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통신, 박근혜 정권 노조 탄압 주목
-국가 공권력 파업에 개입, “노정(勞政)대결” 시작
-외신들 경찰 민노총 강제 진입 보도 봇물
중국 국영 언론매체인 신화사 통신이 24일 인터넷 판에서 박근혜 정권의 노조탄압을 주목하고 나섰다. 한국의 중앙일보와 연합통신의 기사를 받아 작성한 이 기사는 한국에서 이미 “노정(勞政)대결”이 시작 됐다고 분석하며 박근혜가 23일 수석비서관회의를 개최하여 ‘위기에 처할수록 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모든 문제는 국민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박근혜 스스로가 현 정국을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韩国总统朴槿惠称, 不会无原则妥协> -한국 박근혜 대통령, 무원칙과 타협 못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국가 공권력이 철도노조의 파업에 개입, “노정(勞政)대결”이 시작된 상황’이라고 분석하며 박근혜 정부는 절대로 후퇴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어 한국 정부가 경찰력을 동원해 노조간부의 검거를 시도했다며 경찰이 사람들에게 최루액을 분사하고 문을 부수고 빌딩에 강제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공식 입장을 전하는 대표 언론인 신화사 통신이 박근혜 정권의 노정 대결에 주목하는 기사를 내보낸 것은 중국이 한국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박근혜 정권은 이러한 노조의 총파업을 ‘대선에 불복하는 세력들의 불법적인 행동’으로 규정하며 강경탄압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러한 강경대응이 결국 자신들의 불법적인 부정선거와 박근혜의 정통성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면서 박근혜 정권이 심각한 위기의식을 드러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신들은 경찰의 민노총 공격 이후 한국 관계 보도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노조 총파업과 노정 대결이 박근혜 사퇴 구호로 이어지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신화사 통신의 기사 전문번역이다. (12/25/2013)
번역 및 감수: SeungHee Lee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d6Z6Ze
<韩国总统朴槿惠称, 不会无原则妥协>
한국 박근혜 대통령, 무원칙과 타협 못해
<新華罔>인터넷 신화통신, 2013年12月24日
2013年12月22日,韩国政府动员警力检举工会领导干部
2013년 12월 22일 , 한국정부 경찰투입 노조지도부 검거
国际在线专稿:据韩联社和韩国《中央日报》12月23日报道,韩国总统朴槿惠23日在青瓦台主持召开首席秘书会议,就政府动用公权力介入铁路工会罢工问题表示,越是困难越要遵守原则,所有问题都应该以国民为中心去解决。她强调,若毫无原则地进行妥协,韩国经济社会的发展将看不到未来。
국제보도: 한국 연합통신과 중앙일보의 12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정부의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 문제에 대해, “위기에 처할수록 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모든 문제는 국민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朴槿惠指出,目前韩国面临着朝鲜、铁路罢工、全球性经济低迷和政界矛盾等让国民担忧的各种问题。
박근혜는, 현재 한국은 북한문제, 철도파업, 전 세계 경제의 불안전성과 정국 갈등이 국민들을 우려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有分析认为,在国家公权力干预铁路工会罢工,开始出现 “劳政对决”的情况下,朴槿惠强调 “原则”等于再度阐明政府在应对铁路工会罢工问题上的立场,即政府将不退让、按原则应对罢工问题。
분석에 따르면, 국가 공권력이 철도노조의 파업에 개입, “노정(勞政)대결”이 시작된 상황에서 박근혜는 정부가 철도파업 문제를 대하는 입장에서, 결코 정부는 절대 후퇴하지 않는 것이 “원칙”라고 강조하였다
韩国铁路工会罢工昨日进入第14天,韩国政府当天动员警力检举工会领导干部。
철도노조 파업 4일 차에 한국정부는 경찰력을 동원해 노조간부 검거를 시도하였다.
韩国警方当天上午闯入韩国民主工会总联盟总部所在的大楼。
이 날 한국경찰은 민주노총이 소재한 빌딩에 진입하였다.
在此过程中,警方用催泪液冲散人墙,砸门冲入大楼,与工会成员发生肢体冲突。
이 과정에서 경찰은 최루액을 사람들에게 분사하고, 문을 무수고 빌딩에 강제로 진입하였다.
当天,警方以妨碍执行公务为由带走138名工会成员,在首尔12个警署分别进行调查。
이 날 경찰은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138명의 노조원들을 연행하여, 서울시내 12개 경찰서에 분산해 조사를 진행하였다.
(图文来源:国际在线)
사진 : 국제뉴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