명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중국 하청업체들에 합법적 노동기준을 보장하지 못한 사실은 삼성과 다른 선도적 전자 기업들에 있어 수치스러운 일이 되어왔다며 지난주에 나온 연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삼성은 중국내의 200여개 이상 하청업체의 대부분이 범하고 있는 광범위한 불법적인 관행들을 보고했는데, 이는 안전교육의 부족과 법적인 한도를 초과한 근로시간을 포함한 위반사항들로서 이는 삼성이 2012년 말까지 근절시키겠다고 이미 약속했었던 것들이라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모두 인근의 같은 중학교 출신인 14-15세의 근로자 5명을 신양에서 발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위조된 사진, 직원 출입증, 신분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이 모든 하청업체들에게 사용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 확인시스템을 관리자들이 무시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위조된 신분증을 사용해서 고용됐다고 중국노동감시는 말했다..

신분을 숨기고 신영공장에서 근무했던 조사관에 따르면 아동들은 종종 11시단 야간근무교대, 시간대 7백 개 이상의 스마트폰 조립의 중노동에 시달리면서 주말 초과근무 임금으로 시간당 7.5중국인민폐 (1.20달러)를 받는 등 실질적인 차별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달 실시한 외부감사에서 어떠한 아동노동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보도는 삼성이 경쟁업체인 애플에 비해 자사하청업체의 근로환경 개선에 별도의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중국노동감시 리창 대표가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건희 건강 이상설과 이재용 승계설로 뒤숭숭한 삼성이 삼성 백혈병 문제, 노조 문제에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 이재용 승계가 부담없는 상황 속에서 이어지도록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보도는 삼성의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CNBC 보도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www.cnbc.com/id/101824822

Samsung hit by fresh child labor claims

삼성, 다시 아동노동의 의혹을 받다

Simon Mundy, Thursday, 10 Jul 2014 | 3:02 AM ET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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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Samsung Electronics has been hit by fresh allegations of child workers at a Chinese supplier, a week after the South Korean group assured investors that there was no underage labor involved in making its products.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에 미성년자가 고용되지 않았음을 투자가들에게 확언한 일주일 후 중국 부품업체에 아동노동자가 있다는 새로운 혐의를 받고 있다.

In the latest of a series of undercover reports on Samsung’s and its suppliers’ factories, the New York-based group China Labor Watch (CLW) on Thursday claimed to have found evidence of five child workers at Shinyang Electronic, a Samsung supplier in Dongguan, southern China.

삼성과 하청업체들에 대한 신분위장 조사관의 일련의 보고서 중 가장 최근 보고서에서, 뉴욕 소재의 중국노동감시(CLW)는 지난 목요일 중국 남부의 둥관에 위치한 삼성 부품업체인 신양전자에서 아동노동자 5명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The failure to ensure legal labor standards among Chinese suppliers has become a source of embarrassment to Samsung and other leading electronics companies.

중국 하청업체들에 합법적 노동기준을 보장하지 못한 사실은 삼성과 다른 선도적 전자 기업들에 있어 수치스러운 일이 되어왔다.

In its annual “sustainability report” last week, Samsung disclosed extensive illegal practices involving most of its more than 200 suppliers in China, with violations including lack of safety training and working hours over legal limits, which it had previously vowed to end by the end of 2012.

지난주에 나온 연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삼성은 중국내의 200여개 이상 하청업체의 대부분이 범하고 있는 광범위한 불법적인 관행들을 보고했는데, 이는 안전교육의 부족과 법적인 한도를 초과한 근로시간을 포함한 위반사항들로서 이는 삼성이 2012년 말까지 근절시키겠다고 이미 약속했었던 것들이다.

But Samsung said that extensive audits of all its suppliers, by an unnamed external agency, had found no evidence of child labor.

그러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외부기관을 이용해 모든 하청업체에 대해 광범위한 감사를 벌인 결과, 아동노동에 대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삼성은 말했다.

CLW condemned such assurances as “false advertisement meant to bolster its image as a responsible corporate citizen”.

중국노동감시는 그러한 확언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잘못된 광고”라며 비판했다.

Its report offered redacted photographs, employee passes and identity cards to support its claim to have found five 14- or 15-year old workers at Shinyang, all from the same nearby middle school.

