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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퇴? 너희는 모두 종북이야!

대통령 사퇴? 너희는 모두 종북이야!
-글로벌 보이스, 한국 정부 박창신 신부 종북몰이로 보복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 위협 분노와 염려

토픽스에 보도되고 뉴욕 타임스에 링크가 걸릴 정도로 세계 유수의 언론들에 영향력을 끼치는 글로벌 보이스가 연일 한국의 종북몰이에 대한 기사를 터트리고 있다. 특히 이번 기사에서 글로벌 보이스는 한국 정부가 자신들을 비판하는 세력들에게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여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보이스는 28일 ‘한국 정부, 거침없이 비판하는 가톨릭 신부 ‘종북’몰이 비난으로 보복-South Korea Retaliates Against Outspoken Catholic Priest with ‘Pro-North’ Accusations’이라는 강력한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정부는 지난 해 총선과 대선 전 국정원과 국방부가 저지른 대규모의 온라인 선거조작에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발언한 저명한 가톨릭 신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한국 정부가 박 신부의 북한 관련 발언을 명분으로 검찰에 수사를 지시했으며 ‘한국 국무총리는 박 신부의 발언이 “국가를 파괴하고 적을 옹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국방장관도 “국가의 적”이라고 박 신부를 호칭하며 거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박 신부가 “보수 정권들이 어떤 비판자들이라도 일단 종북으로 몰고 난 후 탄압하기 위해 즐겨 선택해서 악용하는 이 종북이라는 말이 정말 지겹다” 라고도 말한 것을 고려하면 이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대통령의 아버지 독재자 박정희에 저항해 싸워왔고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중대한 이정표가 됐던 박종철씨의 고문과 죽음을 폭로하기도 했다고 정의구현 사제단을 소개한 글로벌 보이스는 올 여름 말부터, 가톨릭 정의구현 사제단을 선두로 가톨릭 지도자들은 가톨릭 미사와 촛불시위를 정기적으로 함께 열어 정부의 조직적 선거개입을 규탄해왔으며 이에 대해 박근혜는 ‘최근 ‘사회분열과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인터넷은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현 상황에 대한 분노와 염려를 표현하고 있다’고 전한 이 기사는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은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이나 진보단체들에 대해 종북이라는 표현이 너무 자주 사용된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글로벌 보이스는 종북몰이와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박신부와 정의구현 사제단을 지지한다는 트위터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했다. 글로벌 보이스는 27일에도 ‘한국 국정원과 군, 선거 조작 위해 2420만 개의 트윗을 유포’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어 연 이틀에 걸쳐 한국의 종북몰이와 부정선거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기사전문이다. (11/29/2013)

번역 감수: 임옥

글로벌 보이스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es6jlQ

토픽스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8L9eWm

 

South Korea Retaliates Against Outspoken Catholic Priest with ‘Pro-North’ Accusations

한국 정부, 거침없이 비판하는 가톨릭 신부 ‘종북’몰이 비난으로 보복

28 November 2013, Lee Yoo Eun (이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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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has launched an investigation into a prominent Catholic priest after he made remarks calling on the country’s president to resign over the state spy agency and Defense Ministry’s widespread manipulation of online leading up to last year’s elections.

한국 정부는 지난 해 총선과 대선 전 국정원과 국방부가 저지른 대규모의 온라인 선거조작에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발언한 저명한 가톨릭 신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Park Chang-shin, a priest from the Diocese of Jeonju and a member of the Catholic Priests’ Association for Justice who has been outspoken in his criticism of the president over the electioneering scandal, is under fire for his comments involving North Korea. During one of his recent homilies (full text [ko]), he said that “it was natural for the North to attack Yeonpyeong island since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held joint military exercises near its sea border” referring to North Korean attack against that border island in November 2010 which left two civilians and two marines dead.

