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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가톨릭 리포터,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 논란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 논란
-교황방문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모두의 관심
-천주교 민간단체, 교황방문 정치적 이용 안되
-2012년 대선 국정원 및 정부기관 개입, 일부는 박근혜 사퇴요구

미국의 가톨릭 매체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NCR)>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에 대한 한국에서의 논란을 상세히 보도했다. NCR은 5일자 기사에서 8월 중순으로 예정된 교황의 방문이 가까워짐에 따라, 한국은 들뜬 분위기로 준비가 한창이며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모두의 관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NCR은 이어서 교황일정에 대한 공식 발표가 아직까지 없지만, 교황의 꽃동네 방문과 서울 성당에서의 미사 집전, 그리고 18세기에 순교한 124위 순교자들을 복자로 추대하는 시복식 주례 예정을 한국 천주교 주교회가 확인했다며, 하지만 다양한 천주교 관련 민간단체 대표자들은 박 대통령이 교황의 청와대 예방을 그들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2012년 대선을 정당화하거나 은폐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NCR은 또한 대선 이후, 평신도 11,700명, 수도자 4,500명, 사제 2,100명이 부정선거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일부는 박근혜 사퇴를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시국미사에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군종교구를 제외한 전국 15개 교구의 지도자들이 참여했다고 전해 한국의 2012년 대선 부정에 대한 가톨릭의 반응을 상세히 전하였다.

NCR은 일부 평신도들은 교황의 미사가 서울이 아닌 남북 국경에서 열리기를 요청해 왔으며, 많은 신도들은 교황의 방문이 지나치게 정부의 정치와 밀접하게 관련되 있다고 생각하고 일정변경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이 무시되고 있지만, 이를 변경하기 위해 서명을 모아 바티칸에 직접 청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세월호 정국에 다소 묻혔던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재판은 국정원 직원의 모르쇠 진술이 계속되는 가운데 6월 말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있으며, 7월 중에 1심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시 한번 불법 대선에 대한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elisabeth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hGxmjE

Pope Francis’ Korea visit not without controversies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을 둘러싼 논란

Paul Hwang | Jun. 5, 2014

Capture Catholic

SEOUL, SOUTH KOREA As Pope Francis’ mid-August visit to Korea draws closer, local Catholics are upbeat and busy in preparation. Christians and non-Christians alike here are showing interest as anticipation rises for the arrival of perhaps the most charismatic religious figure on the world scene. The Korean bishops, meanwhile, are focused on the trip, with special attention being paid to the initial stimulus for the invitation, Asian Youth Day in Daejeon, Korea, which falls in the middle of the Aug. 14-18 papal journey.

한국,서울– 8월 중순으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한국 천주교는 한껏 들뜬 분위기로 준비에 한창이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계 인사의 방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기독교인이건 비기독교인이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 주교들은 이번 여행에 집중하면서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교황의 일정 중간에 한국 대전에서 열리는, 애초에 방한의 계기가 됐던, 아시아 청년대회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Although there has yet to be any official announcement with regard to Francis’ schedule, privately, plans are developing, and the Catholic Bishops’ Conference of Korea has officially acknowledged Francis will celebrate Mass in the Seoul cathedral and will preside at the beatification ceremony for 124 sainthood candidates, most of whom were martyred in 18th century.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정에 대해선 아직 공식발표가 없지만, 내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교황이 서울의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대부분 18세기 순교한 124위 순교자들을 복자로 추대하는 시복식을 주례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Unlike his visit to Brazil, where Francis joined World Youth Day activities in July 2013, this papal visit has begun to spark controversy here, revealing long-festering church-state divisions and even some feuds among Korean Catholics themselves.

2013년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청년대회 활동에 참석했던 브라질 방문과 달리, 이번 교황의 방문은 오랜 기간 곪아온 천주교-정치 간의 불화와 심지어는 한국 천주교 내부에서의 일부 갈등을 드러내면서 이곳에서 논쟁이 유발되기 시작했다.

Representatives from various Catholic-related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held a press conference in March warning that Francis’ visit should not be “misused” or “distorted” by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They fear Geun-hye could use Francis’ visit to justify or cover up what they claim was a rigged 2012 presidential election: The groups say she used government organizations, including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and government prosecutors, to win the election.

다양한 천주교 관련 민간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이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악용”되거나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박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그들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2012년 대선을 정당화하거나 은폐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다: 이 단체들은 그녀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및 검찰을 포함한 정부 조직들을 이용했다고 말한다.

