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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 미국 교과서 전쟁 한국 승리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 교과서 전쟁 한국 승리
-버지니아 주 하원 동해병기 법안 통과
-독도 영토분쟁 지역으로 보도하는 숨은 의도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례적으로 제목에서부터 버지니아 주 하원을 통과한 미국 교과서 동해병기 표기를 ‘교과서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한국이 일본을 이겼다’고 자극적인 보도를 내보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7일 ‘Seoul Scores Victory in Textbook War Against Japan in U.S.-미국 교과서 전쟁에서 한국이 일본을 이기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동해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주장들을 소개하며 한국이 일본해와 더불어 동해를 병기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고 역사적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이 기사는 버지니아 주의 규모가 큰 한인회가 주 하원에서 동해병기안을 통과하는 승리를 끌어냈다며 이는 미국에서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로비회사를 동원한 로비와 일본 대사의 경제압박 등도 소개한 이 기사는 “주지사는 양자에 대해 문제의 민감성을 이해하지만, 법안이 자신의 책상으로 온다면 그는 서명할 것이다” 라는 대변인 레이첼 토머스의 이메일을 전했다. 이러한 한인들의 움직임은 다른 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한 이 기사는 ‘다른 주의 한인그룹과도 만남을 가져오며, 이들 주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상정될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최종목표는 연방정부의 출판물까지 바뀌게 하는 것’라는 윌리엄 홍 버지니아 한인회장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한국정부의 환영과 일본의 유감을 전한 이 보도는 “미국 지리학회에 등록된 그 해양의 이름은 일본해다. 한국 및 다른 여러 나라들이 다른 이름을 쓴다고 알고 있지만 일본해가 우리가 사용하는 명칭이다”라는 미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도 함께 전해 연방정부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일 간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동북아에서 중국을 상대로한 강력한 연대를 형성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어렵게 한다고 전하며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로 관계가 더 악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월스트리트 저널은 ‘바다 이름 표기 문제는 두 나라 사이의 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일련의 섬들이 영토 분쟁지역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특히 민감하다’며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규정했다. 이 기사는 이명박의 독도방문과 일본이 교사들에게 ‘이 섬들이 한국에 의해 불법으로 점유되고 있다고 가르치도록 지도 지침을 수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분쟁을 소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이러한 보도는 역사적으로 엄연한 한국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규정한 것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한일 간의 문제를 오랫동안 주시해왔다는 미국 의회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동해 병기문제’가 거둔 승리는 중요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이 곧바로 기사에서 동해병기 문제를 독도문제로 연결시키는 것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며 ‘사실 한국과 일본 말고는 독도문제는 국제적으로 관심이 있는 문제가 아니고 수면에 떠오르지 않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식통은 ‘일본은 될 수 있으면 독도문제를 시끄럽게 떠들고 나서 독도를 국제적으로 분쟁지역으로 인정 받아내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독도는 우리 땅 켐페인’을 미국이나 국제 사회에서 벌이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일본의 이러한 꼼수에 걸려들 수 있으며 이번 ‘동해병기’ 문제를 곧 바로 독도 분쟁지역으로 연결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는 이런 점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다‘ 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동해병기’의 버지니아 주 하원 통과가 일본보다 훨씬 큰 한인사회의 압력 때문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월스트리트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on.wsj.com/1eD8uVK

 
Seoul Scores Victory in Textbook War Against Japan in U.S.

미국 교과서 전쟁에서 한국이 일본을 이기다

By ALASTAIR GALE CONNECT, Updated Feb. 7, 2014 3:06 a.m.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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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s of Virginia’s Korean American community celebrate with a group photo after the passage of Virginia House Bill 11,
outside the Virginia State Capital in Richmond, Virginia, on Thursday. Jay Paul/Reuters
버지니아 한인회 회원들이 지난 목요일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시 주 의회 밖에서
버지니아 하원 법안 11이 통과된 후 기념 그룹사진을 찍고 있다.

South Korea welcomed a decision by Virginia’s state legislature to back its position in a sea-naming dispute with Japan that has become one of the latest flashpoints in deteriorating relations between Seoul and Tokyo. Japan expressed regret over the vote.

한국은 잠점 악화되는 한일관계의 가장 최근의 논쟁점이 되고 있던 동해 병기 사안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주 의회의 결정을 환영했다. 일본은 이 표결에 유감을 표명했다.

South Korea has long called for its preferred name for the sea between it and Japan, “East Sea,” to be used internationally alongside the Japanese name “Sea of Japan.”

한국은 일본과의 사이에 위치한 바다를 국제적으로 표기할 때, 자신들이 선호하는 이름 “동해”를 일본명 “일본해”와 나란히 병기할 것을 오랫 동안 요구해왔다.

Tokyo argues that Sea of Japan is globally recognized, including by the United Nations. Seoul counters that the standardization occurred while Korea occupied by Japan from 1910 to 1945 and thus is a vestige of the colonial period.

