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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사회 종북몰이, 양철통 할베 미국에도 등장

미주 한인 사회 종북몰이, 양철통 할베 미국에도 등장
-반 박근혜, 부정선거 규탄 세력 모두 종북으로 몰아
-서재정교수 퇴출 시위, 양심세력 맞불시위
-미주 한인사회 이념적 갈등 극심해져

이하로 기자, (10/2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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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Jennifer Eun Joo Kim)

미주한인사회에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매카시즘 선풍이 몰아치고 있다.

올 7월 엘에이의 한주간지와 미래신문이라는 온라인 신문을 통해 부정선거 규탄운동을 벌이는 미주희망연대,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 등을 종북세력으로 모는 기사가 실린데 이어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군복입은 양철통 세력이 미국에도 등장해 부정선거 규탄 시위현장에 나타나는 등 미주 한인사회에 종북몰이가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는 천안함이 피폭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문제제기한 존스홉킨스 대학의 서재정 교수를 종북이라며 퇴출하라는 시위를 벌이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지난 18일 워싱턴 DC 미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목사들이 주축이 된 한미애국총연이라는 단체가 ‘종북학자 서재정, 이승헌 물러나야 한다’는 시위를 탈북난민인권협 등과 함께 벌이겠다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종북몰이가 조직적으로 다방면에 걸쳐 극심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주 영사관과 국정원 활동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지난해 중남부 한인연합회와 미주 한인총연합회 등이 미주한인사회에서의 종북세력 척결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때부터 미주 한인사회에서의 빨갱이 논쟁은 예상되었던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지시 없이 이들 단체들이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니 만큼 미주 한인사회에서의 종북몰이는 한국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뉴욕에서도 망원들과 국정원 요원들이 플러싱에 있는 한 꽃집을 포스트로 삼아 아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박근혜 정권 아래 이러한 이념적 갈등을 더욱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대선 후부터 부정선거 의혹과 국정원 선거개입 등을 제기하며 미주 각 지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포들의 시위현장에 소위 양철통 할배들로 불리는 군복입은 노인들이 등장해 갖은 욕설과 함께 시위를 방해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위에 개입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지난 8월 조지아주 애틀란타 시위현장에 처음 등장한 이들은 주로 70대가 넘은 노인들로 해병대 군복 등을 입고 나타나 부정선거 규탄시위를 적극적으로 방해하고 있다.이들은 이후 뉴욕과 워싱턴 DC 시위에도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뉴저지에서 열린 시위에도 시위 주최측이 시위 사실을 홍보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집단으로 나타나 시위를 방해하고 위협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9월 뉴욕 시위 때에도 시위대에 위협적인 행동과 폭언을 퍼부어 현지 경찰로부터 한번만 더 하면 체포하겠다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재향군인회를 비롯한 보훈처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로 영사관과 국정원의 배후 조종을 받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뉴욕 시위 때 동원되었던 한 노인은 일당으로 1백 달러를 받았다고 고백해 이들을 한국정부나 국정원 등이 조직적으로 동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한 동포는 ‘한국 양철통 할배들이 들으면 화가 날 일이라며 한국에서는 컵라면에 일당 만원인가를 받는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1백 달러면 10만원이 넘는 돈이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만약 이러한 양철통 할배들의 시위방해에 한국정부와 관련된 기관이 관여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심각한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주로 미국시민권자들이 주축이 된 이번 규탄시위는 미국민들의 자발적인 시위를 타 국가기관이 개입한 것으로 이는 분명한 타국의 시민을 위협하고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방해한 것으로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시위현장을 보호하던 경찰들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이며 오히려 시위대들을 보호하고 방해 노인들에게 엄중 경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에서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가장 잘 보장되어 있고 갖가지 이슈로 시위가 일어나고 심지어는 반미시위조차도 자유롭게 열리는 데도 양철통 할배들의 시위방해는 시대착오적이며 한인들을 망신시키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만약 양철통 할배들의 시위방해에 한국 정부기관이 관여되어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제적 망신을 톡톡히 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의 이러한 미주사회의 민주 진보세력에 대한 개입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미주 한인사회에 한국정부가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박정희 쿠데타 이후 이를 반대하는 한인사회나 이후 박정희 유신시대를 규탄하는 미주 한인사회의 움직임, 광주민주화 운동 이후의 미주 한인들의 민주, 통일 운동 등이 국내 민주세력을 지원 연대하며 활동을 벌여왔지만 한국정부가 정보 수집이나 정보원들을 이용한 회유 등에 그쳐왔지 이처럼 미주 한인들을 이용한 직접적인 개입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종북몰이를 빙자해 미주 한인사회를 이념갈등, 분열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박근혜 당선 이후 가장 먼저 부정선거의혹과 국정원 부정 선거개입을 이슈화 한 것이 미주 한인들이었다는 점과 이후에도 가열차게 시위와 언론활동 등을 통해 선거부정을 알리고 있는 곳 또한 미주한인들이라는 점에서 미주 진보 세력이 박근혜 정권의 눈엣가시가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존의 운동세력인 동포연합, 자주연합, 6.15 위원회, 민주연합 등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5월 미주 한인 역사상 가장 많은 지역과 단체들이 연대하여 출범한 장준하 선생의 삼남인 장호준 목사가 대표로 있는 미주희망연대가 각 지역에서 규탄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정상추)’가 해외언론에 보도되었으나 한국 언론에 보도되지 않는 기사들을 번역하여 한국에 알리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박근혜정권이 가시 같이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미국 영사관에 주재하고 있는 국정원 요원들도 이들 두 단체의 와해공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선데이저널과 미래신문에서 이들 두 단체를 종북으로 규정하여 기사를 내보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한국의 정보기관이 미주 한인사회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개입이 미주 한인사회를 한국 정부가 분열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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