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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버지니아 주 교과서 동해 병기, 한일 치열한 공방

AP, 버지니아 주 교과서 동해 병기, 한일 치열한 공방
-日 대사 협박성 서한 이어 韓 대사도 주지사 방문
-日 버지니아 가장 강력한 로비회사 고용 적극 로비

동해-일본해 병기 문제가 난데없이 미국에서 격렬한 공방을 일으키고 있다. 그것도 양 국가의 주미 대사들이 나서는 등 총동원 양상을 띠고 있다. 바로 버지니아 주가 현재 일본해로만 표기 되어 있는 지리교과서에 동해와 같이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을 23일 주 상원이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본 대사가 이 법안의 실행을 저지하기 위해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반 협박성 서한을 보냈고 또 일본의 이러한 시도를 무산시키기 위해 주미 한국대사가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들과 주지사를 방문하는 등 한일 간의 동해 병기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지사가 서명을 거부할 경우 이 법안은 원점으로 돌아가고 만다.

이런 치열한 공방은 워싱턴 포스트 등 유력지뿐만 아니라 지역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주미 일본 대사 서한을 공개한 데 이어 30일에는 AP 통신이 한국 대사의 버지니아 주 정치인 방문을 보도했다. AP 통신은 ‘Korean ambassador meets Virginia politicians-한국 대사 버지니아 주 정치인들과 만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버지니아 주 수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를 어떻게 표기할지에 대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논쟁이 되고 있는 사안은 주 교육 위원회 검증 교과서에 일본해를 동해와 병기할지에 관한 것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버지니아 북부에 형성된 상당한 규모의 한인커뮤니티가 명칭변경에 대한 법안 입법에 의원들에게 압력을 넣어왔고 일본인들은 이를 원하지 않았다며 상원에서 법안이 논의되던 시점에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가 버지니아 상원의원들과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지난 12월 주미 일본 대사 사사에 겐이치로가 명칭변경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는 서한을 맥컬리프 주지사에게 보냈으며 이 서한에는 버지니아와 일본의 경제관계를 내세우며 은근한 협박의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 대사는 지난해 12월 26일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동해병기법안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이것이 추진될 경우 버지니아 주에 투자한 일본 기업들이 철수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편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P 통신은 일본이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리치몬드에서 가장 유력한 로비 회사 중 하나인 맥과이어 우즈의 로비스트 팀을 고용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AP 통신은 주지사의 대변인은 맥컬리프 씨의 입장이 선거운동 당시와 달라진 바 없다고 말했다며 ‘그들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그는 법안에 서명할 것이다’는 대변인 브라이언 코이의 말을 전했다.

현재 버지니아 주에서의 교과서 동해 병기 법안은 현지 한인들의 정치력이 발휘된 것으로 한인유권자들의 압력을 주 상원의원들이 무시하지 못한 결과로 평가된다. 맥컬리프 주지사 또한 주지사 선거 당시 한인 커뮤니티에 동해 병기 지지를 약속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한인사회는 맥컬리프 주지사가 일본의 압력에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주 교과서 동해 병기 표기를 놓고 벌어지는 한일 대결은 일본의 로비 대결과 한인 유권자들의 시민운동의 대결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AP통신 기사 전문의 정상추 번역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apne.ws/1cEuzmh

 
Korean ambassador meets Virginia politicians

한국 대사 버지니아 주 정치인들과 만나다

Jan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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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MOND, Va. (AP) — A debate between Japan and South Korea over what to call the body of water that separates their countries is being played out in the Virginia Capitol.

버지니아 리치몬드 (AP) – 버지니아 주 수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를 어떻게 표기할지에 대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At issue: whether textbooks approved by the state board of education should note that the Sea of Japan is also called the East Sea.

논쟁 사안: 주 교육 위원회 검증 교과서에 일본해를 동해와 병기할지에 관한 논의

South Koreans want the change and the sizeable Korean American community in Virginia has put pressure on state lawmakers to make sure it’s a legislative priority this year. The Japanese do not want the textbook requirements changed.

한국인들은 명칭변경을 원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상당 규모의 한인 사회는 이 사안이 올해 의회 입법사안에서 우선순위를 가지도록 의원들에 압력을 넣어왔다. 일본인들은 교과서 필수요건 사항의 변경을 원치 않는다.

The two countries are solid American allies in Asia, but ties between them are strained, principally over what South Korea regards as a lack of contrition by Japan for its colonial occupation of Korea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and its use of Korean sex slaves in World War II. They also have competing claims to a group of small islands in the Sea of Japan.

두 국가 모두 미국의 굳건한 아시아 동맹국이지만 두 국가 간의 관계는 20세기 초반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배한 사실과 이차 세계대전 중 한국인을 성노예로 이용한 것에 대해 일본이 뉘우치지 않는 것으로 한국이 간주하며 긴장이 고조돼왔다. 이 두 나라는 또한 일본해 상의 일련의 작은 섬에 대해 서로 영토권을 주장하고 있다.