전주교구 사제이자 정의구현 사제단의 일원인 박창신 신부는 그간 선거조작 스캔들을 두고 대통령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을 해 왔으며, 그러나 현재 북한과 관련된 그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강론에서 박 신부는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이 경계선 상의 섬을 포격해 민간인 두 명과 해군 두 명을 사살한 사건을 두고 “한국과 미국이 해양경계선 부근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었으므로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한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This has become an ammunition for the government to have him being invested by prosecutors. South Korea’s prime minister labeled Park’s remarks as “destructive to the country and supportive of the enemy”, and the Defense Minister chimed in by calling him an “enemy of the state”. It is ironic because in that same homily, Park also said that he is “so sick of the ‘pro-North’ rhetoric that the conservative regimes love to adopt and abuse in order to clamp down on critics after branding them as pro-North Korea sympathizers.”

이를 명분으로 정부는 검찰로 하여금 신부를 수사하도록 했다. 한국 국무총리는 박 신부의 발언이 “국가를 파괴하고 적을 옹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국방장관도 “국가의 적”이라고 박 신부를 호칭하며 거들었다. 같은 강론에서 박 신부가 “보수 정권들이 어떤 비판자들이라도 일단 종북으로 몰고난 후 탄압하기 위해 즐겨 선택해서 악용하는 이 종북이라는 말이 정말 지겹다” 라고도 말한 것을 고려하면 이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Since late summer of this year, Catholic leadership in South Korea, spearheaded by the Catholic Priests’ Association for Justice, has been vocal in condemning the government’s systematic interference, regularly holding combinations of Catholic Mass and candlelight vigils in protest. The group has the history [ko] of resisting against President Park’s father’s dictatorial rule back in the 1970s and also were the ones who unearthed the torture and death of Park Jong-Chul, a milestone that lead to the June Democratic Movement in 1987.

올 여름 말부터, 가톨릭 정의구현 사제단을 선두로 가톨릭 지도자들은 가톨릭 미사와 촛불시위를 정기적으로 함께 열어 정부의 조직적 선거개입을 규탄해 왔다. 정의구현 사제단은 1970년대 박대통령 아버지의 독재통치에 저항해 싸웠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중대한 이정표가 됐던 박종철씨의 고문과 죽음을 푹로하기도 했다.

The latest revelations about the electioneering scandal show that more 24.2 million tweets have been written by the spy agency and the Defense Ministry’s Cyberwarfare Command to smear opposition candidates and praise current president Park Geun-hye. As more and more protests have sprung up, the president recently said that ‘she would not tolerate any attempts to cause social division and hurt national unity’.

선거 스캔들에 관한 최근 폭로로 야당후보를 비방하고 현 대통령 박근혜를 찬양하는 2420만 개 이상의 트윗들이 국정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에 의해 작성되었음이 드러났다. 시위 발생 수가 점점 더 빈번해지자 대통령은 최근 ‘사회분열과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 Korean web has erupted with anger and concerns over the nation’s freedom of expression and democracy in light of the treatment of Father Park.

한국 인터넷은 박 신부의 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지켜보며 이 나라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현 상황에 대한 분노와 염려를 표현하고 있다.

Prominent citizen journalist @mediamongu tweeted a photo of a special Mass organized by the CPAJ and celebrated by Father Park on November 22. Approximately 400 priests and Catholics reportedly participated in this protest:

유명한 시민 기자 @mediamongu는 정의구현 사제단이 주최하고 박 신부가 축도한 11월 22일 특별 미사 사진을 트윗했다. 약 400 명의 가톨릭 신부와 신자들이 이 시위에 참석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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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the Mass and protest calling for President Park’s resignation ended, priests and Catholics members took to the streets, holding candles in their hands and shouting ‘Step down, President!’

@mediamongu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첫 시국미사가 끝난 후 신부님들과 신자들이 촛불 들고 “대통령은 사퇴하라”는 구호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Many net users expressed their fear over the fact that pro-North rhetoric has been used so frequently against progressive groups and critics of the government: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은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이나 진보단체들에 대해 종북이라는 표현이 너무 자주 사용된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나타냈다:

Park’s government is distorting and abusing the Yeonpyeong island remark to brand the CPAJ as ‘pro-North’. If they had not used it this time, they would have found some other excuse to label them as pro-North. Since this [rhetoric] is the only card they can play right now, [that is why they are using this tactic]. Any group criticizing the fraudulent election will be labeled as ‘pro-North’– whether they are Protestant, Won Buddhists,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t or else. This is just pathetic.

