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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성희롱 만연, 박근혜 발언은 단어의 조합일 뿐

여성 성희롱 만연, 박근혜 발언은 단어의 조합일 뿐
-아시아 인권위 한국 직장 내 여성 성 폭력 고발
-르노 삼성 자동차 성희롱, 여기자 검사 성희롱도 언급

아시아 인권위원회가 한국의 비정상적인 모습에 작심을 한듯하다. 노동자 문제, 종북몰이, 종교 문제 등 한국의 인권 말살 현장들을 연일 강력한 톤으로 비판해 온 아시아 인권위가 이번에는 한국의 직장 내 여성 성 추행 및 희롱, 그리고 성 차별에 대한 상황을 고발하고 나섰다. 특히 아시아 인권위는 박근혜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최의 한 모임에서 한 발언을 두고 ‘박대통령의 발언은 직장에서의 평범한 여성들에게는 단순히 단어의 조합일 뿐이고, 이것은 단지 성희롱에 대한 대응으로 순순히 복종할 것을 요구하는 집단 폭력의 장소로 그들을 몰아넣을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시아 인권위는 지난 6일 ‘SOUTH KOREA: Sexual harassment in the workplace is organised violence-한국: 직장에서의 성추행은 집단 폭력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고 한국에서 만연된 성차별과 성희롱을 고발했다. 박근혜가 지난 2월 4일 여성복지부가 후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여성지도자 5백여 명 앞에서 한 연설의 발언, ‘능력 있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는 것으로부터 제외되지 않도록 좋은 시스템의 정비를 계속하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이며 능력을 계발해 사회에 공헌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발언으로 시작한 이 기사는 그 자리에 참석한 여성지도자들은 박근혜에게 감사했지만 이러한 발언과 약속들이 일상의 직장에서 차별 받아온 여성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으며 그들에게는 그것이 단지 단어의 조합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아시아인권위는 삼성 자동차에서 십년을 일한 여직원의 상사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한 사례를 예로 들며 이를 고발한 여성이 회사로부터 불이익과 징계를 당한 과정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뿐 아니라 삼성자동차는 경기도 중앙위원회의 징계 불공정 판정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정직처분을 내렸으며 심지어 회사 기밀서류를 빼갔다며 절도혐의로 이들에게 형사소송을 제기하는 보복을 가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앞서의 모임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직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성희롱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은 이 기사는 이러한 성희롱은 직장 내 상사뿐만 아니라 여기자들에 대한 검사들의 성희롱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인권위는 국가의 정책은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해 여성의 권리 보호를 촉진시키거나 후퇴시키는 일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르노 삼성 자동차의 사건이 암시하듯 만약 성희롱의 희생자가 직장에서 정의를 구한다고 해서 차별당하고, 영리 또는 비영리 기관이 다른 사람들에게 희생자를 차별하도록 권장한다면, 직장은 단지 희생자들을 괴롭히는 집단 폭력의 장소일 뿐이라고 정의했다.

이 기사는 다시 한 번 ‘이러한 관행이 변하지 않고는, 박대통령의 발언은 직장에서의 평범한 여성들에게는 단순히 단어의 조합일 뿐이고, 이것은 단지 성희롱에 대한 대응으로 순순히 복종할 것을 요구하는 집단 폭력의 장소로 그들을 몰아넣을 뿐이다’라고 상기시키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힘들게 쌓아온 민주정부 10년의 민주화가 명박근혜 시대에서 무너지고 비정상이 정상처럼 만연된, 한국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유린사태를 아시아 인권위가 연일 성명서를 내고 개선을 촉구해도 박근혜 정권은 여전히 귀머거리일 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후진국으로 급격하게 하드랜딩하고 있어 그들이 말하는 국격이 국제사회에서 처참하게 뭉게지고 있다. 붕괴된 것은 지붕만이 아니고 한국의 정의와 상식, 민주주의가 붕괴되고 말았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아시아 인권위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MBTH3h

 

SOUTH KOREA: Sexual harassment in the workplace is organised violence

한국: 직장에서의 성추행은 집단 폭력이다.

