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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폭언, 글로벌 파문으로 더욱 확대

김진태 폭언, 글로벌 파문으로 더욱 확대
-伊 뉴스 사이트 코리아 타임스 관련 기사 링크

김진태 의원이 파리 교민에 대한 폭언 하나로 국제적인 명성을 더욱 얻어가고 있다.특히 미국 최대의 뉴스 사이트인 토픽스에 올라간 뒤 세계적인 뉴스사이트들이 이 뉴스에 관심을 보이면서 속속 뉴스가 올라오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는 특히 주로 이태리 뉴스를 올리고 있는 이태리의 뉴스 사이트인 ‘ilTerziario.info’가 11일 코리아 타임스의 영문 기사를 올려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ilTerziario.info’가 보도한 코리아 타임스의 기사는 ‘시위자들을 매도한 국회의원 여론몰매 맞다-Lawmaker draws fire for denouncing protestors’라는 제목으로 김진태가 폭언으로 오히려 자신이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사는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겠다. 그걸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다”라고 적었다’며 김진태가 파리의 시위 교민들을 통합진보당원인 것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의원의 폭언에 대해 “시위가 진보당 파리 지부 회원들에 의해 개최됐다는 김의원의 주장은 거짓이다. 조폭들의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한 김씨가 어떻게 국회의원일 수 있나?”라는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재불한인’의 성명서를 소개한 뒤 미국의 가장 큰 포털 중 하나인 토픽스도 이 뉴스를 보도했다고 전했다.

사과를 요구한 야당과 네티즌들의 규탄 소식을 전한 이 기사는 “김진태 의원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를 부정하는 반헌법적인 발언에 대해 공개사과해야 한다”는 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김진태의 발언 중 진보당 관련 부분과 헌재가 거론된데 대해 의혹이 구구한 가운데 김진태가 이번 파리 한인들의 시위 배후를 진보당으로 지목해 헌재에 제출된 진보당해산 청구 소송에 억지로 이용해 보려다 오히려 역풍을 받은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네티즌은 ‘좌창중 우진태’라며 “이래저래 김진태 의원은 새누리당 내에서 박근혜와 윤창중 다음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이 되었다”고 비꼬았다. 이 기사를 소개한 ‘ilTerziario.info’는 이태리의 NEXUS-IBA라는 비영리 기관이 운영하는 뉴스사이트이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ilTerziario.info’의 코리아 타임스기사 전문번역이다. (11/12/2013)

번역 감수: 임옥

ilTerziario.info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diQI7z

코리아 타임스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9WO9ID

 

Lawmaker draws fire for denouncing protestors

시위자들을 매도한 국회의원 여론몰매 맞다

By Nam Hyun-woo, 11 NOVEMBRE 2013

ilTerziario_1111_2013

A ruling party lawmaker is drawing criticism both at home and abroad for his condemnation of protestors who held a rally in Paris against President Park Geun-hye during her recent state visit to France.

여당 국회의원 김진태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프랑스 순방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반대시위를 벌인 시위자들을 비난해 국내외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Last week, Rep. Kim Jin-tae of the ruling Saenuri Party wrote on his Facebook page that: “I will make the protesters in Paris pay the full price. Anyone whose blood does not boil after seeing the protest scene would not be a Korean.”

지난 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겠다. 그걸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다,”라고 적었다.

During Park’s three-day trip to France earlier this month, a number of Koreans residing in Paris held a protest condemning state bodies’ alleged interference in the Dec. 19 presidential election last year. They held a placard that read: “Park Geun-hye is not the legitimate president of Korea,” in both French and Korean.

박 대통령이 이달 초 프랑스에 사흘간 방문하는 동안, 파리 거주 한인들은 지난 12월 19일 대선에 국가기관이 개입한 의혹 사건을 규탄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Kim, who accompanied Park, said he took photos of the demonstration and will file them with the Constitutional Court as evidence that the protesters are members of the far left-leaning Unified Progressive Party (UPP), a group accused of being pro-North Korea activists.

박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김의원은 시위집회 사진을 찍었다며 시위자들이 종북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진보당)의 당원들이라는 증거로 이 사진들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것이라 말했다.

However, the protestors in France released a statement demanding Kim’s apology on Sunday.

그러나 프랑스에서 시위를 벌인 시민들은 지난 일요일 김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In the statement, titled “Koreans in France denounce the destruction of democracy,” they flatly denied Kim’s claim they are involved with the UPP.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재불한인”이라는 성명서에서, 그들은 진보당과 관련이 있다는 김씨의 주장을 단호히 부인했다.

“Kim’s claim that the protest rally was held by the members of UPP branch in Paris is a lie. How can Kim, who used the violent language of a gang member, be a 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 it said.

“시위가 진보당 파리 지부 회원들에 의해 개최됐다는 김의원의 주장은 거짓이다. 조폭들의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한 김씨가 어떻게 국회의원일 수 있나?”라고 성명서는 말했다.

Topix, one of the largest portals in the United States, also carried the news.

미국의 가장 큰 포털중 하나인 토픽스 또한 이 뉴스를 보도했다.

For its part,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DP) on Monday also called for an apology from Kim for his harsh rhetoric against the protestors.

주요 야당인 민주당 측에서도 역시 시위자들을 향한 거친 언사에 대해 김의원이 사과할 것을 월요일 요구했다.

“Rep. Kim Jin-tae should apologize to the public for his unconstitutional remark disavowing the freedom of assembly which is a right protected by the Constitution,” said Rep. Woo Won-sik of the DP.

“김진태 의원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를 부정하는 반헌법적인 발언에 대해 공개사과해야 한다”고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말했다.

DP’s vice spokesman Heo Young-il also said in a briefing that: “Kim has threatened overseas Koreans in France by saying he will hold them accountable for holding a rally. The purpose of Kim’s trip there was unclear, but his remarks cleared that up,” he added.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 또한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김의원은 시위를 한 데 대한 댓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함으로써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협했다. 김의원의 동행 목적이 분명치 않았는데, 그의 발언으로 분명해졌다.”

Countering DP’s condemnation, Kim reacted cynically, saying, “Thank you for the huge amount of interest. But I’m still wondering why the so-called ‘liberalists’ will defend the UPP.”

민주당의 비난에 맞서, 김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과분한 관심 가져 줘서 고맙습니다. 다만 소위 ‘진보세력’이 왜 계속 진보당을 옹호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The government on Nov. 5 filed a petition with the court calling for the dissolution of the UPP because one of its assemblymen and a number of members allegedly conspired to overthrow the government.

정부는 11월 5일 진보당 국회의원 1명과 당원 다수가 정부를 전복시킬 음모를 꾸민 혐의가 있다며 진보당 해산신청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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