@pupituu 박정권이 사제단을 종북으로 몰기 위해 연평도 발언을 왜곡이용하고 있는데, 그것이 아니었어도 어떤 식으로든 종북으로 몰았을 것입니다. 그것 밖에 카드가 없거든요. 이제 부정선거 지적하는 개신교도 원불교도 조계종도 전부 종북이 될 것입니다. 한심합니다

Under the [previous] Lee Myung-bak administration, every voice that was critical of the government was labeled as pro-North. Now the CPAJ is being branded as a pro-North Catholic group. Now it becomes crystal clear: Anyone who says something negative about the government and calls for Park’s resignation are all ‘pro-North’.

@prettyYoon7002 이명박 정부 이래 정권에 비판적 목소리는 무조건 종북으로 매도..이젠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마저 ‘종북’사제단으로 매도되는 지경이니 마침내 ‘종북’의 기준이 분명해졌다. 정권에 쓴소리를 하거나 대통령 사퇴를 주장하면 모두가 종북이다!! (민중의 소리)

Gwangju civic society said, “We strongly support CPAJ’s Mass and protest. The people have accused the government bodies of colluding together to violate the Constitution and the religious leaders have continued to hold Mass and protests – if the ‘pro-North’ rhetoric is the only answer that the Park government can give to all these calls, they will soon face fiercer and more widespread public resistance.

@mettayoon 광주 시민사회.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미사를 적극 지지한다.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헌정유린에 대해 국민들의 규탄의 목소리와 종교인들의 시국미사에 ‘종북’으로만 답하는 박근혜정부는 더 큰 국민적 저항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

Net users also lamented the fact that conservative Korean media have blindly sided with the ruling party, and that members of the Catholic Church are being attacked [ko] by conservative groups:

인터넷 사용자들은 또한 한국 보수언론들이 맹목적으로 여당 편을 들고, 가톨릭 교회 신도들이 보수 그룹들로부터 공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개탄했다:

The logic of ‘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 is made to prevent a collusion between politics and religion, not to restrict ‘individuals’ freedom of expression which is protected by the constitution. You Korean media are so busy watering down the NIS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election manipulation scandal [by making other sensational headlines]. Although you may bark for your master, at least have the courtesy to know what you are barking about. And remember that your master is the people. You will pay for this.

@kyung0 정교분리는 ‘종교기관’의 정치유착을 경계하는 의미지 헌법상 보장된 ‘개인’의 표현자유를 묶는 의민 아니다.국정원 대선개입 물타기에 급급한 한국언론아.너의 주인을 위해 짖더라도 뭘 알고 짖어라.그리고 잊지마라.너의 주인은 국민이다.반드시 죄과를 치르리라

The ‘pro-North rhetoric’ attacks have bombarded the CPAJ and the media have merely been amplifying the assaults.

@DrPyo 사제단에 가해지는 ‘종북’ 폭격..’확성기’ 노릇하는 언론들 http://fb.me/1b2kC0UAU

Today, right after Park Geun-hye made a threatening comment that she will not let those rebellious citizens go in peace, [note: This is how user understand it, and not the exact words from the President] conservative group, Goyeopje Veteran group, totally trashed Jeonju church. Lets see how Park Geun-hye reacts to the illegal and violent transgression made against a sacred church since she is the one who said will be taking firm measures against illegal, violent protests.

@answer1219 오늘 박근혜가 말안듣는 국민들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 멘트가 떨어지기 무섭게 고엽제 전우회가 전주대교구 성당을 난장판을 만들었다.불법폭력시위에 단호히 대처한다고한 박근혜씨는 성스런 성당의 불법폭력 난입사태에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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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the Lee Seok-ki fiasco happened, they [conservative groups] burnt Lee Seok-ki’s effigy. Now they brand CPAJ as pro-North and are burning their effigies. Come on, this is quite tired – as if seeing a witch-burning ceremony. This kind of blackmailing that these old guys pull off – there is nothing new in any of this.

@hee1025w 이석기사건이 터젔을땐 이석기인형을 불태우더니 이번엔 천주교사제단을 종북으로 몰며 인형을 불태우는 보수단체들. 흡사 마녀화형식을 보는듯 촌스럽군요. 어르신들 모여서 고작 이런 협박이라니. 참 새로움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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