February 6, 2014, AH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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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 meeting held on February 4, organised by the Korean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where around 500 so-called women ‘leaders’ participated, President Park Geun-hye delivered a speech that her administration will strive for the keeping of good maintenance of systems so that women of capacity will not be barred from achieving their dreams. President Park further promised to create various programmes that explore women’s capability which will contribute to the society. The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sponsored the meeting.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최로 2월 4일 열린 한 모임에서 500명 가량의 소위 여성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능력 있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는 것으로부터 제외되지 않도록 좋은 시스템의 정비를 계속하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박대통령은 덧붙여 여성들의 능력을 계발해 사회에 공헌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낼 것을 약속했다. 여성복지부가 이 모임을 후원했다.

The top official’s strong affirmation of a national policy on women was welcome and her promise was appreciated by those ‘leaders’ at the meeting. Obviously, such speech means hardly anything to women who are not leaders but who have been discriminated against in ordinary workplaces. For them, it is only an assembly of words. Ironically, one day after the delivery of the speech, a group of civil society organisations in support of the victim of sexual harassment in workplaces held a press conference and released how they have been discriminated against for seeking justice in their workplace.

최고위관료가 여성들을 위한 국가정책을 강력하게 확언한 것은 환영 받을 일이고 모임에 참가한 그 ‘지도자들’은 대통령의 약속에 감사했다. 당연하게도 그러한 연설은 지도자급이 아니고 일상의 직장에서 차별 받아온 여성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단지 단어의 조합일 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연설이 있은 다음날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희생자들을 지원하는 시민사회기구들 중의 한 단체가 기자회견을 가졌고 이 희생자들이 직장에서 정의를 구하다가 아떻게 차별을 받았었는지를 공개했다.

According to their testimony a woman employee, a decade long work experience at Renault Samsung Motors Co. who was assigned to a research team in January 2012 had been sexually harassed for about a year by her superior who joined as a team leader in March 2012. The team leader has the power of e-valuation of merits on the staff in the team. Due to unbearable suffering, she decided to resign and informed the situation to the company in March 2013 but was encouraged by an executive not to resign.

증언에 따르면 르노 삼성 자동차에서 십년을 일한 경력을 가졌으며 2012년 1월 연구팀으로 배정 받은 한 여직원이 2012년 3월 팀장으로 팀에 들어온 상사로부터 약 일년 동안 성희롱을 당했다고 한다. 팀장은 팀원의 능력을 평가하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여직원은 사표를 쓰기로 결심하고 2013년 3월 그 상황을 회사에 알렸지만 한 간부가 사직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Soon after, however, the executive advised her to resign. Two months of international investigation concluded that the team leader received two weeks of suspension of work and was discharged from his position on ground of sexual harassment on 13 May 2013. Meanwhile, a sudden rumour roamed around in the company that she seduced the team leader.

그러나 얼마후 바로 그 간부는 그녀에게 사직할 것을 요구했다. 두 달에 걸친 내부조사 결과 팀장은 2주 정직을 받았고 성희롱의 이유로 2013년 5월 13일 그의 직위가 해제됐다. 그러는 동안 회사에서는 그녀가 팀장을 유혹했다는 갑작스러운 루머가 떠돌았다.

The victim filed a civil suit against CEO of the company. In June 2013, human resource team of the company warned Ms. Jeong, whose name was found as one of witnesses in the law suit filed by the victim, not to associate with the victim. Since Ms. Jeong refused, the company made punitive disciplinary action for negligence in July. The company also took disciplinary action against the victim on the ground of obtaining testimonies from her colleagues. It is reported that the process of the internal investigation was unfair.