On Thursday the South Korean ambassador to the U.S., Ahn Ho-young, was in Richmond to meet with lawmakers and Democratic Gov. Terry McAuliffe, who had pledged to support a change during last year’s gubernatorial campaign.

지난 목요일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는 리치몬드에서 의원들과, 그리고 지난 주지사 선거운동 기간 이 변경법안을 지지하기로 약속했던 민주당 소속 주지사인 테리 맥컬리프와 만났다.

The visit coincided with a vote 5 to 4 vote in a House of Delegates education panel approving the measure. The Virginia Senate had previously voted in favor of the name change after one of the most heated debates yet this legislative session.

이 방문은 법안을 승인하는 버지니아 하원 교육소위원회에서 5대4의 표결과 같은 시기에 있었다. 버지니아 상원은 전에 이미 이 입법 회의 기간 중 가장 격렬한 토론을 거친 끝에 명칭변경에 찬성 표결했었다.

John Kim, president of the Korean-American Society of Greater Richmond, said he was concerned that McAuliffe had waivered in the face of Japanese opposition.

리치몬드 한인회 회장 존 킴 씨는 맥컬리프 씨가 일본인들의 반대에 직면하자 입장을 바꿨던 것이 염려됐다고 말했다.

Japan’s ambassador, Kenichiro Sasae, sent McAuliffe a letter expressing opposition to the proposed name change in December, a copy of which was obtained by The Associated Press.

지난 12월 주미 일본대사 사사에 겐이치로가 명칭변경 제안에 반대를 표명하는 서한을 맥컬리프 씨에게 보냈으며, 이 편지의 사본이 AP에 의해 입수됐다.

In the letter, Sasae, who met with McAuliffe and some lawmakers earlier this month, notes that Japan and Virginia are significant trading partners.

이달 초에 맥컬리프 씨와 몇몇 입법위원들을 만났던 사사에 씨는 이 서한에서 일본과 버지니아가 중요한 무역 파트너임을 언급한다.

“I fear, however, that the positive cooperation and the strong economic ties between Japan and Virginia may be damaged if the bills are to be enacted,” Sasae wrote.

“하지만 나는 만일 그 법률이 제정된다면 일본과 버지니아 사이의 긍정적인 협조와 강력한 경제 유대관계가 손상될까 두렵다” 라고 사사에 씨는 적었다.

Japan has hired a team of lobbyists from McGuire Woods, one of the most prominent lobbying firms in Richmond, to help make its case to lawmakers.

일본은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리치몬드에서 가장 유력한 로비 회사 중 하나인 맥과이어 우즈의 로비스트 팀을 고용했다.

But a spokesman for the governor said McAuliffe’s stance remains the same as it was during the campaign.

하지만 주지사의 대변인은 맥컬리프 씨의 입장이 선거운동 당시와 달라진 바 없다고 말했다.

“If they pass it, he’ll sign it,” said spokesman Brian Coy.

“그들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그는 법안에 서명할 것이다” 라고 대변인 브라이언 코이가 말했다.

Yoshiyuki Yamada, deputy director of public affairs at the Embassy of Japan, said he wouldn’t comment on any specific lobbying though the issue is “very important” to his country.

일본 대사관의 요시유키 야마다 대외협력 부국장은 비록 이 문제가 자신의 나라에 “매우 중대하지만” 어떤 특정 로비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We are making every effort to extend and deepen the understanding among the Virginia people … about the position of the Japanese government,” he said.

“우리는 버지니아 주민들이 일본 정부의 입장을 더 많이 그리고 깊이 이해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라고 그는 말했다.

Korea’s has been more a grassroots effort, helped by the large number of Korean Americans in the state, particularly in Northern Virginia.

한국은 버지니아주, 특히 북부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다수 한국계 미국인들의 도움을 받아 보다 시민운동적인 노력을 해왔다.

At Thursday’s committee vote, several dozen Korean American supporters of the proposed name change packed a small committee room and spilled into a hallway. They cheered when the vote total was announced.

목요일 하원소위 투표에서, 명칭변경을 지지하는 수십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은 작은 회의실을 가득 메우고 복도까지 넘쳐났다. 표결수가 발표되자 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Kim said the General Assembly’s actions on the proposed changes are being carefully watched by Virginia’s Korean community.

김씨는 명칭변경 법안에 대해 주의회가 어떻게 표결할지 버지니아주 한인사회에서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This is our common concern,” he said.

“이것은 우리의 공통 관심사이다” 라고 그는 말했다.

The U.S. has a total of nearly 80,000 U.S. forces based in Japan and South Korea. Both allies are prosperous democracies that share U.S.-supported interests in countering the nuclear threat of North Korea and managing China’s rise as the region’s superpower.

미국은 일본과 한국에 거의 8만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두 동맹국 모두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이며, 북한의 핵위협을 반대하고 아시아 지역의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으며 같은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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