일본은 일본해라는 이름이 미국을 포함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이름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은 그 표준화 작업이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1910년에서 1945년 사이에 일어났던 일이며, 따라서 식민 시대의 흔적이라 반박한다.

On Thursday, Virginia’s House of Delegates voted 81-15 to mandate the inclusion of both names in all textbooks approved by the Board of Education after July 1. A similar bill has passed the Senate and the two branches will now meet to work out one version to send to the governor, who has signaled he will sign it.

지난 목요일 버지니아 하원은 7월 1일 이후 교육위원회에서 인가한 모든 교과서에 두 이름이 병기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81 대 15로 통과시켰다. 비슷한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고, 이제 상하원은 이들을 하나의 법안으로 합쳐서 주지사에게 보낼 것이고 주지사는 이에 서명할 것을 이미 암시한 바 있다.

The victory, driven by the state’s large Korean-American community, is a first for a U.S. state.

규모가 큰 버지니아주의 미주한인회가 이끌어낸 승리는 미국 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Seoul had backed the bill with diplomatic efforts, while Tokyo had hired a team of lobbyists from McGuireWoods Consulting, according to a contract signed Dec. 19 and released under U.S. disclosure laws.

서울은 외교적인 노력으로 법안을 뒷받침했었고, 도쿄는 12월19일 서명되고 미국 공시법에 따라 공개된 계약서에 따르면 맥과이어우즈 컨설팅 회사의 로비팀을 고용했었다.

In December, Japan’s ambassador to the U.S., Kenichiro Sasae, sent Gov.-elect Terry McAuliffe a letter to protest the initiative and warn that “strong economic ties between Japan and Virginia may be damaged if the bills are to be enacted,” according to the Associated Press.

AP에 따르면 12월 주미 일본대사 켄이치로 사사에는 이 계획을 반대하고 “만일 그 법안이 제정된다면 일본과 버지니아 사이의 강력한 경제 유대관계가 손상될까 두렵다” 라고 경고하는 서한을 주지사 테리 맥컬리프에게 보냈다.

“The governor understands the sensitivity of the issue for both sides, but if the legislation comes to his desk he will sign it,” spokeswoman Rachel Thomas said in an email. Mr. McAuliffe, a Democrat, took office last month.

“주지사는 양자에 대해 문제의 민감성을 이해하지만, 법안이 자신의 책상으로 온다면 그는 서명할 것이다” 라고 대변인 레이첼 토머스가 이메일에서 언급했다. 민주당인 맥컬리프 씨는 지난 달 취임했다.

Timothy Hugo, a Republican lawmaker who sponsored the bill, didn’t return calls or emails for comment.

법안을 후원한 공화당 티모시 휴고 의원은 전화 회답을 하지 않았고 이메일로도 의견을 보내지 않았다.

Korean-Americans had pushed for this legislation in 2012 but failed. They succeeded this time thanks to better political organization and lobbying, said William Hong, president of the Korean-American Association of Virginia, one of the main groups supporting the legislation.

2012년에 미주한인들은 이 법률제정을 촉구했으나 실패했었다. 이번엔 보다 나은 정치 단체와 로비활동의 덕분으로 성공했다고 이 법안을 지지하는 주요 그룹 중 하나인 버지니아 한인회 회장 윌리엄 홍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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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Americans applaud passage of a bill in Richmond on Thursday requiring future textbooks
to include Seoul’s name, East Sea, for the Sea of Japan. Reuters
미주 한인들은 목요일 향후 교과서에 일본해를 한국의 지명인 동해와 병기하는 버지니아주 법안 통과에 갈채를 보낸다.

Asked if the textbook change will cost money, Mr. Hong said, “It’s not going to cost a dime” because publishers will simply make the change when new textbooks are purchased.

교과서를 수정하는 데에 비용이 들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홍 씨는 “돈이 한 푼도 안들 것이다. 새 교과서 구입 시기에 출판사들이 수정하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The Virginia Board of Education will begin reviewing history and social studies standards, including geography, beginning in 2015, said spokesman Charles Pyle. Any changes would be reviewed after that time, he said.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는 2015년을 기점으로 지리학을 포함한 역사와 사회학 기준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찰스 파일 대변인이 말했다. 모든 변경 사항은 그 후에 검토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About 2017, the board will approve new textbook standards and then the state’s school systems will start buying textbooks with any changes, he said.

또한 2017년 즈음에 교육위원회는 새 교과서 기준들을 인가할 것이며 주 공립학교들은 모든 변경사항이 포함된 교과서들을 구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Mr. Hong said he has been meeting with Korean-American groups in other states—including California, Texas, Illinois, Maryland, New York, Massachusetts and Georgia—to talk about proposing similar bills there. The ultimate goal is to get the federal government to change its publications as well, he said.