이 보고서는 모두 인근의 같은 중학교 출신인 14-15세의 근로자 5명을 신양에서 발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위조된 사진, 직원 출입증, 신분증을 제시했다.

CLW said that the workers had been hired using fake identity cards, with managers ignoring a verification system that Samsung said it had ordered all suppliers to use.

삼성이 모든 하청업체들에게 사용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 확인시스템을 관리자들이 무시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위조된 신분증을 사용해서 고용됐다고 중국노동감시는 말했다.

In a report compiled last month by an undercover investigator working at Shinyang, CLW claimed that the children often worked an 11-hour night shift, during which they assembled 700 smartphone parts an hour. It said they faced systematic discrimination, earning only Rmb7.5 ($1.20) an hour for weekend overtime work, less than half the pay for adult workers.

신분을 숨기고 신양공장에서 근무했던 조사관이 지난 달 만든 보고서에서, 아동들이 종종 11시간 야간 교대 근무를 했으며, 이 동안 시간당 700개의 스마트폰 부품을 조립했다고 증국노동감시는 주장했다. 아동들은 주말 초과근무 임금으로 시간당 7.5중국인민폐 (1.20달러)를 받았는데 이는 성인 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제도적인 차별을 받았다고 전했다.

The group also accused Samsung of failing to respond appropriately to a previous CLW report of child labor in December 2012, which Samsung said it could not substantiate.

중국노동감시는 또한 삼성이 2012년 12월의, 아동노동에 대한 이 단체의 이전 보고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음을 비난했는데, 이에 대해 삼성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Calls to Shinyang on Thursday went unanswered. Samsung said: “We are urgently looking into the latest allegations and will take appropriate measures in accordance with our policies to prevent any cases of child labor in our suppliers.”

목요일 신양에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삼성은 “우리는 최근 제기된 사안들을 긴급히 조사하고 있고 삼성 하청업체들에서 어떤 경우의 아동노동도 금지하는 우리의 정책에 맞추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It stressed its “zero-tolerance policy on child labor”, and said that a separate outside audit of the Shinyang plant last month by DNV GL, a South Korean agency, had found no child workers.

삼성은 자사의 “아동노동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강조했고, 지난 달 한국 기관인 DNV GL이 신양공장에 대해 실시한 별도의 외부 감사에서 어떤 아동노동자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We are moving as fast as possible to address the labor-related issues that have been identified from our own and third-party audits,” Samsung said.

“우리는 내부에서 또는 제3기관에서 실시한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노동관련 사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삼성은 말했다.

The problem of the underage labor problem in southern China was underscored last week by reports that another Dongguan manufacturer, Gang Gu Electronic, had sent home 192 “student workers” over allegations that many of them were under 16.

중국 남부지방의 미성년 노동문제에 대한 문제점이, 동관의 또 다른 제조업체인 광구전자가 다수의 학생들이 16세 이하라는 주장이 있은 후 192명의 “학생 노동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지난 주 보도됨으로써 더욱 강조됐다.

Last year Li Qiang, head of CLW, accused Samsung of being less committed to improving conditions at suppliers than its rival Apple, which has also been the subject of extensive criticism from CLW.

작년 중국노동감시의 대표 리창은, 중국노동감시에 의해 역시 큰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경쟁업체인 애플에 비해, 삼성은 자사 하청업체들에서 근로환경을 개선하는데 별로 노력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While Samsung says that CLW’s reports of children working at its suppliers are baseless and has never admitted child labour at any of its suppliers, Apple’s latest audit of its suppliers reported 23 instances of child labour.

삼성은 자사 부품업체에서 일하는 아동에 대한 중국노동감시 보고서가 근거가 없다며 삼성의 어느 부품업체에서도 아동노동을 절대 인정하지 않았던 반면, 애플의 자사 부품업체에 대한 최근 감사를 통해 23건의 아동노동 사례를 보고했다.

In contrast, Apple said 95 per cent of its suppliers adhere to a 60-hour working week, while Samsung said most of its suppliers break the legal limit on overtime.

이와 대조적으로, 삼성은 대부분의 삼성 부품업체가 초과근무에 대한 법정 허용시간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애플 부품업체의 95%가 주당 60시간 노동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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