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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이스, KBS 기자들 여객선 보도관련 사과 보도

글로벌 보이스, KBS 기자들 여객선 보도관련 사과 보도
-보수 주류 방송국 세월호 왜곡보도로 비난에 직면
사과편지에는 기레기, 개병신이라 비판받는 KBS

최근 미 Fox News가 세월호 사건에 슬퍼하는 장면의 사진을 한국인이 아닌 티벳인 사진을 사용하여서 정식으로 사과한 적이 있었다. 한국 언론에서는 최근 젊은 기자들이 내부망에 세월호 보도 관련 반성글을 올려서 화제가 되었고 이를 글로벌 보이스가 15일 보도하였다. 글로벌 보이스는 ‘South Korean TV Reporters Apologize for Their Flawed Ferry Coverage-
한국 TV 기자들 잘못된 여객선 보도에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 언론이 세월호 참사 보도로 인해 비난에 직면해 있으며, 보수적인 주류 방송국들은 당국의 변명을 그대로 받아쓰거나 의도적으로 당국의 실책을 보도하지 않는 비난에 직면에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보이스는 특히 50명 이상의 젊은 KBS 기자들이 방송사 내부게시판에 올린 내용의 헤드라인 일부를 다음과 같이 그대로 보도하였다: “덕분에 요즘 취재 현장에서 KBS 기자는 ‘기레기 중 기레기’입니다”, “제대로 보도하세요. 왜 그따위로 방송해서 개병신(KBS) 소리를 들어요.”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글로벌 보이스는 기레기란 뜻은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라고 친절히 설명까지 덧붙였으며, @winwon1201 의 “맨날 자성이니 반성이니 말고 변화를 이끌어내라. 제발”, “KBS 수신료 납부 거부에 동참해 주세요” 등의 트윗 반응도 함께 전했다.

이미 외신에 널리 알려진 한국 언론통제의 현실이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대재난에도 그대로 나타난 점은 거의 충격에 가깝다. 최근 KBS 기자협회는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직접 작성한 일지에 세월호 보도에서 해경을 비판하지 말라는 KBS 길환영 사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혀서 파문이 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한국 언론이 진정 변하는 계기가 될지, 변화없이 그저 정권의 안위 역할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며 계속 ‘기레기’라는 소리를 들을지 주목이 된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전하는 글로벌 보이스 번역이다.

번역 감수: elisabeth

기사 바로가기☞ http://bit.ly/TjXsOC

 

South Korean TV Reporters Apologize for Their Flawed Ferry Coverage

한국 TV 기자들 잘못된 여객선 보도에 사과

Posted 15 May 2014 11:23 GMT, Lee Yoo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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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media have faced criticism over their coverage of the Sewol ferry disaster, which resulted in the deaths of over 280 people. As the government fumbled its handling of the tragedy, many mainstream conservative outlets were accused of parroting authorities’ excuses or not reporting on their blunders intentionally.

한국 언론은 280명이 넘는 사망자를 초래한 세월호 여객선 참사 보도에 대한 비난에 직면해왔다. 정부가 재난 수습에 있어 허둥지둥하는 동안, 다수의 보수적인 주류 방송국들이 당국의 변명을 그대로 받아쓰기 하거나 의도적으로 그들의 실책을 보도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KBS (Korea Broadcasting System) – the country’s largest public broadcasting station, where the government allegedly wields influence in top managerial appointments – was among them. Now, its own journalists have made a daring confession, calling for changes in their skewed pro-government reports and apologizing for their biased Sewol coverage.

한국 최대의 공영방송사로 정부가 최고경영진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KBS(한국방송공사)도 이에 포함된다. 이에, KBS 기자들이 친정부적인 방향으로만 치우친 보도의 변화를 촉구하고 그들의 왜곡된 세월호 보도를 사과하는 용기 있는 고백을 단행했다.

Over 50 young KBS reporters posted apology letters on the company’s intranet for ignoring the victims families’ voices. Some of their apology letters have made headlines [ko].

50명 이상의 젊은 KBS 기자들이 방송사의 내부게시판에 희생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편지를 올렸다. 그들의 반성문 중 일부는 헤드라인에 실렸다 [ko] .

Below is Global Voices’ translation of the highlights:

아래는 그 하이라이트를 글로벌 보이스가 번역한 것이다:

“Right after we heard about the Sewol ferry sinking and landed in our plane, we went straight to Mokpo city instead of Paengmok port – Those journalists decided not to visit the scene. We wouldn’t listen to the tears and cries of the victims’ families.

[…]

Afraid of being beaten [by their seniors], we wrote articles without actually meeting the missing peoples’ families. Although our [newsroom] database is being updated on a daily basis, contacts related to the victims’ families were no where to be seen. Yet still, the higher ups said “our news items are too in favor of the missing peoples’ families.”

[…]

I’ve never heard about KBS news reports criticizing President Park, the head of our government who refuses to take a full responsibility of this incident. That recent photo-op fiasco, where President Park had her photo taken consoling a victim’s family at the funeral, but it was later found out the one in the photo with the president was just an ordinary funeral attendee, not the victim’s family, our news never even briefly mentioned the fiasco. Thanks to all this, we KBS journalists at the scene are treated as if we are the worst “journalist trash”. [editor’s note: A popular portmanteau in Korean, “기레기”, combines the words for journalist and trash.] One day, a junior journalist, while trying to interview a citizen, was told, “Do the right news reporting. Why do you keep reporting like this and earning yourself the nickname ‘complete idiot?’”