Park was a four-term member of the Korean National Assembly when she ran for president. (Her father was Park Chung-hee, Korean president from 1963 to 1979.) Since the election, local Catholics, traditionally active in Korean politics, have been protesting the election process.

박 대통령은 대선 출마 당시 대한민국 국회 4선 의원이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1963년부터 1979년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박정희이다.) 그녀의 당선 후, 전통적으로 한국 정치에 적극적인 천주교는 선거 과정에 대해 항의해 오고 있다.

Catholics make up more than 10 percent of the 50 million Korean population. Following the election, more than 11,700 lay people, 4,500 religious and 2,100 priests joined a signature campaign claiming election fraud.

천주교는 5천만 한국인구 중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선 이후, 평신도 11,700명, 수도자 4,500명, 사제 2,100명이 부정선거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Those charges have increased tensions between Catholics and the Park government, leading some to call for her resignation. It is not uncommon for Korean Catholics to hold prayer rallies at the diocesan and national levels protesting political issues.

그러한 도발은 천주교와 박근혜 정부 간에 긴장감을 고조시켰으며, 일부는 박근혜 사퇴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의 천주교가 정치적 문제에 항의하며 교구 또는 전국적 차원에서 시국미사를 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The Justice and Peace Commissions of the Korean bishops’ conference and leaders in all 15 Korean dioceses, except the Military Ordinate, have joined in the protests.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군종교구를 제외한 전국 15개 교구의 지도자들이 이 시위에 참여했다.

Moses Kwon Oh-kwang, president of the Catholic National Federation for Justice, lamented in a March press conference that in the current plan, Pope Francis would greet Park in her office. He suggested that Francis avoid any formal presidential greeting and instead focus on the social needs of the people by visiting with the poor and needy of the nation.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 대표 권오광 모세는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청와대로 박대통령을 예방할 현 계획에 대해 애통해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식적인 대통령 접견은 피하고, 그 대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방문함으로써 국민들의 사회적 요구에 집중해줄 것을 제안했다.

In late April, Kwon and three other representatives from lay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met with Bishop Peter Kang Woo-il, president of bishops’ conference, who is viewed as sympathetic of social justice issues. That meeting, however, did not lead to any changes in the papal itinerary.

4월 후반에 권 씨와 세 명의 평신도 민간단체 대표들이 사회정의 문제들에 공감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베드로 주교와 만났다. 그러나 그 만남은 교황의 일정에 어떤 변경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Francis will also visit the Catholic-operated Kkottongnae, or Flower Village, which provides services and shelter for the poor and homeless and is part of a wider charismatic renewal movement within Korea.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이들과 노숙자들에게 도움과 거처를 제공하고, 한국내의 광범위하고 영향력 있는 갱생운동의 일부인, 천주교가 운영하는 꽃동네 또한 방문할 예정이다.

The founder-director of Kkottongnae was charged with embezzlement of state subsidies a decade ago. Some Catholics, especially religious, say Kkottongnae was put on the papal itinerary in part for its state connections and in part because of its tarnished history.

꽃동네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은 십 년 전 국고보조금 횡령으로 기소되었다. 특히 종교적인 일부 천주교도들은 꽃동네가 교황의 일정에 포함된 것은 부분적으로는 꽃동네와 정부와의 연계,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꽃동네의 더럽혀진 과거 때문이라고 말한다.

Finally, some lay Catholics have asked that the papal Mass for peace not be celebrated at the Seoul cathedral, but in a location closer to the border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마지막으로, 일부 천주교 평신도들은 교황이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를 서울의 성당이 아닌 남한과 북한의 국경에 가까운 성당에서 집전하기를 요청해왔다.

Many lay Catholic groups see Francis’ visit as too formal and too closely connected with state politics. So far, they say their voices have been largely neglected by the Korean bishop. As a result, they continue to gather signatures and prepare a direct appeal to the Vatican to modify the plans for the papal visit.

많은 천주교 평신도 단체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이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정부의 정치와도 너무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본다. 현재까지, 그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한국 주교에 의해 대부분 무시되어 왔다고 말한다. 그 결과로, 그들은 지속적으로 서명을 모아 교황의 방한 일정을 변경하기 위해 바티칸에 직접 청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Paul Hwang, chairperson of the theological committee of Pax-Romana, lives in Seoul, South Korea.] [폴 황, 팍스 로마나 신학위원회 위원장, 서울, 한국]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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