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Headline / BBC, 청와대 행 가족 막는 경찰, 기이한 현장

BBC, 청와대 행 가족 막는 경찰, 기이한 현장

BBC, 청와대 행 가족 막는 경찰, 기이한 현장
-가족들의 절망 표출하는 놀라운 항의
-구조 작업 아닌 인양작업

세계 모든 언론이 한국의 세월호 침몰 사태에 주목하며 인재라고 규정한 가운데 구조작업과 대응에 극도의 부실함을 보인 정부와 관계부처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가족들의 한국 언론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가족들이 한국 언론들과의 취재를 거부하는 가운데 외신이 더욱 현실과 사실에 가까운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BBC도 현장에 파견된 리포터를 통해 생생한 모습을 연일 내보내고 있다. 특히 BBC는 20일 가족들이 자신들을 봉쇄하고 있는 경찰을 뚫고 가려는 현장 모습을 내보내며 정말 기이한 현장이라고 보도했다. BBC의 리포터 Martin Patience는 가족들이 서울의 청와대로 가겠다고 했지만 경찰이 이들을 봉쇄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가족들이 느끼고 있는 답답함과 절망의 표시라고 전했다.

BBC는 가족들이 자신의 자녀들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점점 더 인식하면서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며 정말 기이한 것은 경찰의 숫자라고 꼬집었다. BBC는 백 명이 넘는 경찰이 가족들을 막아서고 있는 모습과 항의하는 여성의 모습, 실신하여 구급차로 옮겨지는 모습 등을 그대로 내보내며 경찰이 봉쇄를 풀었지만 이것은 많은 가족들의 절망을 표출하는 정말 놀라운 항의였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가족들은 이제 이것이 더 이상 구조작업이 아닌 인양작업이라고 느낀다며 관계당국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선박으로 들어가 그들의 가족들의 시신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가족들을 보호해야할 경찰이 막아선 건 이들의 절망뿐만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는 국가의 모습에 다름 아니었다.

BBC의 보도를 뉴스프로가 번역하여 전한다.

번역 감수: 임옥

방송 바로가기 ☞ http://bbc.in/1r8owcR

bbc

Well, this is an extraordinary scene. Some family members are trying to push through a police barricade, they’re being blocked.

이것은 정말 기이한 현장입니다. 경찰의 바리케이트를 뚫고 나가려는 몇몇 가족들이 봉쇄되고 있습니다.

About 80 or so of them have been walking up the street. They say they want to walk to Seoul, a 5-hour drive away, in order to go to the presidential office.

약 80여명이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차로 5시간이 걸리는 서울에 있는 청와대에 가겠다고 합니다.

Some of the women are sobbing openly. I think this is a sign of the frustration and grief that the families are feeling.

몇몇 여성은 드러내놓고 흐느껴 울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가족들이 느끼고 있는 답답함과 절망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They feel that they need to do something with the growing realization that their children will not be coming back. What is extraordinary about this scene, if we just look to my right, is the number of police.

그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점점 더 인식하면서 무엇이든지 해야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 현장에서 가장 기이한 것은 제 오른쪽으로 보이는 경찰의 숫자입니다.

More than a hundred of them are blocking this road at what is an incredibly desperate time for the families of the missing.

백명이 넘는 경찰이 실종자 가족들의 너무나 절망적인 이 시간에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This woman’s niece was on board of that ferry. “Our children are submerged beneath the waves”, she says.

이 여성의 조카가 그 배에 승선해 있었습니다. “우리 애들이 바다속에 있잖아요” 라고 말합니다.

“All we want”, she tells me, “is for the bodies to be brought back before they decompose”.

“시신들이 부패하기전에 데려오는 걸 원할 뿐이예요” 라고 그녀는 제게 말합니다.

One of the relatives was taken away in a stretcher in a waiting ambulance. The protests are now over, the police have pulled to the side of the road and the road is now open, but it is an astonishing protest, a sign just of the desperation many of the families are feeling here.

가족 중 한명은 들것에 실려서 기다리던 앰뷸런스로 옮겨졌습니다. 시위는 이제 끝났고 경찰은 갓길로 옮겨 길은 다시 열렸지만, 이것은 많은 가족들의 절망을 표출하는 정말 놀라운 항의였습니다.

They now feel that this is no longer a rescue operation, but a recovery one. And they want the authorities to do more, the government to do more, to get inside that ferry to find the bodies of their loved ones.

그들은 이제 이것이 더이상 구조작업이 아니고, 인양작업이라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들은 관계당국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선박으로 들어가 그들의 가족들의 시신을 찾기를 바랍니다.

소셜 댓글
뉴스프로 후원하기

One comment

  1. South Korea is poor in nature does not admit his guil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x

Check Also

오백 일, 아니 천 일이 지나도 ‘잊지 않아요!’

오백 일, 아니 천 일이 지나도 ‘잊지 않아요!’ – 필라델피아 세월호 오백일 추모 집담회 ‘기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