If you [the head of the KBS newsroom] wants to represent the presidential house only, then just try to get hired as the press secretary. That would be open at least.

세월호 침몰 속보를 접한 취재팀이 비행기에 내려 처음 향한 곳은 팽목항이 아닌 목포였습니다. 현장으로 가지 않은 기자들…우리는 현장에서 울렸던 울음과 우리를 불렀던 목소리에 귀를 닫았습니다 […]

매 맞는 것이 두려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지 않고 기사를 썼습니다. 매일 보도정보시스템에 업데이트 되는 세월호 관련 연락처 어디에도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과 관련된 연락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위에서는 “아이템들이 너무 실종자 입장으로 치우쳤다”며 전화를 하더군요[…]

저는 KBS 뉴스에서 사고 수습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 수반’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박 대통령이 일반 조문객을 마치 유가족인 척 위로하는 청와대발 촌극은 언급조차 없었고요. 덕분에 요즘 취재 현장에서 KBS 기자는 ‘기레기 중 기레기’입니다. 얼마 전 한 후배가 세월호 관련해 시민 인터뷰를 시도하다 대여섯 명의 시민에게 “제대로 보도하세요. 왜 그따위로 방송해서 개병신(KBS) 소리를 들어요.”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청와대만 대변하려거든, 능력껏 청와대 대변인 자리 얻어서 나가서 하세요. 그 편이 오히려 솔직한 겁니다.”

Although their posts were quickly deleted, a considerable number of Korean web users hailed their courage to speak up. Some even boycotted the KBS subscription fee, which is about to be raised.

비록 그들의 편지는 빠르게 삭제되었지만, 상당수의 한국 누리꾼들은 그들이 목소리를 높여 말한 그 용기를 열렬히 지지했다. 일부는 심지어 곧 인상될 KBS 수신료에 대해 거부운동을 벌였다.

However, many doubted whether this would lead to any real change in the TV network’s distorted news coverage.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TV 방송국의 왜곡된 뉴스 보도에 어떤 진정한 변화를 줄 수 있을 지를 의심하고 있다.

BnKZa_qIMAA_eM7

@kennedian3: This is a poster image calling for the resignation of KBS’ top news editor, its bureau chief and its chairman. Please spread this image and let people join the boycott of KBS’ subscription fee. Please retweet this message to everyone.

@kennedian3: KBS 수신료 납부 거부 및 KBS 사장,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사퇴를 요구하는 포스터. 널리 퍼뜨려 KBS 수신료 납부 거부에 동참해 주세요. 무한 RT부탁!

@__ji Those senior level newsroom people do know that they have been acting like journalist trash (although there is no saying if they will ever admit it), yet still it is just a relief that there are young journalists who dare to admit that they acted like human garbage and the fact that evil is evil.

@__ji @newsvop 윗사람들도 자기가 기레기인것을 인정해도 (아직 그런 소식은 없지만)… 그냥 넘어갈수는 없지만 그래도 쓰레기짓을 인정하는 막네기자들이 있어서 악은 악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이 조금은 다행입니다.

@kbsmuckraker: I heard that junior level journalists have written apology letters. It made me wonder why it is always those junior level ones who have to apologize. All they did was parrot what they were told to say.

@kbsmuckraker: KBS 의 세월호 보도에 대해 막내기자들이 반성문을 올렸다고 하네요. 근데 왜 늘 막내급들만 반성해야 하는지…KBS 젊은 기자들 “앵무새처럼 같은말 반복” http://durl.me/6vcaa3

@MBC_PDChoi: When KBS journalists wrote that they apologize, the top news editor said that those journalists are “politically taking advantage” of the current situation. How can those who got their jobs “politically” use the term “political” in that context?

@MBC_PDChoi: KBS기자들이 반성하자니까 보도본부장이 기자들이 사태를 ‘정파적으로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가장 정파적으로 임명된 정파적인 자들이 기자들에게 오히려 정파적이라니요?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0372

@paradoxiss: I heard that about 40 young KBS journalists have written apology letters. However, if this sort of dude stays as the head of the newsroom, I doubt anything will ever change. These are top news editor Kim Si-gon’s remarks: “[News show] hosts should not be wearing black” and “The number of Sewol disaster victims is not even greater than the number of annual car crash victims”.

@paradoxiss: KBS 기자 40명이 반성문을 썼답니다. http://ln.is/bit.ly/bPWHc 하지만 이런 자가 보도국장이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겁니다.
“진행자들 검은 옷 입지 말라” “세월호 희생자가 교통사고 희생자보단 많지 않다” ㅡ 김시곤 보도국장

@winwon1201: The most junior level journalists issued apology letters for their news coverage, which earned them the nickname “journalist trash” at Pangmok port. Well, I really can’t welcome this news at all. All they do is apologize. I am not saying that they should just shut up unless they have the guts to submit resignation letters. What I am saying is just please make real changes instead of merely apologizing and regretting.

@winwon1201: KBS 기자 막내기수들이 팽목항에서 ‘기레기’는 표현을 듣는 현실에 대한 자성의 글을 발표했다고 한다. 솔직히 하나도 안 반갑다. 언제는 자성, 반성안했나. 사표던질 자신없으면 입닫으라거 아니다.맨날 자성이니 반성이니 말고 변화를 이끌어내라. 제발.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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