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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런던에서, 이어지는 세월호 기억하기

뉴욕에서 런던에서, 이어지는 세월호 기억하기
-런던 제 2차 침묵시위, 현지인들 호응 뜨거워
-세월호 1주기까지 매달 침묵시위 이어가기로

대비 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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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다짐들은 단지 잊지 않겠다는 것을 넘어 세월호 유가족들이 요구하며 직접 몸으로 뛰고 있는 세월호 진상 철저규명 서명운동, 세월호 참극 규탄 시위, 그리고 박근혜 정권 퇴진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 세월호 추모 침묵시위 및 박근혜정권 규탄 시위가 뉴욕에서 필라델피아에서 아틀란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런던으로까지 이어졌다.

15일 런던의 트리팔가 광장에서 열린 이번 시위는 일인 시위를 준비하던 한 동포의 제안으로 세월호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난 재발방지시스템의 구축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로 열렸다. 이번 시위에는 십수명의 런던 거주 동포들이 마스크를 쓰고 한글과 영어로 ‘가만히 있으라 Stay Put’이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시위 참가자들은 영국에서 자체 제작한 노란배경에 검은색 근조 리본이 들어간 배지를 나눠주며 침묵시위의 취지를 설명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시위대를 격려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은 영국의 아버지날(Father’s Day)로 시위가 열린 광장은 2014 Hare Krishna 페스티발이며 관광객과 페스티발 참가자 등으로 북적거렸고 시위대들은 세월호 참사의 개요와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의 요구를 담은 전단지를 자체 제작한 배지와 함께 배포했다.

많은 사람들이 참사가 일어난 지 두 달째가 되어가는 지금에도 아직 12명의 실종자가 있으며 진상규명의 움직임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움과 함께 한국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단지 내용과 관련된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꼭 찾아서 읽어보겠다며 이날 무료로 배포된 배지를 달고 다니겠다고 약속하는 등 시위대들을 격려했고 한 현지인은 그 자리에서 바로 침묵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지나가던 한국인들은 시위대에게 조용히 초콜릿을 전해주며 동참의 뜻을 전했으며 용기를 내어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번 시위에 관심을 보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월호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아직도 이것이 진행 중안 참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으며 놀라움을 나타나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용기와 격려를 하며 작은 목소리와 움직임이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정의를 얻어낼 것이라고 힘을 북돋아 주기도 하는 등 시종일관 뜨거운 관심 속에 시위가 진행됐다. 한 시위 참가자는 많지 않은 인원이 모인 침묵시위였지만 긍정적인 관심을 많이 받은 성공적인 집회였다고 평가했다. 다음 3차 집회는 오는 7월 13일(일) 2시 트리팔가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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