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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한국 지방선거 세월호 참사 후 풍향계

BBC,한국 지방선거 세월호 참사 후 풍향계
-뿌리 깊은 지역별 투표 탓 큰 변화 없을 듯

한국의 지방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BBC가 지방선거가 세월호 참사 후 극심한 비판을 받은 정부의 위치를 시험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4일 ‘Polls test South Korea mood after ferry disaster-지방선거, 여객선 참사 후 한국의 기류를 테스트’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고 정부의 무능력과 업무 태만이 전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켜 박근혜의 인기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뿌리 깊이 자리 잡은 지역별 투표 양태 때문에 한국 정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BC는 매 4년마다 4천여 개의 지자체 자리를 두고 치러지는 이 선거의 출구조사에서 ‘집권당과 주요여당 모두 17개 중 5개의 핵심 시장직과 도지사직들에 당선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BBC는 이어 박근혜가 참사에 사과하고 개혁을 약속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박근혜의 지지율을 50% 아래로 하락시켰다며 ‘국가적 차원에서의 정치에는 큰 영향은 없긴 해도, 투표는 실제의 정치적 하락을 보여주는 신호로 주목되고 있다’는 BBC 특파원의 말을 덧붙였다.

다음은 BBC의 보도 전문을 뉴스프로가 번역한 것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bbc.in/1nPR8Mb

 

Polls test South Korea mood after ferry disaster

지방선거, 여객선 참사 후 한국의 기류를 테스트

Capture BBC Polls test Kiorea mood after ferry disaster

South Koreans are electing mayors, provincial governors and local officials

한국인들은 시장, 도지사, 지방관료를 뽑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

South Koreans have voted in local polls seen as a test of government’s standing amid severe criticism of its handling of the recent ferry disaster.

최근 여객선 참사의 처리를 두고 정부에 대해 극심한 비판이 있었던 가운데 정부의 위치를 시험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지방선거에서 한국 국민들이 투표를 마쳤다.

President Park Geun-hye’s popularity has fallen sharply since the April sinking, which left more than 300 people – mostly school children – dead.

대부분이 학생들인 300명 이상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지난 4월의 여객선 침몰 이후로 박근혜 대통령의 인기는 급하락했다.

The incident has sparked anger over perceived incompetence and negligence.

이 사고에서 인지된 무능력과 업무태만이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Entrenched regional voting patterns however are likely to forestall any major shift in South Korean politics.

하지만 뿌리 깊이 자리잡은 지역별 투표 양태 때문에 한국 정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The Sewol ferry, carrying 476 people, sank on 16 April off the south coast of South Korea.

476명의 승객이 승선했던 세월호 여객선은 4월 16일 한국의 남부 해안에서 침몰했다.

Investigators say it was overloaded, while both the crew and coast guard have come under fire for their failure to rescue more passengers.

선박직 승무원과 해경 모두 더 많은 승객을 구조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선박이 과적했다고 말한다

Out of the 476 people on the South Korean ferry, only 172 survived

한국의 여객선의 476 승객 중 172명만이 살아남았다.

The local elections are held every four years, with almost 4,000 municipal posts contested.

거의 4천개의 지자체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지방선거는 매 4년마다 치뤄진다.

Exit polls showed both the ruling party and the main opposition party on course to win five of the 17 key mayoral and provincial governor posts, with the others too close to call.

출구조사는 집권당과 주요야당 모두 17개 중 5개의 핵심 시장직과 도지사직들에 당선될 것으로 보여지며 나머지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보인다.

Official results are expected late on Wednesday.

공식 결과는 수요일 늦게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These polls are being presented by media and politicians as a referendum on the ruling Saenuri Party and its handling of the ferry disaster, reports the BBC’s Lucy Williamson in Seoul.

이 투표결과는 집권 새누리당과 새누리당의 여객선 참사의 처리에 대한 국민투표인 셈이라고 언론과 정치가들이 말하고 있다고 BBC 서울특파원 루시 윌리암슨은 보도한다.

Ms Park has already apologised for the disaster and promised reforms, but anger at alleged mismanagement by the rescue services and the ferry company has seen her approval ratings drop below 50%.

박 대통령은 이미 참사에 대해 사과를 했고 개혁을 약속했지만, 구조활동에서 보인, 그리고 여객선 운영회사가 저지른 실수에 대한 분노는 대통령 지지율을 50%아래로 하락시켰다.

The poll – though it has no impact on national politics – is being watched for signs of real political fall-out, our correspondent adds.

국가적 차원에서의 정치에는 큰 영향은 없긴 해도, 투표는 실제의 정치적 하락을 보여주는 신호로 주목되고 있다고 우리 특파원이 덧붙인다.

“Having seen the lax response to the Sewol incident by the government, I’m giving the opposition a chance this time as a way to reproach the government,” 23-year-old Kim Soo-hyun told Reuters news agency in the capital, Seoul.

“세월호 사건에 대해 정부의 느려터진 반응을 보았으니, 이번에는 정부를 비난하는 방법으로써 야당에게 기회를 주려한다” 라고 23세의 김수현 씨가 수도 서울에서 로이터 통신원에게 말했다.

Divers are still searching the ferry’s sunken hull for the bodies of 16 people still missing.

잠수부들은 아직도 실종 상태인 16명의 시신을 찾으려고 침몰한 선체를 수색하고 있다.

Meanwhile, the ship’s captain and three other crew members have been charged with manslaughter. Several ferry company officials have also been arrested.

한편, 배의 선장과 3명의 다른 선원들은 살인죄로 기소됐다. 여러 명의 여객선 운영회사 직원들도 체포됐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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