피해자는 회사 CEO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13년 6월 회사의 인사담당팀은 피해자에 의해 제기된 소송에 채택된 증인 중 하나로 이름이 밝혀진 정 씨에게 피해자와 아무런 관련을 가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 씨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에 회사는 7월, 근무태만의 이유로 그녀를 징계 조치했다. 회사는 동료들로부터 증언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피해자에게도 징계 조치를 내렸다. 내부 조사 과정은 불공정했던 것으로 보고된다.

The Gyeonggi National Labor Relations Commission ruled on December 4 that the disciplinary actions against the victim and Ms. Jeong were unfair. Nonetheless, the company suspended Ms. Jeong and the victim from work on December 6 and 11 respectively. It also filed a criminal suit against them on charge of theft (removing classified doc-uments) in revenge.

경기도 중앙노동위원회는 피해자와 정 씨에 대한 징계 조치는 불공정했다고 12월 4일 판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정 씨와 피해자를 12월 6일과 11일 각각 정직시켰다. 회사는 이들에 대한 보복으로 절도 (기밀서류 빼갔다며) 혐의를 걸어 이들에게 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Disconnected from the speech and promises made at the ‘leaders’ meeting, the type of routine and ordinary case of sexual harassment in a workplace appears not a matter of concern for them. Not only by superiors in a company, but also by prosecutors against female journalists is it a routine form of practice of sexual harassment, followed by very lenient disciplinary action. The Korea Women link, a non-governmental organisation released a report in 2013 saying that more than half of the counselling cases (56.35% ) were related to sexual harassment issues within the company (which has increased by 12% compared to the year before). In particular, cases that were reported as a disadvantage action were 79 incidents and this contributes to 35.59% of the counselling cases. It is believed that actual unreported or undoc-umented number of case is still at large.

앞서 언급된 모임에서의 연설과 약속 내용과는 달리, 이들 ‘지도자’들은 직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성희롱 피해 사례에 대해선 별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하다. 직장 내 상사뿐만 아니라, 여기자들에 대한 검사들의 성희롱 또한 흔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징계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비정부기구인 한국여성민우회가 2013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상담 사례의 절반 이상(56.35%)이 직장 내 성희롱에 관한 내용이었으며, 이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전체 사례 중 35.59%인 79건이 부당한 조치에 대한 내용이었다. 보고되지 않거나 기록되지 않은 실제의 사안은 얼마일지 아직 알 수 없다.

National policies always matter either to promote or demote protection of rights of women in particular as to the violence against women. It is indeed welcoming remarks that the administration is planning to develop various programme for women’s economic participation. However, as the case of Renault Samsung Motors Co. indicates, if the victim of sexual harassment is instead discriminated for seeking justice in a workplace and an organisation of profit or non-profit encourages others to discriminate against the victim, it is nothing but a place of organised violence that the victims will suffer. Without this practice being changed, President Park’s words retain just an assembly to ordinary women in the workplaces and it will only gear to corner them to a place of organised violence requiring their obedient submission to sexual harassment in return.

국가의 정책은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해 여성의 권리 보호를 촉진시키거나 후퇴시키는 일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실 정부가 여성의 경제 참여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시키기 위해 계획 중이라는 것은 환영할만한 발언이다. 그러나 르노 삼성 자동차의 사건이 암시하듯 만약 성희롱의 희생자가 직장에서 정의를 구한다고 해서 차별당하고, 영리 또는 비영리 기관이 다른 사람들에게 희생자를 차별하도록 권장한다면, 직장은 단지 희생자들을 괴롭히는 집단 폭력의 장소일 뿐이다. 이러한 관행이 변하지 않고는, 박대통령의 발언은 직장에서의 평범한 여성들에게는 단순히 단어의 조합일 뿐이고, 이것은 단지 성희롱에 대한 대응으로 순순히 복종할 것을 요구하는 집단 폭력의 장소로 그들을 몰아 넣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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