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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고승덕 후보 선거판세 큰 타격 입었다 보도

AFP 고승덕 후보 선거판세 큰 타격 입었다 보도
-자식 교육 방치한 고 후보 “교육감 자격 없다” 친 딸이 경고
-고 후보는 상대방의 정치 음모라 반격

한국 서울의 교육감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예기치 않았던 방향전환을 맞이했고, 이것은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주말 차기 교육감 후보로 선두를 달리던 고승덕 후보의 장녀인 캔디 고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과 자신의 남동생을 방치하고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고승덕 후보는 한 도시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의 자격이 없다고 말하여 큰 파장을 일으킨후, 세계 3대 통신사 중의 하나인 AFP가 이를 전세계로 타전했다.

AFP는 2일 ‘Daughter rocks father’s campaign to become South Korean schools chief – 한국 교육감이 되려는 한 아버지의 선거캠페인을 딸이 흔들어 놓다’라는 제목으로 고승덕 후보의 장녀 캔디 고씨가 올린 글에서, 자신은 11살 때 고 씨와 이혼한 어머니에 의해 미국에서 키워졌으며 이혼 전이나 후에 아버지가 부모로서 한 행동에 대해 “거의 기억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FP는 이어서 고 후보가 자녀들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지 않았다”, 그리고 “아버지가 교육을 시키지도 않고, 거의 말조차 걸지 않았던 자식으로서, 저는 그가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서울시민들께 알려드려야만 한다”는 딸의 말을 인용했다.

AFP는 또한 고승덕 후보가 급히 마련한 인터뷰에서 상대방 후보를 지목해 자신의 딸이 상대방 후보의 정치적 음모에 이용되었다고 말하며, 두 후보 사이에 비방이 오가는 등, “막장 드라마로 치닫는 교육감 선거”라는 중앙일보의 사설처럼 싸움판이 되어버린 선거 캠페인 진영의 분위기를 보도했다.

한편 고 후보의 인터뷰후에 오히려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딸의 가슴 아픈 원망과 비난의 말에 대해 아버지로서 자책과 반성으로 감싸주기보다 진실공방을 펼치며 전처와 처가에 대한 비난과 함께 더 나아가 이를 상대 후보의 정치적 음모라고 공격하는 것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도, 또 이혼의 아픔을 함께 겪은 전배우자에게도 할 일이 아니며 더우기 한 국가의 미래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의 교육을 책임질 사람이 보일 성숙한 태도가 아니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교육감직은 청소년들의 교육과 바른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한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자신의 자녀를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키워온, 그래서 자신의 자녀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부모가 역시 다른 자녀들의 인성과 지성을 제대로 키워줄 좋은 교육제도를 만들고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백년지대계 교육정책을 잘 이끌어 나가도록, 진정으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정치가 아니라 교육에 전념하는 진정한 교육인을 교육감으로 뽑아야만 한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전문번역한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보도된 AFP 기사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bit.ly/1h0MhEA

 

Daughter rocks father’s campaign to become South Korean schools chief

한국 교육감이 되려는 한 아버지의 선거캠페인을 딸이 흔들어 놓다

PUBLISHED : Monday, 02 June, 2014, 9:41pm

Capture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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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 Seung-duk is forced to talk to the media. Photo: AFP
고승덕이 언론에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다. 사진: AFP

The front runner in tomorrow’s election to be Seoul’s education supremo has had his campaign rocked by his own daughter accusing him of being a negligent father unfit to hold the office.

서울시 교육감직을 놓고 내일 치뤄지는 선거의 유력 후보가 자신의 친딸로부터 무관심한 아버지로서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비난을 받으며 선거 캠페인이 뒤흔들렸다.

With just days to go before polling, Koh Seung-duk, a celebrity lawyer and former lawmaker, was clear favourite to become the capital city’s next superintendent of schools – a powerful post in education-obsessed South Korea.

투표까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유명 변호사이자 전직 국회위원인 고승덕씨는 교육에 집착하는 한국에서는 막강한 지위인 서울시 차기 교육감직에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But his chances took a battering at the weekend when his estranged 27-year-old daughter claimed in a Facebook posting that he “never partook in the education of his own children”.

그러나 지난 주말 그와 사이가 멀어진 27세 딸이 페이스북에 그가 “자식 교육을 방치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선거 판세는 타격을 입었다.

Candy Koh – raised in the US by Koh’s ex-wife who divorced him when Candy was 11 – said she had “next to no memories” of her father behaving as a parent before or after the divorce.

11살 때 고 씨와 이혼한 고 씨의 전처에 의해 미국에서 키워진 캔디 고는 이혼 전이나 후에 아버지가 부모로서 한 행동에 대해 “거의 기억에 없다”고 말했다.

“Despite the existence of a telephone and internet, Koh never called me or my brother to ask how we were doing,” she wrote.

“전화와 인터넷이 있지만. 고 씨 (아버지)는 결코 나나 내 남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지 않았다”라고 그녀는 썼다.

Koh, 56, made his name in the South as an academic prodigy who passed several, highly-competitive state exams at an unusually young age. He has for decades lectured young South Koreans on study skills and the importance of education.

56세인 고 씨는 경쟁률이 높은 여러 개의 국가고시를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합격한 수재로 한국에서 유명해 졌다. 수십년 동안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학습 요령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왔다.

“As a child he neither educated nor rarely even spoke to, I must inform the citizens of Seoul that he does not qualify for this position,” his daughter said.

“아버지가 교육을 시키지도 않고, 거의 말조차 걸지 않았던 자식으로서, 저는 그가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서울시민들께 알려드려야만 한다”고 그의 딸이 말했다.

The Facebook posting sparked a backlash against Koh on South Korean internet portals and social networks, and received extensive coverage in yesterday’s national dailies.

페이스 북 포스팅은 한국 인터넷 포탈과 SNS상에서 고 씨에 대한 심한 비난을 불러 일으켰고, 어제 국내 일간지들에 집중보도됐다.

“Education chief election turning into the most sensational soap opera,” the JoongAng Ilbo wrote in an editorial.

“막장 드라마로 치닫는 교육감 선거”라고 중앙일보는 사설에 썼다.

At a hastily arranged press conference on Sunday, Koh said that he would not be withdrawing his candidacy and said his daughter was taking part in a “political plot” organised by an election rival.

일요일 서둘러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고 씨는 교육감선거 후보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딸이 선거 라이벌에 의해 조작된 “정치적 음모”에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I am truly sorry for my daughter. But I will fight against the political plot to bring me down,” he said.

“제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저를 끌어내리려는 정치적 음모에 대항해 싸울 것이다” 라고 그는 말했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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