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한울 1호 원자로 재가동 보도
-원자력 안전 스캔들로 타격 받은 바 있어
-후쿠시마 이후 핵발전 사용량 감소 압력 증가
한국의 핵발전소는 안전한가?
한국의 핵마피아들의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한국의 원전은 안전한가?
핵마피아들은 일소됐는가?
한국에서 원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로이터 통신이 제어봉 추락으로 가동이 중단된 한울 1호 원자로 재가동을 보도했다. 한국의 만연된 안전불감증과 세월호 사고로 드러난 관,재계 간의 부정부패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외신조차도 우려의 눈으로 한국 원자로 재가동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9일 ‘South Korea restarts nuclear reactor shut in June 한국, 6월에 정지된 원자로 재가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송출하며 ‘제어봉 문제로 한 달간 정지됐던 한국의 원자로가 가동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서울 남동쪽 300 km가 넘는 거리의 울진에 위치한 한울 1호 950MW 원자로의 정밀검정을 하였으며 시설이 안전하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더위로 인한 에어컨 가동으로 전력수요가 절정인 때에 재가동이 이루어졌다며 한국 정부는 이번 여름 전력공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일부 원자로의 폐쇄를 촉발시킨 2012년 원자력 안전 스캔들로 이 나라는 타격을 받았다며 스캔들 여파로, 그리고 이웃 일본이 후쿠시마 재난 후 정화에 힘겨워하는 것과 맞물려 한국은 핵발전 사용량을 감소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고 한국의 원자로 안전에 대한 의문과 증가하는 반핵 분위기를 전했다.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 1호기 원자로는 지난 6월 9일 제어봉 1개가 낙하해 정밀점검 때문에 수동 정지된 바 있다. 제어봉은 원전에 이상이 발생했거나 이상 징후가 있을 때 자동으로 낙하해 출력을 낮추는 것으로 48개의 제어봉이 있다. 또한 가동을 중단하고 점검 중인 지난 19일에도 1차 측 냉각수 계통에서 방사능 수치가 증가해 제염작업을 했다.
한울 1호기는 지난 해 1월에도 고장 때문에 9일 간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한울 1호 원자로는 1988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올해로 27된 노후화된 원자로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설계수명 30년이 넘은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의 수명 연장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이 두 개의 원전은 설계수명이 완료된 것으로 두 원전모두 수명이 30년으로 설계되었으며. 고리 1호기의 경우 이미 2008년도에 수명 연장하여 계속운전하고 있고 월성1호기는 2012년 수명 완료되어 현재 수명연장을 위한 스트레스테스트 등의 계속운전심사수순을 밟고 있다. 반핵 단체 및 원자력 감시단체 그리고 시민단체 등은 구 원전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와 한전 측은 전력수급을 이유로 가동을 강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36년 된 고리 1호 원전의 경우 용접된 곳이 무려 6만 5천 곳에 달할 정도로 만신창이인데도 불구하고 연장가동을 강행하고 있어 이 정권의 국민 생명경시가 여전한 것을 증명하고 있다. 울진 부산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한국 원전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고리1호 원전이 터질 경우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 것으로 한반도가 죽음의 땅으로 변할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폭발 때도 폭발한 1,2,3,4호기가 모두 수명 30년을 넘긴 노후화된 원전이어서 불안감은 더욱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후쿠시마에는 총 10기의 원전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이 네 개의 원전만 폭발한 것은 원전의 노후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설계수명이 30년이 넘지 않은 원전들은 폭발하지 않았지만, 30년 이상이 된 네개의 원전만 폭발한 데서 알 수 있다. (후쿠시마원전1호기: 40년 2호기: 37년 3호기: 35년 4호기: 33년)
3백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대해서도 정부와 관계 기관들은 비협조와 감추기로 일관하고 있어 박근혜 정권의 안전 구호에 대한 진정성에 대한 비난이 폭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울1호기의 재가동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조차도 많은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고 바라보고 있으며 외신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로이터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elisabeth
기사 바로가기☞ http://reut.rs/1s70rYN
South Korea restarts nuclear reactor shut in June
한국, 6월에 정지된 원자로 재가동
SEOUL Wed Jul 9, 2014 9:38pm EDT
(Reuters) – A South Korean nuclear reactor has restarted after a month-long closure due to a control rod problem, a spokesman at state-run atomic operator Korea Hydro and Nuclear Power Co Ltd said on Thursday.
제어봉 문제로 한달 간 정지됐던 한국의 원자로의 가동을 재개했다고 목요일 핵발전소 운영사인 국영 한국수력원자력 대변인이 밝혔다.
The country’s nuclear watchdog said in a statement on Wednesday that it had conducted thorough checks at the 950-MW Hanul No.1 reactor in Uljin county, over 300 kilometres southeast of Seoul, and that the facility was safe.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수요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남동쪽 300 km가 넘는 거리의 울진에 위치한 한울 1호 950MW 원자로의 정밀검정을 하였으며 시설이 안전하다고 발표하였다.
The restart comes at the peak time for electricity demand, with households and businesses cranking up air conditioners to avoid the summer heat.
가정과 산업체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여 전력수요가 절정인 때에 재가동이 이뤄진다.
The government said last month that power supply would be stable this summer thanks to new generating capacity and fewer closed nuclear power plants.
지난 달 정부는 새로운 발전 역량과 보다 적은 수의 폐쇄된 핵발전소들 덕분에 이번 여름 전력공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The country was hit by a nuclear safety scandal in 2012 that prompted the closure of some reactors.
일부 원자로의 폐쇄를 촉발시킨 2012년 원자력 안전 스캔들로 이 나라는 타격을 받았다.
It has been under pressure to lower its usage of nuclear power after the scandal and as neighbouring Japan struggles to clean up after the Fukushima disaster.
스캔들 여파로, 그리고 이웃 일본이 후쿠시마 재난 후 정화에 힘겨워하는 것과 맞물려 한국은 핵발전 사용량을 감소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Reporting by Meeyoung Cho; Editing by Joseph Radford)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아고라 – http://bit.ly/1qT8KW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