홍 씨는 캘리포니아를 비롯 텍사스, 일리노이, 메릴랜드, 뉴욕, 매사추세츠, 조지아 등 다른 주의 한인그룹과도 만남을 가져오며, 이들 주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상정될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목표는 연방정부의 출판물까지 바뀌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Passing this legislation in Virginia is the first step,” he said. On Friday, Seoul celebrated its victory.

“버지니아주의 이번 법안 통과는 그 첫 걸음이다” 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 금요일, 한국정부는 승리를 자축했다.

“The Korean government highly rates this movement by the Virginia state legislature, which came from the efforts of compatriots in the U.S. to include the name East Sea,” South Korean Foreign Ministry Spokesman Cho Tai-young told a regular news conference.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정부는 미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이 동해 병기를 이뤄낸 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Around 80,000 Korean-Americans live in Virginia. The state’s ethnic Japanese community is far smaller.

버지니아엔 약 8만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일본인 커뮤니티는 이 보다 훨씬 작은 규모다.

Tokyo called the bill’s passage “extremely regrettable.” Japan’s deputy consul general in Atlanta, Yasukata Fukahori, said Friday that the Japanese government was watching to see if similar efforts pop up in other states.

일본 정부는 해당 법안 통과에 대해 “지극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야수카타 후카호리 아틀란타 주 일본 부총영사는 금요일 다른 주에서도 이런 비슷한 시도가 있는지 일본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We don’t like that type of movement,” he said. “It was a victory for Koreans in Virginia, but we just hope that there won’t be such victories in other states.”

후카오리 부총영사는 “일본 정부는 이런 움직임이 반갑지 않다”면서 “버지니아의 사례는 한국의 승리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승리가 다른 주에서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A spokeswoman for the State Department said this week there was no change to U.S. government policy.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주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The U.S. Board on Geographic Names’ standard name for that body of water is the Sea of Japan. We understand that the Republic of Korea and others use a different term, but that is the term we use,” Jennifer Psaki said on Wednesday.

제니퍼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지리학회에 등록된 그 해양의 이름은 일본해다. 한국 및 다른 여러 나라들이 다른 이름을 쓴다고 알고 있지만 일본해가 우리가 사용하는 명칭이다” 라고 언급했다.

Tense ties between South Korea and Japan—the two main U.S. allies in Northeast Asia—have frustrated Washington’s efforts to form a strong alliance amid rising security risks from a more assertive China and an unpredictable North Korea. Relations took another blow in December following a visit by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to a controversial war shrine in Tokyo.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주요 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사이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더 대담해진 중국과 예측불가능한 북한으로부터 안보 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연대를 형성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어렵게하고 있다. 작년 12월 일본 총리 신조 아베가 논란이 많은 토쿄 신사를 참배한 후관계는 더 악화됐다.

The issue of the sea is particularly sensitive because a set of islets roughly halfway between the two countries remain in dispute. The Liancourt Rocks are controlled by Seoul, which calls them Dokdo. Tokyo also claims them and calls it Takeshima.

바다 이름 표기 문제는 두 나라 사이의 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일련의 섬들이 영토 분쟁지역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특히 민감하다. 리앙쿠르 암초는 한국이 지배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 섬을 독도라고 부른다. 일본 또한 이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다케시마라고 부르고 있다.

In August 2012 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became the first president to visit the rocks. In January this year, Japan revised guidelines to instruct teachers to describe the islets as being illegally occupied by South Korea.

2012년 8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이 암초를 방문한 첫번째 대통령이 되었다. 올해 일월 일본은 교사들에게 이 섬들이 한국에 의해 불법으로 점유되고 있다고 가르치도록 지도 지침을 수정했다.

South Korea also has been pushing to obtain a new apology and compensation for so-called comfort women, sex slaves who were used by the Japanese military during World War II. South Korea has more than doubled its budget this year to support and publicize the cause of the 51 surviving women, who average 88-years-old.

한국은 또한 이차 세계대전동안 일본 군대에 의해 사용된 위안부라 불리는 성노예들에 대한 새로운 사과와 보상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은 또한 평균 나이 88세의 위안부 생존자 51명을 지원하고 이들의 투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예산을 두배 이상 늘렸다.

Japan says that a 1965 treaty that provided South Korea with compensation for wartime damage covers payouts to the women and has noted a string of formal apologies by senior officials to the women. Officials in Tokyo also maintain that no evidence exists to prove the military’s direct involvement in forced recruitment of the women.

일본은 1965년 협정당시 전시피해를 위해 한국에 제공했던 보상이 위안부 여성들에 대한 지불금을 포함했고 고급관료들이 여성들에게 일련의 정식 사과를 했음을 언급했다. 일본의 관리들은 또한 여성들을 강제 동원한 것에 일본 군이 연루되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Toko Sekiguchi, Min Sun Lee and Cameron McWhirter contributed to this article.

—Toko Sekiguchi, Min Sun Lee 그리고 Cameron McWhirter가 이 기사 작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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